1탄 https://www.dmitory.com/index.php?mid=travel&page=2&document_srl=88985134
2탄 기다린 톨들 어디있니?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았는데 2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후다닥 찌러왔어
이번 편도 재미있게 봐줘 그럼 시작할게 Vv^ㅡ^vV
난 여행요정이니까 이 날도 어김없이 맑은 날씨였어
여행을 오면 별 것 아닌 풍경에 감사함을 느끼고 감동을 느끼고 막 그럼
어제 버스투어+야시장 구경으로 인해 엄청 늦게 일어났거든
나와서 바로 점심 먹으러 방문 한 곳이 딘타이펑(중산점)
내가 갔을 때 번호표 뽑으니 대기시간이 6-70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만두 만드는거 살짝쿵 구경하고 밖을 구경하기로 했어
중산은 카페거리로 유명한 곳이라 나도 알아둔 카페 한군데를 방문했어
<just in cafe> 이 곳은 구글 평점이 무려 4.8점이야!!!!!!!!!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카페
골목길에 위치해 있고 평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이 우리 테이블 뿐이었어
여기 빵 종류가 맛있다길래 토스트를 시켜보았어
딘타이펑 예약이고 뭐고 일단 에피타이저로 조져주기로,,,,,,,,,,,,,,
딸기잼+토스트에 음료는 카푸치노 아이스로 시켰는데 너무 귀엽잖아요 ㅠㅠㅠㅠㅠㅠ
토스트 진짜 간단해보이는데 비주얼은 물론이고 맛은 겉바속촉 그자체
같이 주는 딸기잼도 직접 만드신건지 많이 달지않고 새콤달콤
그리고 여기 커피도 진짜 잘 해.. 카푸치노 거품이 진짜 부드럽고 쫀쫀하고ㅠㅠㅠㅠ
원두 산미가 강한데(신거 안좋아함) 카푸치노로 먹으니까 거부감도 없었어
만약 중산에 들르게 된다면 이 카페에 한번쯤 가보기를 권유해봅니다
커피에 까다로운 동생도 여기 커피 맛있다고 했어
다시 딘타이펑으로 돌아와서 일단 샤오롱바오 와구와구
육즙이 줄줄
오랜만에 먹은 샤오롱바오에 감동받아서 내 눈물도 줄줄 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트러플샤오롱바오 겁나 비싸 만두 한개에 4천원꼴인가
근데 그 값을 해... 식어도 맛있어... 트러플 개짱짱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샤오마이 ♡♡♡
진짜 딤섬 원없이 먹었어.. 사실 난 더 먹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 은근 배부르더라
딘타이펑 털고 후식먹으러 방문한 로컬 카페 <GUIJI>
여긴 계획에도 없었고 심지어 구글 지도에 나오지도 않아.............
심지어 간판 읽지도 못함ㅋㅋㅋㅋ 귀지? 구이지? 구이자이?
근데 왜 갔냐? 지나가는데 현지인들이 줄서서 사먹길래 그냥 따라 섰음
사실 동생은 크게 생각 없어 보였는데 내가 현지인들 줄 서는데는 무조건 사먹어야 된다고 했거든
그래서 메뉴 고르는데 다 한자.. 번역기 돌려도 붉은 과일의 향연 뭐 이런식으로 뜸 ㅠ
대충 어림짐작으로 메뉴 골라서 주문하려는데 영어메뉴판 주더라고^^
덕분에 먹고싶은거 제대로 알고 골라서 시켰어!
나는 패션푸르트 티로 시켰는데 일단 크기 대빵 가격은 2000원도 안해
근데 맛은 진짜..... 감동쓰..... 동생도 감동받음
현지인들이 줄서있으면 일단 무조건 서고 보자!!!!!!!!!!!!!!!!!!!
맛난거 먹고 신나서 인증샷 한방 (정수리를 봐주세요)
이런 느낌의 골목.. 너무 좋아.. 사진찍으려니 바람도 살랑살랑
귀지(인지 구이지인지)에서 산 음료 들고 또 한 방
간판인지 조형물인지 모를 무언가가 내 감성을 자극함
중산에서 15분쯤 걸어서 도착한 현지인 빙수맛집 <빙찬>
여기도 줄서서 먹는 곳인데 한국 사람은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
이미 배가 부른 상태라 1인1빙은 못하고 망고빙수 1개만 주문했어
얼음이 물얼음이 아니라 우유얼음이라 약간 달달하고 부드러워
그리고 생망고는 말 안해도 알지? 그냥 존 맛 탱 이잖아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현지인이 줄서서 먹는 곳은 다 이유가 있다
망고빙수 먹고 신나서 또 인증샷
만약 시먼에 위치한 곳이었다면 1일 1빙 하였을거야........
동먼으로 돌아와 커피누가크래커 사러 방문한 <세인트피터>
사실 크게 살 생각 없었는데 시식해보고 홀린듯이 바로 1박스 구맼ㅋㅋㅋㅋㅋ
동먼에서 버스 타고 어디가게요
바로 바로 펑리수 사러 <써니힐> 본점 방문
일부러 멀리 본점까지 온 이유는 이렇게 시식으로 본품 하나씩을 차와 함께 내주거든
맛보고 결정하라는건데 맛보면 살 수 밖에 없음
동생은 펑리수보다 누가크래커파였는데 여기서 먹어보고 바로 한박스 구매함
써니힐은 이렇게 조그만 에코백에 담아주는데 너무 귀여운거야 ㅠㅠㅠㅠㅠ
저번엔 써니힐 로고 박힌 에코백이었는데 이번엔 노란 보름달이..!
써니힐을 뒤로하고 다시 버스타고 도착한 곳은 <화산1914>
무슨 공장을 개조해서 문화단지로 만든 곳인데 대만에는 이런 곳이 굉장히 많더라
도착하자마자 간 곳은 오르골가게!
난 예쁜 쓰레기를 그냥 정말 쓰레기로 방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사진 않았어
오르골 가게에 창의력 테스트하는게 있길래 시도해봄
사실 동생이 거의 다 풀었는데 내가 한 척ㅋㅋㅋ
에코백 구ㅣ엽지....... 써니힐 펑리수 사면 저런 에코백 준다.......
펑리수에 누가크래커 들고 다니면서 세상 지친게 컨셉
건물 안에는 이렇게 힙해보이는 공간들도 있고
건물 밖에는 이렇게 예쁜 골목길도 있고
마치 미술관을 연상케하는 공간도 있어
전시회도 많이하고 문화단지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해
이렇게 팝업스토어도 마련되어 있어서 구경하기 너무 좋았어
와후,,,, 역시 소일자 선밴님,,,,, 감성을 완전히 뒤집어 놓으셨다
이 마테.. 친구 사주면 참 좋아했을텐데..
여긴 이모지 팝업스토어! 이모티콘이랑 관련된 상품들 진짜 많아 완전 귀여워
아 물론 내 깨방정을 방출할 수 있는 곳도 있고.... 11111
2222.... (손끝 발끝 디테일 주목)
3333.... 나와 닮은 이모티콘을 찾아보시오 (5점)
대만 명물 18일맥주 팝업스토어가 있길래 당연히 들어가주는게 인지상정
망고슬러쉬에 맥주가 들어있는지 모르고 시켰다가 알쓰는 약간 술 오를뻔 했음;
망맥슬(망고맥주슬러쉬) 진짜 묘하게 맛있음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시먼으러 돌아와 곱창국수 먹으러 방문한 <아종면선>
친구한테 맛표현 해보라고 하니까 "해장되는 맛"이라고 했는데 그게 맞아요
한 숟가락 딱 퍼먹자마잨ㅋㅋㅋㅋ 망맥슬 해장됨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고수 좋아하면 꼭 넣어먹어! 난 일부러 고수 넣어먹었는데 진짜 존맛....
길 지나가는데 우롱티 시음해주길래 먹어보고 바로 주문함
위에 밀크폼처럼 부드럽게 거품 올라가있고 우롱차도 달달하니 맛있어
여담이지만 카운터 직원분이 영어를 못하셔서 번호를 중국어로만 부르더라고ㅠㅠㅠㅠ
내가 이얼싼쓰밖에 모르는데 내 번호 123번ㅋㅋㅋ 이얼싼 하자마자 손들고 받아옴
동생이 지파이 먹고싶대서 <핫스타>에서 구매한 지파이
근데 난 별로 맛 없더라.. 타이중에서 먹은 지파이가 너무 강렬했나봐 ㅠㅠㅠㅠ
버블티 맛집으로 유명한 행복당은 펄 만드는 과정을 이렇게 다 보여주더라
동생이 행복당 버블티 먹고싶다며 한 30분은 기다린 것 같음
시먼 행복당은 기본 20명씩 줄 서있더라고
근데 반전은 맛없음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안먹어서 천만다행임
동생이 한 입 먹더니 반응이 너무 별로길래 나도 한모금 먹어봤거든???????
대만와서 이렇게 맛없는 버블티는 처음이었다...........
흑당버블티라는데 흑당맛은 커녕 그냥 우유+크림맛 밖에 안나더라고
아쉬움을 뒤로하며 행복당을 마지막으로 숙소로 터덜터덜 돌아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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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는 나름 먹방+관광이 적당히 버무려진 하루였어
이 날 내가 택해서 먹은건 하나도 실패하지 않았기에 뿌듯 ^///^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 놓아두고 3일차 후기로 돌아올게! 그럼 앙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