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예능PD, 부하 여직원 성폭행… 징역 3년 선고

일명 'O피디'로 시청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유명 예능 PD(A씨)가 과거 프로그램을 같이 했던 부하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뷰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0형사부(부장판사 권희)는 지난 1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 ▲40시간 성폭력프로그램 이수 ▲취업제한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동종전과가 없는 A씨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이 구체적이고 거짓이 있다고 볼만한 정황이 없고 사건 이후 피해자와 피고인의 통화내용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내용이 있는 등 피해자 진술이 더 신빙성이 있다"면서 "피해자가 수년간 정신적 고통과 직장생활 어려움이 있었는 데도 불구하고 피고인은 반성의 태도가 없다"고 판시했다.

지상파 방송사에서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연출하며 인지도를 높인 A씨는 지난해 모 종합편성채널로 이직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19/08/19/201908190008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