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하~ !
여전히 더운 주말 잘 쉬고 있니 토리들?
나는 최근에 수습기간 끝나서 완전한 정규직이 되었어!
어제 친구들 만나서 축하받고 스펙업 방에도 자랑하러왔다 ㅎㅎ
취준하면서 딤토에서 조언도 많이 받고 힘들때 웃기도 많이 했어서
글을 쓰면서도 감회가 새롭네 :-)
계약직 2년 하면서 좋을일도 많았지만 서럽고 힘든일도 진짜 많았어
잘 챙겨주시는 직원분들도 많았고 거기서 만난 좋은 인연들도 있지만
아무리 일을 열심히 해도 내 이름으로 뭔가를 할 수 없다는것도 분했고
내가 더 열심히 일해도 2배 이상 되는 월급의 차이에 현타도 많이 왔어
토리들도 많이 얘기 들었겠지만,
같이 일하는 30대 언니들이 한번 계약직은 영원한 계약직이라고
나는 꼭 더 준비해서 다음 직장은 정규직으로 가라고 말 많이 해줬어
근데 말이 쉽지 진짜 벗어나는게 쉬운게 아니더라 ㅠㅠ
그래도 꼭 정규직으로 취업하겠다는 일념하에 나만의 조건을 정했어
1. 정규직일것
2. 연봉 2800 이상일것
3. 집에서 1시간 30분 이내일것
그렇게 1년을 취준했어
그 동안 수많은 유혹들이 있었지
다시 계약직으로 들어오라는 소리에 엄청나게 흔들렸었고
친한 교수님이 추천해 주신 곳에서 면접에도 합격했었어
그런데 두곳 다 내 조건에 충족하지 않아서 거절했어
취준내내 울기도 엄청 울었던 것 같아.
그러다가 계약 기간 만료로 퇴사 후 1년 2개월 만에 정규직 취업했다 ㅠㅠ
정규직에 연봉 3600이고 집에서 1시간 이내야
합격전화받고 펑펑 울었어
엄마도 울고 나도 울고 소식 전한 친구들도 같이 울어줬어
그렇게 첫 출근을 했고 수습기간을 지나서 이제는 완연한 정규직원이 되었어 !
토리들아
지금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토리들도 있을거야 나도 그랬으니까
그런데 다 지나간다.
물론 새로운 힘든일과 어려움이 또 오겠지만 그래도 다 지나간다.
조금만 더 노력하고 조금만 더 힘내자
토리들을 알아주는 곳이 있을거야.
그 기회가 꼭 올거야 !
그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게 힘들어도 조금 더 힘내서 이력서 쓰고 공부하자
비루하지만 합격의 기운을 나눠줄게! !
딤토에 있는 착한 토리들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다들 힘내고 하반기에 좋은 소식 가득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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