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일단 난 피폐물, 굴림여주, 후회남, 짝사랑여주, 찌통물, 포크레인 삽질물, 막장, 재회물, 여주 도망물


저 키워드 중 2개 이상 들어간건 무조건 재밌게 보는 편이야.



오늘 달콤으로 파랑~사서 방금 완독했다ㅎㅎ
결론적으론 추천도 비추천도 아냐.


여주가 남주에게 굴림당하는걸 어느 정도 선까지 익스큐즈 가능하느냐에 따라 불쾌감만 느끼느냐 재미를 느끼느냐가 달라질 것 같아.


남주(재벌2세)는 유부남이고 서로 첫사랑이라서 정략결혼이 아닌 연애결혼한 와이프가 있어.


그런데 와이프 몸이 워낙 약해서 10년간 아이를 갖지 못하고 가져도 유산만 하는터라 자궁이 망가져서 대리모(말이 대리모지 그냥 씨받이임)를 들여.


여주는 중졸에 식당, 호프 서빙을 하며 살아가다 남주 와이프 엄마의 협박을 받고 어쩔 수없이 씨받이로 남주 집에 들어가.


내가 굳이 씨받이란 불쾌한 단어를 쓰는 이유는 소설속 여주가 스스로를 씨받이라 칭하기도 하지만 대리모라는 단어로는 여주의 비참한 상황을 표현할수는 없기 때문이야.




남주는 자기 아내를 너무 사랑하기에 이혼도 안할거고 아이도 필요없다고 하는데 재벌2세로 후계 생산의 의무는 저버릴 수없어서 반강제로 여주랑 동침하게 돼.


여주가 돈때문에 더러운 일을 기꺼이 수락했다고 생각한대다가 와이프에 대한 미안함에 스스로를 혐오스럽다고 생각한 남주는 여주와 처음 만나 밤을 보내는 날 여주를 막 다루게 돼(여기서 강간주의, 폭행주의)..


여주는 그 날의 트라우마로 남주만 보면 두려워해.ㅠ

자길 또 때릴까봐ㅜㅜ쉬바 이 대목에서 나도 살짝 힘이 들었다.


알고보니 여주는 남주 와이프 집안 운전기사의 딸이였었고 어릴때 남주 와이프 집에 들락거리던 남주를 자주 봤었어.


어릴적 남주를 남몰래 사랑했지만 자기같은 여잔 쳐다도 못볼 남자라 생각하고 마음을 접고 살았었고.



다시 재회한 남주에게 강간이나 다름없는 폭행을 당하고 계속되는 남주와 남주 와이프 엄마(악의 축), 남주 와이프의 괴롭힘으로 점점 피폐해져가는 여주가 너무 불쌍했어.



그런데 난 원래 여주 구르는건 좋아하고 잘봐서 이게 나한테 지뢰요소는 아니였고 나한테 지뢰요소 였던건 아이에 대한 여주의 집착이 1도 이해가 안가서였어.



협박당해서 씨받이가 됐고 강간이나 다름없던 하룻밤으로 임신을 한 상황이였는데 중간에 남주가 아이를 지우고 나가라는데도 안지우고 버텨.

(이때 남주 와이프 임신 사실을 알게됨. 심지어 여주보다 먼저 임신이 된 상태했음)


모성이란 게 대단한거 알겠는데 세상 불행은 자기가 다 짊어진 것처럼 굴면서 아이는 또 낳겠다고 그집에서 버팀ㅋㅋㅋ


여주가 불행한 가장 큰 원인은 본인한테 있는것 같고 끝까지 아이 아이 아이 아이에게 목매고 아이 아이 아이 이러는데 여주를 보고 있으면 여자에겐 자궁 유무, 모성애가 다인가란 생각만 들더라.



어쨌든 남주의 후회도 만족스러웠고 악역들도 나름 처벌 다 잘받았고 간만에 막장 키워드 소설읽어서 재밌었어.



밥도 안먹고 쭉 내리 읽은거보면 재밌게 보긴 한것같아.재탕할지는 모르겠지만.


별보라 작가가 나랑 잘맞나봐. 전작 피버, 클로버부케도 재밌게 봤었거든.
  • tory_1 2018.02.0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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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18.02.0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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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8.02.0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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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8.02.0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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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18.02.0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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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18.02.0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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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8.02.0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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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18.02.0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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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8.02.0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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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18.02.0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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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8.02.0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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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18.02.02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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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9 2018.11.2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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