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witter.com/jangvanoo/status/1162341083927306242
1. 스푸너는 본래 재의가 사람을 죽인 뒤 시작되는 이야기였다. 재의는 자신이 죽인 시체와 바뀐 사진을 집으로 데리고 가는 바람에 죽은(?) 사진과 시체를 찾아다녀야 했다.
2. 초기 시놉시스에서 사진은 자신의 사망 보험금을 직접 받아 재의에게 주기로 했다.
3. 초기 프롤로그는 이랬다.
‘우리 집에는 엄청난 크기의 냉장고가 있다.
‘그것을 구매할 때만 해도 판매원은 내게 두 번 다시 나오지 않을 크기라며 부추겼고, 확실히 그의 예상대로 되었다. 나처럼 그 냉장고를 살만한 사람이 없었던 것인지 금방 단종이 되었다. 그렇지만 냉장고는 근사했다. 에너지 소비 효율도 말이다. 그래서 나는 그 냉장고에 시체를 넣어두기로 했다.’
4. 사사진은 처음부터 사사진이었으나, 재의는 이름이 세 번 바뀌었다.
5. 재의 생일은 양력 3월 17일, 사진 생일은 음력 4월 7일이다.
6. 재의는 고양이 털에 알레르기 증상이 있고, 사진은 동물들이 그를 무서워해서 둘 다 반려동물은 무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7. 재의는 부산에서 태어났고, 사진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8. 사진은 본래 안경을 착용했으나 몸이 바뀐(?) 뒤엔 시력이 좋아져서 안경을 쓰지 않는다. 그래도 가끔 버릇처럼 손가락으로 안경테를 위로 올리려다가 움찔하곤 한다.
9. 재의는 비 오는 날에는 1층 거실에 사진이 해주는 팔베개를 베고 누워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을 멍하니 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10. 사진은 잠든 재의가 자신의 품으로 파고들 때를 무척 좋아한다. 겨울에는 어지간하면 파고들지 않아서 일부러 당기기도 한다.
11. 재의의 몸무게는 가장 말랐을 때 51kg였다. 키는 170 초반대이다.
12. 사진의 아버지와 재의의 아버지는 같은 날 장관 후보 청문회장에 참석한다는 설정이 있었다.
13. 업신은 일종의 가택신이고, 재물신의 역할을 한다. 가장 대표적인 동물에 구렁이가 포함되어 있다.
14. 재의는 좋아하는 음식 중에 고기가 있고, 사진은 과자가 있다.
15. 사진과 살면서 달라진 것에 대해 재의는 집에서 누군가랑 대화할 일이 많지 않았는데 요즘은 수다가 늘었다고 했다.
16. 재의와 살면서 사진은 자신도 몰랐던 많은 취향을 새롭게 발견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사진은 재의의 머리를 감겨주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17. 박 검사는 (본래 시간에서) 유수의 담당 검사였다.
18. (이야기 이후) 사진은 특검팀에서 권력형 비리 사건과 연루된 마약 사범들을 조사했다. 박 검사는 이 사건을 마지막으로 사직서를 썼다.
19. 사무실 개업 이후 그들의 첫 휴가지는 부산이었다. 재의의 지스타 사인회 때문이었다.
재의는 친구 둘과 함께 갈 수 있게 KTX 4인석을 예매했고, 사진은 하루 늦게 가기로 했다. 그리고 서울역에 도착한 이들은 수상한 캐리어를 본다.
20. 사진은 캐리어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은 뒤 부산행 기차에 예정 없이 올라탔다. 그 기차에는 울산에 볼일이 있었던 사진의 아버지도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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