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톨들아
이구역 청소안하는톨 1등은 나야나~
나야나~
ㅋㅋㅋㅋ 기존 내집명의에 살때는정말쓰레기 처럼 살았었는데
그집이 워낙 낡고 살데가 안되서, 전세로 들어온지 2년쯤되어가..
들어오면서 여긴 내집이 아니니까 깨끗하게 써야지. 이랬는데 왜 벌써 2년?
2년동안 청소한게 몇번인가꼽을정도면..심각하지 아주그냥.
워낙바쁜업종인데다가 널널해지면 넘더워져서 움직이기도 싫고 해서
살다보니 정신차려보니까 집이진짜 쓰레기장이더라 ;; 아마 인터넷에 뜨는 집보다 더하면더하지 덜하지않을걸?
어느날 집을둘러보니, 이게 뭐지? 이런느낌?
넘충격받았는데 , 청소하기싫어서 그냥살았어. 대충
그러다 올해는 진짜 여름오기전에 좀치워야될텐데 ..벌레나오면 싫잖아.ㅠㅠ
이러고 정신차리니 한여름이네?
넘 스트레스고해서 글도 남겼었는데 , 원래 좀 무기력증도 있고 해서...;;생각보다
정말 따뜻한 댓글도 방법도 많이제시해줘서..
그때부터 정말 야금야금 치우기시작했어
그때알려준것중하나가 한번에 넘많은걸 할생각을 하지말래서..
나도 집이 방2개에 거실 이런데 싹다 엄청 정리가 안되어있고, 짐도 많고 . 내가 옷장이런걸싫어해서
다 드러나있고그래서 더 지저분해보이는게있더라구.
달력하나 마련해서 오늘은 여기, 내일은 저기 이런식으로 계획세우면 좋다고.
신나서 적었지, 오늘은 부엌, 내일은 옷방, 그다음은 내방.이런식으로. ㅋㅋㅋㅋㅋㅋ
이정도면 금방될거같아서.. 음. 괜찮네 이러고있었는데..
근데 부질없었다고 한다. 덥기도 더운데 에어컨도 없고하니까 좀만 움직여도 땀이 비오듯흐르더라.
그런데 내가 오늘은 부엌, 내일은 옷방이랬잖아?
근데 그 처음 시작한날 싱크대 하나치우는데 그날다갔음..;;; 얼마나 정리가 안되어있었겠니...
퇴근하고 문열면 집에서 냄새가 나는거같고 벌레꼬이는데 일인자니까 싱크대부터 시작했어.
정말 오바이트할뻔한게 여러번..내가 미친x이지를 연발하면서 왜 그동안 안치우고살았는지 후회하기시작..
일단 싱크대가 깨끗해지니까 ..
아 오해말길. 딱 싱크대 그부분만임. 그주변은 수납이여전히 안되었다고한다..
일단 잤어..샤워하고 자면서 내심뿌듯하긴했어. 여전히 집은개판인데.. 여튼 뭔가를 시작한다는건 좋은거같았지..
그리고 그날 너무 기빨렸는지,또 몇일동안 그대로 살았어.. 일단 그정도면 치워도 집에냄새는 안나더라..ㅠㅠ..휴.
한2,3일자났고, 어제는 또 미뤄만뒀던신발장정리를했어. 내가혼자사는데 , 신발이 미친듯이많거든..원래
좀사모으는걸 좋아해서.;; 안그래도 거실이 좁은데 신발장이따로없어서
긴 신발수납할수있는걸 뒀었는데..한 20~30개정도 ?신지도 않으면서 쌓아뒀어..;그니까 먼지만싸이고
늘 신는신발만 신으니까 , 저걸 정리해야겠다싶더라구..
인터넷에서 신발장 4단?짜린가? 샀어. 넘많은거는 또 많이 수납하니까 더 지저분해보일거같아서..
기존 신발수납함 치우고, 뒤에 먼지쌓인거 다목적세정제? 그 향기나는거 뿌리고 뜯어쓰는행주로 닦고를 반복하면서
벌레나오는거 아닐까 조마조마..;;;다행히 나오지않아서..ㅠㅠ.. 신발장에 딱 신을신발만 몇개 넣고 나머지는
엄청큰 그 분리수거비닐같은데 넣었어. 그엄청큰비닐하나에도 모자라더라..;;;;;;개충격.. 일단어젠
신발장이랑 거실의 삼분의1가량정도 치우고 기침도 엄청해서 일단 마무리했어.. 담부턴더워도 마스크끼고 할려구..ㅠ
힘들어서 배는고픈데 입맛도없고해서 오미자청만 엄청마시고 샤워하고 잤어..
아직 정리할곳이많이남았는데. 그 잠깐하면서 느낀건, 그동안 왜 청소를 안했냐, 정리를 안했냐는 후회뿐이야..ㅠㅠ
주말에 냉장고정리도 할건데..벌써걱정된다!!
다들 정리,청소하는노하우 좀 공유하자!
냉장고 닦을거면 소주하나 마련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