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피해자의 9할은 전부 남자들...
피칠갑 수위 높은데 장르물 특유의 범죄포르노식 여성피해자 전시 안해서 좋아
첫회부터 영군이엄마 살해씬 나오는거 보고 여캐취급 그저그런 장르물1일줄 알았는데..
뭐 드라마 배경이 경찰검찰 내부감찰과 내부다툼이라 그런거겠지만... ㅋㅋ 남자들끼리 죽고죽일수밖엔 없겠지
그래도 외부인인 백송이 안죽이고 넘어간거 아주 칭찬해
백송이 잔인하게 죽이고 그 모습 나올까봐 얼마나 쫄렸는지..
배경이 그러다보니 여캐들 등장도 제한적인데
나오는 여자들마다 장식물1이 아니라 하나의 당당한 주체라서 좋음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헛발질하고 통수도 치고 민폐도 끼치는 입체다면적인 역할이 여자인 한태주한테 주어진게 좋음
기본심성은 곱지만 조직에 충성하며 내부스파이 비밀을 가진것도 여자인 조수연
도치광이나 박진우 차장 못잖게 의뭉스럽고 선악 모호한 청장도 여자 염동숙
사실 고정여캐 이렇게 셋뿐인데 명확한 캐릭터성 주어지고 자기서사들 있어서 참 좋다
마지막까지 여캐들 존멋이었음 좋겠음
여기서 존멋이란건 무조건 선역하라는게 아니라
악역이라도 캐릭터가 소모적이지않았음 좋겠단 뜻임
작가역량이 막 뛰어나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여캐 다루는것만 봐도 많이 공들여쓴다는건 알겠음
머지막까지 힘내길.... 안그러면... 엄지를 ... (농담)
한태주는 장르물 여자캐릭터사상 역대급이라고 생각해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