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건 아니고 (아마도) 이상한 애가 있었음
공포괴담..인건지 잘 모르겠는데(아니라면 글삭하겠음ㅠㅠ)
암튼 말해보겠음
나 고등학교 막 들어갔을 때 친구가 아침에 학교가면서
자기네 반 친구가 이상하다는거임 (나랑은 다른반)
그 이상한 애를 a라고 해보겠음
그때 내 친구가 고등학교에 처음 들어와서
제일 먼저 친해진 애가 있는데 걔가 a였음
친구는 점심급식을 신청을 안해서 점심시간마다
걍 반에서 자거나 했는데 (왜 안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왜인지 a도 점심시간마다 밥먹으러 안가고 반에만 있었다고 함
근데 a가 어느날 친구한테 배 안고프냐고 떡을 줌
친구는 너무 졸려서 나중에 먹을게 고마워 하고 받았음
근데 나중에 먹으려고 포장 뜯으니까
쉰내가 너무 났다는거임;;;; 못먹을만큼..
그래서 모르고 그랬나보다하고 안먹고
a가 민망할까봐 얘기를 안했다고 함
근데 그 이후로 매일 계속 점심시간마다 떡이나 빵같이
간단히 배 채울 수 있는걸 주는데 그게 다 유통기한 지난거나
상한음식을 준다는거임 ;;
친구는 뭔가 쎄하기도하고 무서워서 항상
나중에 먹을게ㅎㅎ;;하고 말았다는데 계속 그러니까
a가 나중에는 왜 지금 안먹느냐고 화까지 냈다고 함;;;;
보통은 밥 안먹는친구한테 먹을거 줬는데 안먹으면
아무리 화를 낸다해도 당장 죽을거 아닌이상
너 그러다 몸상해 좀 먹어! 이런식이잖아?
근데 a는 뭔가 걱정돼서 화내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말 그대로 자기가 주는 음식을 왜 안먹냐고 화냈다고 함 ㄷ
그러다가 a랑 친구랑 이런저런일이 있고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했음
근데 대체 왜 그랬을까??
친구랑 사이가 나쁜것도 아니었고 싸운적도 없고
평소에는 걍 착하고 공부잘하고 문제 전혀없는 애라
점심시간에 자꾸 상한음식주고 또 화내는 갭이 너무 커서
친구가 더 이상하고 다른사람같다고 했었던 기억이 남..
대체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