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잇지 달라 달라를 듣고 현 시대의 여성들이 짧은 아쉬움을 넘어 통렬한 크리틱도 서슴치 않은 부분이 있다.

<예쁘기만 하고 매력은 없는 애들과 난 달라 달라>

...2019년도 상반기 데뷔 아이돌 노래 가사 맞다.
이게 후렴구의 첫 파트다.
그리고 타이틀인 "달라 달라"로 끝맺는다. 정확히 뭐가 다른지 알려주는 부분이라는 거다.

우와.
좆같다.

혹시라도. 만에 하나. JYP 엔터에서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이 점을 꼭 알려주고 싶어서 다시 말한다.
니네 좆같았다.

근데 이 점을 잇지의 기획팀에서 잘 알게 된다. 뭐 알 수밖에 없다.
2019년엨ㅋㅋㅋㅋㅋㅋㅋㅋ 여적여 프레임을 걸그룹 데뷔곡 후렴에ㅋㅋㅋㅋㅋㅋㅋㅋ 대형ㅋㅋㅋ 기획샄ㅋㅋㅋㅋㅋㅋ갘ㅋㅋㅋ
ㅋㅋㅋㅋㅋ아무리 생각해도 웃긴 걸 어떡하냐... 좀 웃어봤다.

어떻게 이렇게 시대를 퇴보하지?
아무래도 진영이 때문일까? 여자의 엉덩이 허리 사이즈 지 맘대로 견적 내면서 지 딴에 완벽의 기준에 들면 "어머님이 누구냐"고 물었던 그 인간...?ㅋㅋㅋㅋㅋ

어쨌든 그 인간도 알았다며 나름 고심하고 내보낸 그 곡이 <ICY>다.
이 곡은 달라 달라의 연장선이다. 곡의 주제도 컨셉도 놀라울 만큼 변화가 없다.
왜냐면 달라 달라에서 저질렀던 시대 역행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포고를 대중에게 전하고 싶어서다.

??? : "그... 똑같은데.. 달라요. 달라 달라."
대중 : ^^

대중의 웃음은 무엇을 뜻하냐면.... 진짜 그 부분만 달라지고 나머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다.
가사는 여전히 올드하다.
그런데 단 하나, 여혐이 빠져줬다.

가사의 어디에서도 노골적인 여적여가 없다.

다들 참 말 많다며 난 내 갈 길 가겠다는 주제의 가사인데
내가 봤을 땐 대중의 비판이 아니꼬웠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지만 (블라 블라... 참 말 많네... 아이씨Icy.... 라고 추정할 수 있는 사고의 흐름이다.)
고칠 건 고치고 내 갈 길 가는 JYP를 알 수 있다.
더 이상 돌 맞기 싫어 시류를 열심히 읽는 거다.
그게 블라 블라라고 표현된 건 가소롭지만.

결과적으로 잇지의 가사는 시대와 발 맞춰 걸어가려는 JYP의 산물이 된다.
좋은 변화니까 좋게 보인다.
호평하고 싶어서 글 썼다.
잘했어요.
잘했고 이제 부모님을 빼자.

글 마무리는 잇지 화이팅으로 하겠다.
도태될 뻔한 기획자 밑에서 애꿎은 애들만 고생한다.^^;
그들의 발전을 응원한다.

https://youtu.be/1npbRkSl1ec
  • tory_1 2019.08.09 00:25

    ㅋㅋㅋㅋ잘했고 이제 부모님을 빼자 ㅋㅋㅋㅋㅋㅋ 

  • tory_2 2019.08.09 00:28
    부모님을 빼자ㅋㅋㅋㅋㅋ
  • tory_3 2019.08.09 00:34
    재밌다 톨이 쓴거야? 개공감ㅋㅋㅋ
  • W 2019.08.09 00:34
    웅 내가 썼어ㅋㅋ
  • tory_5 2019.08.09 00:5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08 05:39:14)
  • tory_6 2019.08.09 01:35
    잘썼다ㅋㅋㅋㅋㅋㅋ다받아
  • tory_7 2019.08.09 02:27
    생물학적 부모님에게 그만 감사하자
  • tory_8 2019.08.09 03:05

    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에서 빵터졌어 ㅋㅋㅋ 글 너무 잘썼고 100% 공감 ㅋㅋ

  • tory_9 2019.08.09 06:04

    부모님 가사 한번터지니까 진짜 사골국물처럼 우려먹는데

    제발 작작좀 ㅠㅠ 잇지 애들 괴롭히지마 회사놈들아....

  • tory_10 2019.08.09 06:41
    시류를 읽고 니지 프로젝트인지 나발인지도 접었으면ㅋㅋ 톨이 글 잼땅
  • tory_13 2019.08.09 09:09

    2 이미 있지로 완벽한데 어디서 왜구를 끌여들일려고;;

  • tory_11 2019.08.09 07:08
    잘 읽었어 톨아 ㅋㅋㅋㅋㅋ
  • tory_12 2019.08.09 07:55
    ㅋㅋㅋㅋㅋ 후 톨 너무 공감돼 ㅋㅋㅋㅋㅋ 아이씨도 찜찜함을 지울수없는데 참 ㅋㅋㅋㅋ 하던데로 하는데 진짜 시류만 쪼끔 읽은듯한 느낌이라 ㅋㅋㅋ
    사운드는 잘뽑아가지고 내 머리속이 여적여 가사가 계속 멤도는게 미치겟다 ㅠ
  • tory_14 2019.08.09 09:18
    완전 공감 그래서 아이시 가사 영 불쾌했어ㅋㅋㅋㅋ 여적여 비판 목소리 저격 느낌 낭낭해서... 그나마 이번에 여적여는 뺐구나 싶었고ㅎㅎ...
  • tory_15 2019.08.09 17:05

    부모님을 빼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썼다 톨앜ㅋㅋㅋㅋㅋ 칼럼 읽듯이 잼나게 읽었어

    근데 확실히 컨셉이 달라달라랑 너무 흡사해서 이대로 계속 이 컨셉 밀고가는건가 싶기도 하고 대체 담엔 어떤 컨셉이 나올지ㅋㅋㅋㅋ

  • tory_16 2019.08.09 22:36

    다 공감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겠냐??? 다음엔 부모님을 빼자....어어디 감히 유교나라에서 부모님 욕봬고있어~!

  • tory_17 2019.08.10 00:47
    난 아이씨가 저격하는게 달라달라 비난한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얘네 그룹 컨셉 자체가 일관적으로 내맘대로 살거야 이래라저래라 하지마 ㅗㅗ 인것 같은 느낌ㅋㅋ 오히려 걸그룹인데 노래 제목이 아이씨여도 되나 싶더라ㅋㅋ
  • tory_18 2019.08.10 10:32

    나도 이생각 ㅋㅋㅋ 데뷔곡도 그렇고 그냥 내맘대로 살래가 주제인듯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링> 나카다 히데오 감독 작품 🎬 <금지된 장난> 구마 시사회 17 2024.05.21 2398
전체 【영화이벤트】 여성 공감 시사회 🎬 <다섯 번째 방> 시사회 9 2024.05.21 2188
전체 【영화이벤트】 이주승 X 구성환 찐친의 카자흐스탄 힐링 여행기! 🎬 <다우렌의 결혼> 무대인사 시사회 46 2024.05.17 5693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8271
공지 [영화] 게시판 신설 OPEN 안내 🎉 2022.09.03 8210
공지 토리정원 공지 129 2018.04.19 604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587 도서 <90년생이 온다> 리뷰. (불호/스압주의) 19 2019.08.15 1606
586 도서 정치 경제에 대한 진짜 진짜 상식적인 수준의 내용을 다룬 책 좀 추천해줄 수 있을까? 113 2019.08.14 4415
585 도서 <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 마음에 와 닿은 구절들 32 2019.08.14 4742
584 도서 담담한,간결한 문체 에세이 없을까? (얕은 문장에 지친 톨에게 단비를...) 30 2019.08.12 1195
583 음악 나톨이 되게 좋아하는 god 스타일 노래 39 2019.08.10 1284
582 도서 2019년 상반기에 읽은 책 모음(주관주의) 31 2019.08.10 3830
581 도서 우울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모아 온 인용들 85 2019.08.10 6685
580 음악 오마이걸 수록곡 추천! 17 2019.08.10 593
» 음악 시류를 읽는 JYP : 잇지의 <달라 달라>와 <ICY>의 변이점 18 2019.08.09 1934
578 음악 베토벤/쇼팽/브람스/바흐/모차르트가 자기 식대로 생일축하노래를 쳤다면? 21 2019.08.08 832
577 음악 (원득이 훈련소 수료 기념) 생각보다 가수 능력치가 높은 엑소 디오 22 2019.08.06 1314
576 음악 [MV] 오마이걸 - BUNGEE (Fall in Love) 39 2019.08.05 1128
575 음악 불금을 틈타 올리는 전 남자들에 대한 유쾌 상쾌 통쾌한 팝송들 (살짝 스압) 8 2019.08.02 458
574 음악 레드벨벳 빨간맛/파워업/RBB/짐살라빔 깔끔한 라이브 30 2019.08.01 1430
573 도서 폭력에 대한 감수성 61 2019.08.01 4698
572 음악 [MV]진짜 미친거 같은 포미닛 미쳐 43 2019.07.30 2527
571 공연 소소하게 대구에서 무료로 문화생활 즐기는 방법 8 2019.07.30 822
570 음악 태연 진짜 신기한거 같아 37 2019.07.30 3249
569 음악 도라버린 SM 남돌 매쉬업(nct127 외 다수) 24 2019.07.28 2236
568 음악 강다니엘 color, I HOPE 쇼케이스 무대 23 2019.07.27 1047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62
/ 62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