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DJ (에디, 우디)
-예, 져꺼자독상진님께서 사연보내주셨습니다.
-닉네임이 굉장히 독특하신데요.
흠...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걸까요?
-사연 제목은..... 오우, 제목부터 상당히 쎈데요.
-왠지 슬픈 사연같네요. 사연 읽어주시죠.
-네, 알겠습니다. 제목은...... 망할 진상들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로 조아라 들어갈 일이 없어진 한 토리입니다.
저는 여느 때와 같이 조아라에서 연재되는 BL을 읽는 한 독자였어요.
-아, BL 독자셨구나.
요즘 BL판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요즘의 조아라 BL연재란은 상당한 가뭄인걸로 유명해요.
저만 해도 업뎃을 기다리던 작품이 2개밖에 없었거든요.
그랬죠..... 2개뿐이었죠....
-2개뿐이면 선작란 너무 가뭄인것 아닙니까?
-그러게요. 조아라 풍년때는 하루에 업뎃기다리는것만 4-5개 이상 될정도였는데 정말 정도가 심한데요?
사연 계속 읽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한 작품은 작가님이 쪽지로 인신공격 당하시고 업뎃을 중단하셨고요.
다른 한 작품은 클라이맥스로 접어들어가는데 음란물로 신고 당해서 강제습작 1시간 전에 습작하셨어요.
-아....
-네, 작품 이름은 각각 임계점과 삼천의밤이에요.
더이상의 사족은 붙이고 싶지 않네요.
당분간 조아라 들어갈일이 아예 없어져서... 너무 슬퍼요.
진상독자들 때문에 작가님들이 연재하시면서 스트레스 안 받았으면 좋겠는데, 정말... 하...
에디, 우디, 제게 위로의 선곡 하나 해 주세요ㅠㅠ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사연인데요...
-예, 저도 사연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하... 이걸 어떻게 위로해드려야 할지....
-두 작품 모두 한창 흥미진진할 때 일부 무개념독자들의 진상짓으로 일반독자들이 피해를 본 케이스네요.
져꺼자독상진님께 심심한 위로 말씀 전해드리며, 이번 선곡은....
-예, 이번 선곡은 큰방의 <에라 모르겠다>로 해드릴게요.
그냥 노래 들으시면서 머리를 비우세요.
-네, 차라리 자극적인 욕으로 가득한 곡을 선곡해드릴까 했는데, 그럴 가치도 없어보여서 그저 사연을 보내주신 우리 청취자분의 머리라도 비우시라고 가벼운 노래로 선곡해봤습니다.
부디 앞으로는 작가님과, 일반 독자분들 모두 진상독자에 의한 피해를 받지 않는 플랫폼에서 즐겁게 BL 덕질 하시길 바랍니다.
-예, 오늘도 우리 청취자 가족 여러분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고요,
-이상, 힐링타임의 에런디제이 에디, 우경디제이 우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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