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토리들~ 처음 공포방에 글써본다!
일단 제목에서 신박하듯 내 엄지발가락은 진짜 무지무지 신기해.
이게 이상한게 내가 크게 다칠뻔하거나 아님 사소하게 다칠뻔할때
일이 일어나기전 엄지발가락이 갑자기 힘을 주거든!
저렇게 말하면 뭔지 모르겠으니까 일화를 풀어볼게.
내가 예전에 한 번 예지몽을 꾼 적이 있는데 내용이 뭐냐면
나 톨은 직업이 카페매니저라 아침 시간대 근무를 하면 새벽에 출근을 해야했어.
새벽 6시정도? 우리집앞에는 순환로가 있어서 횡단보도가 겁나 넓거든.
게다가 사거리여서 차들이 오지게도 많아.
그때 당시에 계절이 겨울이라 새벽에 엄청 어둑했단말이지,
이제 횡단보도 불이 초록불로 바뀌고 꿈 속에 내가 길을 건너려고 하는데
갑자기 택시가 멈추지도 않고 쌩하니 달려오는거야.
그리고 꿈 속에 나는 그대로 택시에 치여서 공중으로 5-6M 날라간거같아.
꿈 속이라 대략 저정도다 라고 생각한듯
그리고 나서 꿈에서 깼거든. 근데 진짜 이상한 기분이 드는거야.
꼭 정말 나한테 일어날것만 같은 기분?
그래서 그 날은 출근하면서 노래도 안듣고 추우니까 후드도 안뒤집어쓰고 신경 곤두세우면서 갔다?
때마침 꿈 속에서 똑같은 장소 똑같은 시간에 내가 서있는거지.
진짜 평범하게 초록불로 바뀌고 내 옆에 몇몇 사람들도 길을 건너려고 하고있는데
갑자기 내 엄지발가락, 특히 왼쪽 발가락에 잔뜩 힘이 들어가는거 있지.
물론 나도 꿈을 꿔서 진짜 조심하려고하는데 딱 길을 건너려자마자 무의식적으로
힘을줘서 건너려는 내 발이 딱 멈추는거야.
근데, 멈추는 순간 진짜 뻥안치고 미친택시가 다른 차들은 다 멈춰있는데
내 앞으로 꿈에서 본 속도로 지나가는거야.
진짜 이 날 십년감수했어. 정말정말 내 엄지발가락 아니었으면 나 크게 다쳤거나 죽었을지도몰라.
뭐 이렇게 큰 일화가 있고 여러모로 사소하게 다치는(?) 일이 생길거같을때
무의식적으로 내 엄지발가락에 힘이 들어가서 몇 번 위기를 넘기기도 했어.
쓰고보니까 진짜 내 엄지발가락 너무 신기하다.......................
나만 이런걸까...? 헤헿..헤헤헤ㅔ헤헤ㅔㅎ..헤헿..
아무튼 두서없고 안무서운 얘기읽어줘서 고마워 토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