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수경, 김독자네 엄마!!
1. 초반에 정체모를 집단의 수장으로 등장함(방랑자들의 왕)
2. 그 정체모를 집단이 여성 수감자들이었음(대한민국 사회의 남녀 구형량 차이, 여성 장기복역수의 많은 경우가 남편 살해로 인한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함)
3. 능글능글한 성격에 무슨생각을 하는지 모를 미스테리어스하고 카리스마쩌는 빌런처럼 나옴+지옥의 주둥아리
4. 자식으로부터 애증의 대상, 트라우마 자극(마더이슈)
5. 알고보니 스스로의 애정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함, 위악자
6. 사랑하는 사람을 그 사람이 원하지 않는 형태로 구원함(혼자 다 짊어지고 희생해서 사라져버리기)
7. 4와 6에 대해 죄책감 있음
8. 근데 김독자가 3, 5, 6, 7에 해당함. 성격도 보면 완전 외탁(사실 유승이 입장에서 4도 좀 해당하는듯)
9. 과거사와 진상
"네가 집에서 하는 게 뭐야? 응?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돼! 언제까지 너랑 애 뒷바라지하면서 살아야 하냐고!"
"수경아. 네가 참아야 하지 않겠니. 독자를 생각해야지. 남자들 그러는 거 그냥 잠깐이야."
"어머님, 아무래도 독자에게 신경 좀 쓰셔야 할 거 같습니다."
그 시절의 어머니가 당했던 고통들.
한 사람의 여자로서, 한 사람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당하지 말았어야 했던 폭력들.
이수경씨 과거도 과거지만 그걸 풀어내는 방식이...연출이.....하 ㅠㅠ 대단했다
진심 남성향판무에 나오는 주인공 엄마 캐릭터중에 이런경우 첨본다고 ㅠㅠㅠㅠㅠ
캐릭터성 강하면서 김독자랑 개성이 어느정도 겹쳐서 아 진짜 부모자식 사이구나! 하는게 되게 자연스럽게 느껴져
근데 독자와의 갈등 봉합을 좀 은근슬쩍 좋은게 좋은거 식으로 넘어가버린 감은 있어서 이부분은 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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