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홍상무 시점
박부장: “상무님, 저희 팀 신입사원 회식하는데 상무님께서 오셔서 좋은 말씀 해주시죠”
홍상무: “아, 박부장. 회식 좋지~ 회식장소 이동할 때 신입은 내차로 가도록 하지~“
~ 홍상무 차 안 ~
홍상무: “김토리씨가 올해 몇 살이라고?”
김토리: “스물 다섯입니다.”
홍상무: “남친은 있나?”
김토리: “네. 있습니다.”
홍상무: “하하 그래, 김토리씨 같은 미인이 남친이 없을 리가 없지~
결혼 계획은 있나? 서른전에 결혼해야지.
요즘 젊은 사람들이 난임이라고 고생들 하던데
그게 다 여자들이 결혼을 늦게 해서 그래
토리씨는 똑똑하니까 알아서 잘 하겠지만 말이야 하하하“
김토리 “ ... ”
~ 돼지갈비집 도착 ~
홍상무: “자 우리 영업2팀의 꽃! 홍일점 김토리씨 입사를 축하합니다~”
일동 “축하합니다~”를 복창하며 술잔을 부딪힌다.
늘 회식때면 과묵하게 술만 들이키는 남직원들 뿐이었는데
오늘은 김토리, 신과장이 있으니까 아주 꽃밭이 따로 없네!
앞으로 영업 2팀 회식을 자주 해야겠어.
오늘같은 회식에 대비해서 센스있는 건배사를 준비해왔지.
“자 다같이 외칩시다 성기 발기~!”
홀로 건배사를 외치지않는 신과장을 발견한다.
아니 그런데 신과장은 저렇게 오만상을 쓰고 말이야...
영업1팀은 직원들 군기가 엉망이군 그래..
내일 정부장 불러서 신과장 교육좀 시키라고 한마디해야겠어
어디 과장이 말이야.. 괘씸하게.
최차장이 던진 이상형 질문 덕분에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데
2차 가자고 산통깨는 것까지 오늘따라 아주 거슬리는구만.
~1차 마치고~
신입사원이 왔으면 노래방가서 한곡 불러줘야지?
홍상무: “자, 우리 2차 어디로 가나?”
박부장: “2차는 바로 옆 호프집 예약했습니다 ^^ 가시죠!”
최차장: “앗 부장님, 저희 간만에 노래방은 어떻습니까?”
박부장보다는 최차장이 센스가 좋군..
신과장: “저희는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김토리사원을 끌고 가버리는 신과장.
김토리: “아.. 저.. 먼..먼저 가보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최차장: “부장님, 저희 호프집 갑니까?? 노래방은 3차로 갈까요?”
홍상무: “거, 다들 먹을 만큼 먹었으면 집에들 가지? 박부장 대리 불러”
박부장: “넵, 상무님.. 이대리, 대리 불러”
이대리: “옙”
~논현 역~
김토리: “저기.. 과장님. 이렇게 중간에 나와도 되나요?”
신과장: “늦었잖아요. 1차 끝까지 지켰으니까 됐어요 조심히 들어가요”
김토리: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과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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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자야겠다 안녕 톨들아 ~
딤토의 김토리, 신과장들아 다들 힘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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