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인사이트Youtube 'Modern Hero'


정인영 기자 = 4년 동안 '식물인간' 상태였던 딸이 어느 날 기적처럼 깨어나 말을 하기 시작했다. 이 말을 들은 가족은 놀라움과 감격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최근 SNS 상에서 지난해 'Modern Hero'가 조명한 빅토리아 알렌(Victoria Arlen)의 기적 같은 감동 실화가 소개되며 누리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열한 살 소녀였던 빅토리아는 갑자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더니 이내 혼수상태에 빠져버렸다.  먹거나 말할 수 없었던 것은 물론 움직일 수도 없이 '식물인간' 상태로 꼬박 4년을 병상에서 보내야 했던 빅토리아.


인사이트Youtube 'Modern Hero'


음식물을 주입하는 호스를 꽂은 채 겨우 생명유지만 하고 있었던 그녀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마음은 타들어갔고, 병원에서는 회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뇌사'를 선고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빅토리아를 절대 포기하지 않았던 가족들에게 어느 날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의식을 잃은 지 4년 만인 2009년 12월, 빅토리아가 엄마와 눈을 마주쳤다. 조금씩 손가락을 움직이더니 이내 말을 하기 시작했다. 빅토리아가 깨어나 처음 꺼낸 말은 바로 "저는 다 들을 수 있었어요"라는 말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Modern Hero'


의사들이 뇌사상태라고 했지만 엄마 아빠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믿어줬던 것, 두 명의 쌍둥이 오빠가 끊임없이 말을 걸어주고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해줬던 것들을 그녀는 전부 다 기억하고 있었다. 결국 가족의 믿음과 사랑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것이 그녀를 살리는 기적이 됐던 것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뇌와 척수에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된 빅토리아는 다리를 쓸 수 없게 됐다. 하지만 그녀의 가족은 이번에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휠체어 생활을 이어가던 빅토리아를 어느 날 쌍둥이 오빠들이 수영장 풀에 던져버렸다. 겁을 먹고 발버둥 치던 그녀에게 갑자기 자신이 10살 때, 수영 대회에서 우승했던 순간이 떠올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odern Hero'


휠체어 없이 자유롭게 수영하며 점점 자신감을 되찾아갔던 빅토리아는 마비된 다리로 매일 8시간씩 수영 연습을 했고,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금메달 하나와 은매달 세개, 그리고 세계 신기록 경신.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지만 빅토리아와 그의 가족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아빠와 쌍둥이 오빠들은 빚을 내 고향에 재활 프로그램 체인점을 개업했고, 2년 뒤인 2016년 3월, 그녀에게 또다시 기적이 찾아왔다.


인사이트Youtube 'Dancing with the Stars'


의사 등 전문가들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마침내 그녀는 걸을 수 있게 됐다. 식물인간에서 깨어난지 꼭 6년 만의 일이었다.그리고 그녀는 또다시 '댄스'에 도전해 가장 아름다운 댄서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절대 잃지 마세요"


10년 동안 삶과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절망과 기적을 수없이 오갔던 그녀가 한 말이다. 가족들의 사랑과 헌신,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강한 믿음과 희망으로 기적을 만들어낸 그녀는 자신의 존재와 삶으로써 오롯이 이 말을 증명해내고 있다.


인사이트

  • tory_1 2019.08.04 16:20
    와... 진짜?
    와... 기적 그 자체
    가족이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ㅠㅠ
  • tory_2 2019.08.04 16:2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9/13 18:48:41)
  • tory_8 2019.08.04 16:41

    와...너무 신기하고 무섭고 신비로와

  • tory_10 2019.08.04 16:51
    2222 나도 기절하고 까만 와중에 의식만 있는데 말소리는 다들리더라.
  • tory_14 2019.08.04 17:47

    3333 자는데 몸은 분명 꼼짝 못하는데 분명 귀만 열려있을때가 있음.. 이게 은근 피곤한일.. 

  • tory_16 2019.08.04 21:15
    44444 쓰러져서 기절하면 주변 말 뭔가 들림...
  • tory_3 2019.08.04 16:22

    정말 기적이다....진짜...

    가족들도 대단하시고 ㅠㅠ.. 행복하게 사세요

  • tory_4 2019.08.04 16:28
    ㅠㅠㅠㅠ 가족들도 빅토리아도 참 아름다운 사람들이네
  • tory_5 2019.08.04 16:33
    와....감동
  • tory_6 2019.08.04 16:37
    사람이 죽을때에도 감각기관중 제일 나중에 끊기는게 청력이야.... 감동적이다ㅜ
  • tory_11 2019.08.04 16:53
    헐 글쿠나..
  • tory_7 2019.08.04 16:38

    이거 영상봐바..... 진짜 대단하고 감동적임 ....

  • tory_9 2019.08.04 16:43
    정말 이건 가족들이 대단하다... 나도 간병 해봐서 하는 말이지만 긴 병엔 효자없다는 말은 참 맞는 말인 것 같아. 저 긴 세월동안 믿음 잃지 않고 서로 지탱해 줬다는게 보통 사람으로서는 쉽지 않은일 같으뮤ㅠ
  • tory_12 2019.08.04 17: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11 04:03:54)
  • tory_13 2019.08.04 17:32
    대박이다 와~~
  • tory_15 2019.08.04 18:36
    진짜 대단하다.... 기적이네...
  • tory_17 2019.08.04 22:07
    나도 한 번 기절한 적이 있는데
    대낮에 비틀거리다 쓰러지니까 주변 사람들이 웅성거리면서
    저 사람 왜 저래? 술마셨나봐~ 이랬던 거 기억난다ㅠㅠ
    그래도 다행히 몇몇 분들이 와줘서 괜찮냐고 해줬지만..
    진짜 청각은 쓰러지기 직전까지 계속 들리더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2024년 최고의 문제작 🎬 <보통의 가족> 시사회 7 2024.09.23 211
전체 【영화이벤트】 550만 관객 돌파 흥행 기념! 🎬 <베테랑2> 예매권 증정 14 2024.09.23 192
전체 【영화이벤트】 당신과 함께하기 위한 주문 🎬 <바넬과 아다마> 시사회 8 2024.09.20 2399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623572
공지 🚨 시사, 정치, 정책관련 게시물/댓글 작성금지 2022.03.31 517645
공지 🔎 이슈/유머 게시판 이용규칙 2018.05.19 11816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9797 이슈 강타팬이 쓴 댓글.jpg 40 2019.08.04 6927
9796 이슈 새로나온 불매운동 로고.jpg 64 2019.08.04 5035
9795 이슈 피부화장에 집착하지 않게된 어느 뷰티유투버의 이야기.jpg 68 2019.08.04 8475
9794 이슈 일본 대마도 한국 관광객 인터뷰.jpg 65 2019.08.04 5643
9793 이슈 '토착왜구'란 말 싫음.jpg 67 2019.08.04 5694
9792 이슈 잘 먹고 잘 놀고 다니는 전 카라 한승연.jpg 48 2019.08.04 7493
9791 이슈 캡슐 커피 먹을때 타먹으면 맛있는 우유.jpg 27 2019.08.04 5703
9790 이슈 호텔델루나 피오 연기.....gif 130 2019.08.04 7225
9789 이슈 핫펠트 예은 인스타 (신곡 모티브가 된 구남친 문자) 32 2019.08.04 5465
9788 이슈 세계에서 사랑받는 일본 근황.jpg 21 2019.08.04 5601
9787 이슈 봉오동 촬영팀이 훼손한 동강 사진과 기사 69 2019.08.04 5396
9786 이슈 충격과 공포의 오늘자 인기가요 1위 56 2019.08.04 6772
9785 이슈 강타 인스타그램 주절주절 업데이트.insta 70 2019.08.04 7332
9784 이슈 고치기 힘든 말버릇 7 62 2019.08.04 5262
» 이슈 '식물인간'인 줄 알았던 딸이 4년만에 깨어나 엄마에게 처음 한 말 17 2019.08.04 6012
9782 이슈 왜 고등학생은 모텔에 출입하면 안되는걸까요? .jpg 120 2019.08.04 7175
9781 이슈 일본가수 하마사키 아유미 최악의 관종 행보를 걸어가는 중 57 2019.08.04 7028
9780 이슈 마라에 미친 K-마라 근황...twt 82 2019.08.04 6752
9779 이슈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김성재편 취재를 시작한 이유 34 2019.08.04 5228
9778 유머 어미 몰래 아깽이를 촬영하려다 들켰다.jpg 29 2019.08.04 5194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2654 2655 2656 2657 2658 2659 2660 2661 2662 2663 ...
/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