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친구가 어느날 해준 이야깁니다.


자기 할아버지가 공무원에 재직하실 때 이야기인데요

주로 철도공무원이다 보니 철길 상태를 보러 다니시는 경우가 잦았다고 합니다.

하루는 동료 공무원이랑 같이 철길 상태를 보러 다니시는데

얼마나 걸었을까? 멀리서 기차 소리가 들리셨다는 군요.

원래 기차가 올 때면 연락을 해 줘서 알아서 피하게 했었다는데

그날따라 예정에도 없던 거고, 또 워낙 자주 철길을 다니시니 
그냥 지나가는 기차겠거니 하셨다네요.

근데 기차의 모습이 보일때 즈음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셨답니다.

왠지 모르게 가까워 보이는게 자칫 치일 것 같더래요.

그래서 동료를 불렀지만 기차 소리가 점차 커지면서 목소리가 묻혀버리고

앗 하기도 전에 눈 앞에서 동료 분이 그대로 기차에 치이셨답니다.

몸은 그대로 기차에 끌려가버리고 할아버지 눈 앞에 동료의 목이 통통 튀는 모습에

완전 넋이 빠진 사람처럼 주저 앉아계셨는데요, 갑자기 동료의 목이 입을 열더랍니다.





"아 깜짝이야. 죽을 뻔 했네."

그 모습을 본 할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기절하시고

결국 그 후유증을 견디지 못하시고 공무원을 관두셨다네요;;;;;

오늘 친구랑 같이 밤늦게 전철타고 오다가 해준 이야기인데

집에 올 때까지 괜시리 겁나더군요.....ㄷㄷ




출처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45/read/7887201

  • tory_1 2019.08.04 09:37
    헉 무섭다
  • tory_2 2019.08.04 10:14
    너무 갑작스러워서 뇌의 인지가 늦은건가....?
  • tory_3 2019.08.04 10:15
    헐 모야 울아빠 철도 기관사신데 조심하라고 카톡 해야지ㅠㅠ
  • tory_4 2019.08.04 11:41

    무섭긴한데 목이 잘린 상태에서는 말을 할수 없음.. 고로 지어낸 이야기

  • tory_5 2019.08.04 12:29
    지어낸듯
  • W 2019.08.04 12:52
    너무 놀라서 착각 같은걸 본게 아닐까 싶음 .. 진짜냐 가짜냐 보단 말하는 목이 걍 무서움..
  • tory_10 2019.08.04 16:18

    아아 그러게... 그럴 수도 있겠닫ㄷㄷㄷ

  • tory_7 2019.08.04 14:16
    지어냈다기 보다는 트라우마때메 본 헛것?같은 걸듯.. 개무섭 ㅠㅠ
  • tory_8 2019.08.04 15:03
    헐 충격적이라 뇌에 혼란이 왔나봐 너무 무섭다..
  • tory_9 2019.08.04 15:28
    22.... 나도 우리집에 좀 안좋은일 있었는데..
    이모들삼촌들 중에서 평소에 제일 멀쩡했던 이모가 그때 상황을 이상하게 기억하고 있거나 아예 기억을 못하더라...
    너무 충격적이라서 뇌가 충격을 받은듯해.. 이모도 그때 기절하셨었거든.. 맨날 할머니가 키는 저리 멀찍이 커도 성격은 제일 소같은 딸이라고 그러셨는데.. 이모 기절하고 상황 기억도 잘 못하고 막 말 지어내서 뭐에 씌였거나..그런줄 알았는데 단순 충격때문에 그런거라고 하시더라.
    몇년이 지났는데도 그때 생각만하면 우리 이모 참 짠하고 안아주고 싶어 ㅜ
  • tory_11 2019.08.04 19:12

    이런류의 괴담 어릴때 봤었는데 뭐였더라

  • tory_12 2019.08.05 07:09

    목이 깔끔하게 잘리면 10초 동안은 살아있다고 그러던데 말은 아마 못할거야. 근데 그거 감안해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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