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에 무신론자에 귀신 안 믿어서 아무리 킹리적 갓심 해보려고 해도 죽으면 그냥 티비 꺼지듯 툭 끊기고 끝일 거 같아...
구천을 떠돌지 못해도 좋으니 먼저 간 사람이 너무 보고싶다
그래서 죽음이 두렵지 않아.
있으면 좋겠지만 없을 거 같음..
개인적으로 소설에서 보고 띵했던 게 사후세계가 있다면 사람이 죽은건 영원히 못볼거라고 슬퍼할 일이 아니라는거.. 그냥 좀 오랫동안 보지 못하는 것 뿐이지 결국 죽으면 만날 수 있는거 아니냐고 그랬던거. 저 말 보고 사후세계는 없을거 같다고 생각했어
세상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그 너머의 일들도 존재할 것 같아 우주만 해도 끝을 모르니까... 그리고 사후세계가 있다면 언젠가는 그리운 사람 만날 일도 자연스럽고 적당한 시기에 알아서 찾아올 것 같아
토닥토닥 톨 힘내
난 전생 환생 믿어... 난 일단 혼의 존재를 믿어서. 인간이 죽는다는게 육체가 쇠하는 거니까 육체가 기능을 다하면 그 안에 남아있는 혼의 에너지는 결국 또 다른 곳에 쓰이기 위해 환생을 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함.. 실제로 전생 기억하는 사람들 얘기 몇번 봐서 그런지 걍 확신하면서 살어 나는..
나는 보통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선 한 곳에 고이진 않는다고 생각하긴 해. 이제까지 죽은 사람들이 얼마고 죽은 생명들이 몇인데 그렇게 계속 쌓이기만 하는 건 좀 답이 없다고 생각되서ㅎㅎ; 대부분은 죽고 나서 갈 곳으로 다시 향해서 새로 태어나거나 하고 아주 몇몇만.. 엄청 득도한 사람? 뭐 그런 존재들만 바로 흘러가지 않고 어디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이를테면 여기서 말하는 무릉도원이나 천상계나 그렇게 불리는 느낌으로. 사자도 같은 맥락으로 공무원들같음.
톨이가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약간의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내가 믿는 바에 의하면) 이 생은 톨이의 영혼이 배우고자 직접 마음 먹고 온 곳이야.
그렇기 때문에 톨이 영혼 자체도, 또 본향으로 돌아가신 톨이의 지인분도 톨이가 이 삶을 충실히 살아내고 겪어보길 바랄 거야.
영혼세계로 돌아가면 사랑하는 사람들이 돌아온 사람의 영혼을 환영하며 따스하게 맞아준다고 해.
영혼이 계획한 여정을 마치고 돌아왔으니 환영 인사를 하는 거지.
각자의 환영식을 여는 경우도 있고, 암튼 그 과정은 참 행복하다고 하더라고.
분명 먼저 가신 분과 톨이는 행복한 만남을 가질 거야.
아니, 이미 만나고 있을 수도 있지. 본향에 있는 톨이 영혼의 일부가 먼저 가신 분을 환영하며 맞아주고 있을 테니ㅎㅎ
또 톨이가 이 생을 다 마치고 가게 되면 그분이 톨이를 환영해 주실 거고.
이것저것 주절대며 썼는데.. 무튼 이 말들은 모두 톨이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해서 쓴 말들이야.
이 말을 믿든 믿지 않든 그런 건 사실 상관없고, 톨이한테 약간의 위로가 되고 싶어서.
힘내 토리야.
퓨즈가 나가듯이.. 그냥 암흑이고 끝일거 같아.
그래서 오히려 죽음이 더 무섭게 느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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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천국 같은 사후 세계 안 믿는데 그래도 만나는 상상 하면 좀 행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