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안녕하세요 작년쯤인가 고민하고 있던 걸 여기에 올려서 조언 많이 받았었어요

남편은 사업하고 있고 전 직장 다니고 있는데 남편이 그만두라고 한다는 이야기였어요

 

그 이야기의 후기라고 해야 할까요?

 

지금 집에서 쉬면서 몇 달 안됐지만 짧은 후기 남길게요.

 

그때 하도 난리에 말도 안 통하고 해서 결국 그만둬 봤어요.

진짜 그만둔 건 아니고 휴직계를 냈어요. 남편한테는 휴직계 수리된 날 내일부터 출근 안한다고 말했더니 아주 좋아하더라고요. 아무것도 신경쓰지 말고 푹 쉬라고요. 아이 계획도 세워보자며 좋아하길래 그때 퇴사문제로 싸울때 너무 저만 생각했나 싶어 미안한 마음도 들 정도로 좋아했어요.

 

휴직계를 내도 제가 맡고 있던 과제들이 있어서 그건 마무리해야 하니까 남편 출근한 후 잠깐잠깐 나가서 일 보고 했더니 모르더라고요.

그 뒤로 저희 집은 진짜 언제 그렇게 싸웠냐는 듯이 평온해졌어요. 제가 집에서 쉬니까 아침 차려주고, 남편은 모임이니 인사니 접대니 하면서 집에 늦게 들어왔으니 크게 만나서 부빌 일이 없어서 그랬을 겁니다. 남편은 그 때 약속한 것처럼 저한테 카드랑 경제권 전부를 주더라고요. 제 퇴직금은 저보고 비상금으로 쓰라는 통큰 말도 했었던 기억이... 점점 그때 그렇게 싸웠던 게 미안할 정도로 남편은 잘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기억하기론, 정말 사소한 대화에서 평온한 생활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어요.

아침에 남편한테 식사랑 후식으로 과일을 주는데 남편이 갑자기 냉장고를 뒤지더라고요.

뭐 하나 봤더니 한숨을 푹 쉬면서 냉장고가 이게 뭐냐고 하면서 '과일 좀 넉넉히 사두지' 하는거에요. 저는 그 때 매일 장보고 과일도 매일 사서 종류별로 다르게 주고 그랬는데 남편은 그 종류가 맘에 안들었나봐요. 자기가 카드까지 맡겼는데 적어도 과일은 동시에 다섯 종류 이상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런 부탁쯤은 들어달라고요. 자기가 다른 게 먹고 싶어졌을 때 바로 손 뻗어서 과일을 고를 수 있는 상태였으면 좋겠대요. 그러면서 한숨 푹 쉬면서 나가버리더라고요.

 

그 뒤로 좀 더 신경쓰고 그랬는데 남편이 점점 일정 선을 넘는 것 같았습니다. 집에 늦게 들어와선 꼭 냉장고 문을 열어봐요. 그리고 이건 살 필요 있었어? 라며 얘기해요. 자기가 안먹는 거 왜 이렇게 많이 샀냐는 뜻인데, 그럼 저는 안 먹나요?' 내가 좋아하는 거잖아~ '그랬더니 그건 알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많이 샀네 이런 식으로 말했었어요. 딱 제가 먹는 것만 지적..

 

나중에 알고 보니까 카드 내역도 전부 남편한테 문자로 가고 있었고 매일 장 보는거 아니까 본인 기준에 좀 많이 긁혔다 싶으면 냉장고를 확인한 거였어요. 제가 맡고있던 일 처리하느라 사람들한테 커피도 사고 그럴 일 있었는데 그 뒤에 갑자기 커피머신을 세 대나 사 왔어요. 의도를 눈치챘지만 모른척 했더니 커피 밖에서 사먹으면 귀찮지 않냐고 집에서 마시라고 하더라고요.

그동안 일부러라도 작은 돈 큰돈 할 것 없이 남편 카드 써왔는데 딱 알겠어서 그다음부터 그냥 소소한건 제 카드로 쓰고 그랬더니 저보고 집안 가계 잘 돌본다나요? 그렇게 말하더군요.

이게 제가 쉬고 나서 두달쯤 지났을 때인가 일어났던 일들이었어요.

 

남편이 어느날 저보고 푹 쉬었냐고 묻더라고요. 아직 부족하다 했더니 너무 쉬어도 몸이 고단하다며 자기 일 좀 도와줄수 없겠냐고 했었던 일이 있었어요. 부부가 같이 사업체 운영하면 얼마나 좋은 거냐고 그게 정말 멋있는 부부인 것 같다고요. 전 남편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뿐더러 제가 휴직중이다보니 서류가 꼬일 것 같아 거절했는데 한심한 눈빛으로 보더라고요.

 

갑자기 경영학책이랑 미시, 거시경제학인가? 그런 류의 책을 사왔어요. 남편은 경영학도였으니까 그게 당연히 쉽겠죠. 그런데 전 그런 책을 본 적도 없는데 그 책을 좀 보래요. 이런 쪽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는 평생 반려자라도 매력 없는 거라고 했던 게 기억나네요. 그럼 당신은 내가 하던 일 내 전공에 대해서 아는게 있냐 그랬더니 그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라고도 했습니다. 기본 상식선에서 알 수 있는 일을 하는 것과 누구나 살다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일을 하는거랑은 다르다고 직업엔 귀천이 있는 거라는 말을 돌려서 하더라고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 대통령 전부 이공계 출신이 있냐고 세상은 자기같은 인문계가 움직이는 거라는 말도 했었죠(전 굳이 따지자면 이공계 출신입니다)

 

저는 직업 특성상 영어가 능숙해야 해서 영어를 하고 불어가 필요할 때가 있어서 불어를 하는데요. 남편은 요즘같은 시대에 누가 그런 고리타분한 언어를 하냐고 중국어도 안배우고 뭐했냐고 따지기 시작했어요. 회사에 통역사들 보라고 얼마나 멋있냐고요. 그 사람들은 아예 중국어 통역을 하려고 온 분들이고 저는 불어가 필요해서 한 건데, 저도 남들 눈에는 그렇게 멋있게 보일수도 있는건데 남편은 그 차이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하대하기 시작했어요. 

 

이런 일들이 거의 매일같이 일어나고  지금 복직을 앞두고 있는데, 지금은 더 이상 남편과 할 말이 없더라고요. 생활비를 제외한 순수히 저한테 들어가는 돈이랑 식비는 제 카드로 해결하고 있고, 제가 끌고 다니던 차도 남편은 못마땅했던지 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뉘앙스가 있었어요. 

저번 달에 있었던 대표적인 일은, 남편이 저보고 대학을 다시 다니라는 제안을 했었을 때였는데요. 더 이상은 참아주면 안될 것 같아서 이렇게까진 못해준다 했었어요. 남편이 말하길 이런말 안하려고 했는데 넌 먹고 자고 아이 낳는거 말곤 할줄 아는게 뭐냐고 딱 그 말 하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미안하대요. 참았어야 했는데 요 몇달동안 저한테 너무 실망하고, 쉬라고 했다고 이렇게까지 망가질줄은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남편이 직장 그만두게 하기 위해서 저한테 했던 말들을 그대로 한 결과 저는 '망가진 여자'가 되어 있었어요.

 

남편한테 내가 할 수 있는 일, 잘할 수 있는일 있는거 알지 않냐고

그렇지않아도 당신이랑 같이 먹고 같이 자고 당신 아이 낳기 싫으니 내 할 일 하겠다고 했어요.

남편이 말하길 무슨 밖에서 돈벌어오는게 '집에서 카드 긁는것처럼' 쉬운 건줄 아냐고 그러네요. 직장생활 10년 가까이 한 저한테 말이죠.

그래서 그 어려운 일 다음달부터 하겠다고 했어요. 돈 벌어올 테니까 입닥치고 니 일이나 하라고요. 내 앞길에 걸리적거리지말고 꺼지면 더 좋겠다고 했더니 사태가 심각한 걸 알았나봐요.

 

전에 여기에 글썼을 때도 일 절대 그만두지 말라고 했고 친구들도 일 그만두면 제 인생 끝나는 거라고 여자로서 인생 끝나는게 아니라 인간으로서 인생 끝나는 거라고 했었거든요.

장말 남편에게 홀려서 일 그만뒀으면 어쨌을 뻔 했나 싶은 요즘입니다.

다음달에 복직해요. 쉴 때 모아두었던 소소한 언어폭력, 인격모독성 발언들, 전부 이혼할 때 써야할 것 같아서 기분이 참담하네요.

 

남편은 자기를 속였다고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따지더니 조용합니다.

속인건 미안하지만 그게 당신 본모습이었다고 했더니 인정을 안하네요.

아내가 아니라 돈 안쓰는 가정부에 돈안쓰는 보모를 원했다는 걸 인정하기 싫은가봐요.

 

여튼 4개월간의 휴직 경험이었습니다.

그때 안 그만두길 정말 잘 했어요. 정말 딸, 친구,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충고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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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ann.nate.com/talk/344519733



 

톡이 됐네요.

 

이혼 안하시냐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전 이미 두달 전부터 이혼 계획하고 있었어요.

 

남편도 저 부분 때문에 자기를 속였다고 난리치는 거거든요

 

여기가 익명이지만 내가 고른 남편을 욕하는 거고 그게 결국 과거에 사람 잘못 본 제 허물이 되는 거니까 최대한 평범한 것만 썼지 가끔 의아할 정도로 비정상적이다 싶을 때가 있었거든요.

 

그런 증거들을 몇달간 모아놔서 이혼은 수월할 것 같아요.

 

제가 법률적 지식은 없지만, 이런 상황일때 아무리 남편이 잘못해도 제가 합의 없이 집 나가면 저한테 유책사유가 생길 수 있다는 말을 어디선가 주워들어서 남편한테 좋게좋게 말해서 합의 증거 남겨놓고 전 친정집에 와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저도 인정하는 게, 휴직하고 남편을 속인 건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한번 겪어보고 싶었어요. 내가 의심하고 있는 남편의 속마음이 진짜 맞을까? 검증하고 싶었고 그래서 휴직 첫 달은 정말 반성했어요. 남편은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퇴사를 말했던 거구나 하고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고 불과 3개월 반정도만에 저렇게 되어버린 거죠. 실망감이 드는 건 당연했지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어요. 남편이 치밀한 사람이었다면 몇달 속이고 완전히 자기를 맹신하게 만들었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다행이라고요. 한편으로는 그동안 얼마나 저를 무시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면 몇 달을 못참고 본심이 튀어나왔을까 하고 헛웃음이 나네요.

 

 

남편은 자기가 정말 사람을 잘 보고 사람 속마음을 잘 읽는다고 생각해요. 사업이 번창?하기 시작하면서는 더더욱 그런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그게 사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가끔 자기가 사람 마음을 어떻게 움직였는지 그래서 계약을 어떻게 따냈는지 그런걸 자랑삼아 말할 때도 있었고 그럴 때마다 비상등이 켜졌던 것 같아요. 내 남편이지만 이사람 좀 이상하다 하는 경고등..

 

 

첫 베플 분이 제 가족인줄 알았어요. 그게 딱 맞는 표현이거든요. 남편이 커피머신을 세 대씩이나 사 온건 여러 가지 뜻이 있었어요. 경제적으로 난 너보다 우위에 있다는 우월감과, 쓸데없는데 돈쓰지 말라는 의미로(사치부리지 말라는 의미) 제 자존심을 꺾으려는 것, 또 그 커피머신을 산 곳에서 환심을 위장한 갑질을 하고 싶어서 그런 거예요. 세 대를 같은 브랜드에서 사 왔거든요. '한번에 세 대씩이나 샀다 것도 커피를 좋아하는 '놀고 있는 아내'를 위해서'라는 남편 타이틀을 그 곳에서 갖고 싶은 거죠. 이렇게 저를 완전히 종속시키려는 건데 정말 정강이라도 한 대 까고 싶은데 그러면 남편이 본심을 숨기고 또 예전처럼 저 걱정하는 척 할까봐 참느라고 힘들었어요.

 

 

먹고 자고 애 낳는거말고 할줄아는게 뭐있냐는 말도 아마, 철저히 계산한 끝에 고르고 고른 단어였을 걸요? 제가 남편이랑 퇴사 문제로 얘기할 때 나는 아이도 중요하지만 내 커리어도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남편이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삶도 중요하다고 말했었던지라.. 남편이 생각하기에 '아내'는 딱 먹고 자고 애낳는 사람이고, 그래서 저 세 단어의 조합이 제 인격을 완전히 누르는데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거예요.

 

 

제 휴직기간이 남편한테는 '때가 왔다' 였을 거예요. 때가 왔다고 놀자판 벌인 남편이랑 같이 놀아준 것 뿐인데 왜 저렇게 억울해하는지 우습네요. 저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연기하면서 남편 속이니까 좋냐고 하는데, 넌 갑의 위치니까 상대방 의중만 살피면 되지만 난 을의 입장에서 돈벌었던지라 '상대방 의중을 살피는 갑의 기분까지 알아채야 하는 사람'이었다고 하니 가만히 있었어요. 그게 우리 마지막 대화였네요.

 

 

이혼 서류는 쳐다보지도 않고 손가락을 부러뜨리지 않는 이상 도장 안 찍을 것 같아서 서로 밑바닥까지 봐야 끝날 것 같아요. 저는 이미 남편의 밑바닥을 다 봐버려서 실망할 게 없는데, 남편은 재판동안 제 밑바닥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네요. 기분은 착잡하지만 동생과 함께 이런 얘기를 농담조로 하며 마음 컨트롤하고 있습니다.

 

 

+ 남편이 원래 저런 사람인지는 몰랐어요. 결혼생활 할때도 몰랐다가 작년부터 자기가 사람 마음을 잘 본다는 둥 말할때나 그냥 사소한 말 몇 가지에서 이상한 걸 느꼈던지라.. 그 때 즈음이 남편이 저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끝나서 그런 본심을 마음껏 드러낸 것 아닐까 싶어요. 그러니까 결혼생활동안 절 따져보고 평가했던 거죠. 전 아내 인턴이었고... 처음부터 인생 포트폴리오 짜고 시작하는 사람 있죠? 난 몇살에 취직하고 몇살엔 퇴사해서 사업하고 몇살에 어떤 여자를 만나서 결혼하고..자기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해서라면 어떤 연기도 어떤 거짓말도 할 수 있는 사람. 자기가 인생을 잘 살고 있다는 성취감에 젖어서 주변은 살피지 못하는 사람? 남편은 이런 부류였던 것 같네요. 이런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자기 자서전이 나올 수 있는 사람이 될거라고 말했을 때부터 의심했건 거였어요.

 

 

 

익명 게시판에 털어놓는게 옹졸해 보일 순 있지만 주변 사람들한테는 이런 얘기를 터놓고 말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속이 시원하네요. 긴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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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링크 :  https://pann.nate.com/talk/346253059

추가글이 위에 가있어서 순서만 바꿨어

올해 4월 글이고 개인적으로 ㄴㅇㅌㅍ에서 손꼽히는 소름끼치는 글이라고 생각함 

  • tory_1 2019.08.02 17:35
    두번째 부분은 모바일에서 짤려서 안보인다 톨아 ㅠㅠ
  • tory_4 2019.08.02 17:36
    나도 모바일인데 세로보기말고 가로보기하면 보이더라
  • W 2019.08.02 17:37

    수정했는데 어때?

  • W 2019.08.02 17:49

    이리저리 해봤는데 폰으론 여전하네 ㅠㅠ 

    추가글 안보이는 톨들은 링크가서 보면 될것같아! 

  • tory_35 2019.08.02 18:08
    @W 메모장에 붙여넣기 하고 그걸 다시 복사붙여넣기해봐.
    나도 짤려서 보이지가않는다
  • W 2019.08.02 18:26
    @35 추가된 부분 메모장붙여넣는건 아까 해봤어 ㅠ 글전체를 복붙했어야하나
  • tory_47 2019.08.03 01:2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8/03 01:21:50)
  • tory_2 2019.08.02 17:35
    주작으로믿고싶다.
    아악ㅠㅠ
  • tory_3 2019.08.02 17:35
    저런 남편새끼랑 어뜨케 사냐ㅠㅠ 자존감 도둑놈이네..
  • tory_18 2019.08.02 17: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4 23:18:38)
  • tory_5 2019.08.02 17:37
    이래서 무조건 경제적 능력 갖춰야돼.
  • tory_18 2019.08.02 17: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4 23:18:38)
  • tory_21 2019.08.02 17:45
    333
  • tory_38 2019.08.02 18:23
    44444
    진리
  • tory_7 2019.08.02 17:37
    인터넷 댓글이라도 이런 댓글 안 달았는데 저 글 쓴 분 제발 이혼하길.
  • tory_8 2019.08.02 17:39

    와.. 이혼 성공했길 바란다 진짜.. 

  • tory_9 2019.08.02 17:40

    와 진짜 휴직 전에 글 올린거 정말 다행이다. 무슨 저런 ....................................

  • tory_10 2019.08.02 17:4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8/03 05:19:44)
  • tory_18 2019.08.02 17: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4 23:18:38)
  • tory_11 2019.08.02 17:4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2/16 01:50:37)
  • tory_15 2019.08.02 17:42

    222덧붙여서 우리엄마는 절대 남자가 자영업하면 같이 일하지 말라고 했어. 사업체 명의가 남자 명의일 수록. 그냥 노동력 갈리면서도 대우는 못 받는다고.자기 이름으로 돈 들어올 곳은 꼭 있어야한다고 했는데 나 34살인데 내 주변에 거의 대부분 이런 소리 엄마한테 들은 적 있더라

  • tory_18 2019.08.02 17: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4 23:18:38)
  • tory_19 2019.08.02 17:44

    나두 울 이모한테 들은적있어 여자도 자기가 돈 벌수있을 일할수 있는 능력이 되어야한다면서... 돈 관련된 그런말을 하시더라~

  • tory_28 2019.08.02 17:54

    우리 엄마도 그러시더라. 아빠랑 같이 사업하면서 대상포진 때문에 제대로 앉지도 못하는 상태로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하셨는데 그래도 "니가 애 낳은 거 말고 한 게 뭐 있냐" 소리 들으셨음. 그동안 오죽 쌓인 게 많으면 여자는 무조건 경제력이니까 무조건 남편이 손댈 수 없는 경제력 가지라고 신신당부를 하시더라. 

  • tory_43 2019.08.02 19:06
    제대로 된 남자아니면.. 자기 소리내려면 경제력있어야해...
    어휴...
  • tory_12 2019.08.02 17:41

    워후.............근데 너무 흔한 광경이라 그런가 익숙~허네

    경제력가지고 여자 후려치는 한남 한두명인가 ㅇㅅㅇr

  • tory_18 2019.08.02 17: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4 23:18:38)
  • tory_13 2019.08.02 17:4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3/15 04:00:06)
  • tory_18 2019.08.02 17: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4 23:18:38)
  • tory_14 2019.08.02 17:42
    세대나? 주작아닐까
  • tory_24 2019.08.02 17:46
    나도 여기서 읭? 싶음 ㅋㅋ
  • tory_30 2019.08.02 17:5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12 20:27:42)
  • tory_34 2019.08.02 18: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1/19 19:06:39)
  • tory_16 2019.08.02 17:4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7/21 12:37:43)
  • tory_17 2019.08.02 17:42
    원글분 너무 똑똑하시다.
  • tory_18 2019.08.02 17: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4 23:18:38)
  • tory_31 2019.08.02 18:0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2/23 17:11:51)
  • tory_20 2019.08.02 17:45
    비혼~~^^77777 결혼해서 혹여나 남편이 애낳았다고 나 후려치지는 않을까 내가 경제권 잃는 순간 돌변하지 않을까 전전긍긍 하느니 ㅋㅋㅋㅋ 결혼을 안하고 말지 우리나라 출생율 0% 아닌게 신기할 지경
  • tory_18 2019.08.02 17: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4 23:18:38)
  • tory_22 2019.08.02 17:45
    남자놈 싸이코네
  • tory_23 2019.08.02 17:46

    저런 놈들은 겉으로 티가 안 나서 더 문제인듯.. 슬슬 언어 폭력하고 슬슬 여자 소비 생활 옥죄면서 변태 같이 구는 걸로 정신병 유발하는 스타일인데 진짜 베플이 딱 맞는 거 같음. 겉으로 보기엔 멀쩡했는데 줍고보니 상쓰레기였던 거...여자분 힘내시길....

  • tory_25 2019.08.02 17:47
    어흐 싸이코새끼
  • tory_26 2019.08.02 17:49
    아으 진짜 야비한놈이다 못났다 못났다 못났어
  • tory_27 2019.08.02 17:4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16 15:03:25)
  • tory_29 2019.08.02 17:57
    티안내다가도 애낳으면 이혼하자는 소리 잘 못할테니까 본색드러내는 인간도 많다더라 진짜 절대로 회사는 그만두면 안됨
    지금 생각해보면 선녀와 나무꾼도 진짜 징그러운 이야기였어
  • tory_32 2019.08.02 18:02

    이거 일반화가 아니라 일반적인 거니까 꼭... 속지 말자

    내 남자친구, 내 남편은 안 그럴거야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면 안 돼 ㅠㅠ 진짜로

    안 그런 사람이 소수니까.... 조심하자 

    인생이 달린 문제인데 좀 재고 따지는 게 무슨 죄인 양 몰아붙이는 한남들에게 가스라이팅 당하지 말자

  • tory_36 2019.08.02 18:0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2/25 16:01:29)
  • tory_33 2019.08.02 18:03

    그나마 저 여자분이 똑소리 나서 다행이다 ㅠㅠ 읽을수록 환장인 남편이네 진짜 

  • tory_37 2019.08.02 18:15
    오늘도 비혼을 꿈꾸며..★
  • tory_39 2019.08.02 18:25
    이런데도 우리오빠는 다르다면서 퇴사생각하면서 결혼하는 내친구들 보면 정말 답답하고 한심하다...
  • tory_42 2019.08.02 18:40

    22222...집에서 살림이나 하고 싶다는 친구들 보면 이런거 보여줘도 울오빠는 달라!!! 이러고만 있어ㅠㅠ

  • tory_40 2019.08.02 18:26

    저렇게 똑 소리 나는 여자분도 한남한테 속는데ㅠㅠㅠ 진짜 나야 비혼결심해서 일단 안심인데 결혼을 할 생각이 있는 톨들은 꼼꼼하게 살펴보고 배우자 골라ㅠㅠㅠㅠ

  • tory_41 2019.08.02 18:2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8/02 18:30:31)
  • tory_44 2019.08.02 19:3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3 23:43:25)
  • tory_45 2019.08.02 21:14

    결혼 막 해서는 애 낳고 키워야 한다고 직장 관두게 했다가 애가 좀 크고 나면 집에서 내가 벌어다 준 쓰면서 탱자탱자 논다고 욕하는 놈들 존많이야. 비혼 할미톨인데 내 친구들 남편 거의 그래. 자격증 따려고 하니까 아깝게 학원비 쓴다고 지랄하는 놈도 있고 부부싸움이라도 하면 니가 밖에 나가서 나만큼 벌어오라고 찍어 누르는 놈도 있고 아예 대놓고 나가서 돈 벌어오라는 놈도 있고... ㅅㅂ

  • tory_46 2019.08.02 21:54
    안전이혼 하시길
  • tory_48 2019.08.03 10:54

    진짜ㅣ 쓰레기새끼네 토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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