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타러 가고 있었는데 어떤 여자가 날 부르더라고.
차림 멀끔하고 예쁘장한 얼굴이었어.
자기가 지나가다 그냥 보이는대로 말해준다고 하는데 사이비구나 싶더라.
그래도 내가 미신 좋아해서 들어나보자 하고 있었더니
난 조상이 어쩌구 하는 자손이라 무슨 일을 해도 내 노력은 별 영향을 못끼친대.
잘될땐 엄청 잘되고 안될땐 엄청 안되는 팔자?
대충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데 거기까지 듣다가 네~ 하고 그냥 갈길 갔어.
근데 사실 그 여자가 한 말이 내가 평소에 하던 생각이랑 비슷해서 신경이 쓰이네..
실제로 내 삶이 약간 롤코의 반복이야
집안 경제 상황이 -n억까지 갔다가 지금은 +nn억인데 평범한 서민 가정치고는 되게 등락이 컸고
시험 같은 것도 수능 때 한번도 받은적 없는 최악의 성적이었다가 재수 때 사상 최고 성적 받았는데 정작 노력은 고3때 했었어.. 재수 때는 고3때에 비하면 되게 설렁설렁 했는데 성적은 반대라니 아이러니지
그리고 취업도 거의 4년동안 못하다 마지막으로 7급 시작했는데 한번에 됐어..
심지어 부처배치도 성적에 비해 잘됐고 발령지도 딱 원했던 곳으로 남
뭔가 내 삶이 내 노력과 무관하게 냉탕 열탕을 오간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조상 어쩌구 하면서 딱 내가 하던 생각을 말하니깐 기분이 묘해
그 여자가 사이비가 아니라 진짜 무당같은 거였을까
그리고 자기 노력과 상관없이 조상에 의해 삶이 왔다갔다 하는 그런 팔자가 있는걸까..
차림 멀끔하고 예쁘장한 얼굴이었어.
자기가 지나가다 그냥 보이는대로 말해준다고 하는데 사이비구나 싶더라.
그래도 내가 미신 좋아해서 들어나보자 하고 있었더니
난 조상이 어쩌구 하는 자손이라 무슨 일을 해도 내 노력은 별 영향을 못끼친대.
잘될땐 엄청 잘되고 안될땐 엄청 안되는 팔자?
대충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데 거기까지 듣다가 네~ 하고 그냥 갈길 갔어.
근데 사실 그 여자가 한 말이 내가 평소에 하던 생각이랑 비슷해서 신경이 쓰이네..
실제로 내 삶이 약간 롤코의 반복이야
집안 경제 상황이 -n억까지 갔다가 지금은 +nn억인데 평범한 서민 가정치고는 되게 등락이 컸고
시험 같은 것도 수능 때 한번도 받은적 없는 최악의 성적이었다가 재수 때 사상 최고 성적 받았는데 정작 노력은 고3때 했었어.. 재수 때는 고3때에 비하면 되게 설렁설렁 했는데 성적은 반대라니 아이러니지
그리고 취업도 거의 4년동안 못하다 마지막으로 7급 시작했는데 한번에 됐어..
심지어 부처배치도 성적에 비해 잘됐고 발령지도 딱 원했던 곳으로 남
뭔가 내 삶이 내 노력과 무관하게 냉탕 열탕을 오간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조상 어쩌구 하면서 딱 내가 하던 생각을 말하니깐 기분이 묘해
그 여자가 사이비가 아니라 진짜 무당같은 거였을까
그리고 자기 노력과 상관없이 조상에 의해 삶이 왔다갔다 하는 그런 팔자가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