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 하는 말 솔직히 별로 와닿지도 않고 ㅋㅋㅋ그냥 이런 경험 있으신 분 한 분이라도 소중한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진지해요. 욕하실 거면 그냥 무시하고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익명이라 물어봅니다. 혹시 이 중에서 친구든 지인이든 남자 빼앗은 분 있나요?
원래 그런 성격 아닌데 너무 욕심나고 질투나요.
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어요. 항상 잘 되길 바라왔고 다 응원해줬는데, 지금 친구 남자친구때문에 제 스스로 정신병자같고 미칠것같아요.
얼굴은 제가 훨씬 예뻐요. 저 정말 학생때부터 알게모르게 유명했고 예뻐요.
친구는 좋게말하면 청순한 느낌 뭐 신세경이나 이연희 닮았다는 말 듣는데 솔직히 그사람들은 연예인이라 그렇지 이 친구는 그냥 말그대로 수수합니다. 얼굴기복이 심해요. 이쁠 때도있고 못생길 때도 있고, 화장도 거의 안하고다니고 한다고 해도 연하게해서 어쩔 땐 너무 수수해서 헉 합니다.
단지 예체능이라그런지 옷을 좀 독특하고 센스입게입어서 옷빨인거같아요.
키도 작구요. 물론 친구만의 장점이나 요정스런 느낌 있다지만 아무리 비율좋아도 키 작으니 저에 비해 그리 메리트 없고 다리 알도 있는 편이라 딱히 예쁜 몸매는 아니라 생각들어요.
오히려 제가 화장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더 화려하고 이목구비 뚜렷하고, 객관적으로 봐도 제가 더 키크고 예뻐요.
인스타의 경우도 그 친구는 팔로워 2-300명 언저리인데 저는 많아요. ( 저 인스타에 올인하고 미쳐있는 사람 아닙니다. 그만큼 제 인기 말씀드리는거에요)
친구 학교는 서울 중하위권 게다가 예체능이라 그리 메리트없구요. 늦은 나이에 대기업(메이저 대기업아님) 합격하고 지금 잠시 놀고있어요.
저는 대기업은 아니지만 탄탄한 중견기업 입사 3년차, 연봉도 제가 더 높습니다.
친구네 가정환경은, 엄청 나쁜건 아닌데 딱히 좋은 것도 없는 소위 흙수저 집이에요.
객관적으로 놓고보면 이런 상황이에요.
--
미리 말하지만 맹세코 친구 무시한 적 없고 항상 잘되길 응원했고 인스타 올리면 매일 예쁘다고 댓글도 쓰고, 어쨌든 질투한 적 정말 없어요.
그런데 일년 전부터 친구가 사귄 남자친구 때문에 질투나고 너무 부러워요. 그냥 단순한 부러움이 아니라 제가 그 옆에 있고싶고 정신까지 이상해지는 것 같아요. ㅠㅠ
--
걔 남친은 객관적인 조건부터 괜찮아요.
학벌 좋음. s대기업 연봉 5-6천 추정.
30대 아닌데 개인적으로 투자해서 모아놓은 돈 1-2억 있음.
집안 중산층, 은행장이나 박사나 의사 교사 등 엄청 잘사는 건 아니어도 어느정도 여유있는 집, 노후대비 되어있음.
결혼할때 신도시 집 해올 예정.
키 180이상 얼굴 적당히 준수함.
그런데 무엇보다도 친구한테 너무 잘해줘요.
이상적인 결혼감인 것 같고 친구가 너무 부러워요.
사실 그동안 친구가 인스타에 간간히 올려놓은 게시물 몇 개 보고 대충 짐작은 했는데 한 달 전에 제대로 들은 후로는 잠도 안오고 너무 부러워서 아무것도 안되고 미칠 것 같아요 ㅠㅠ
인스타보고 짐작은 했지만 생일날에 선물 한보따리 안겨주고 평소에도 가방 옷 신발 등등, 밥 간식, 친구 취업하기 전에는 거의 학부모처럼 데리고 다녔나봐요.
친구 독립해있는데 그 집 생활용품 중 절반이 다 사준거고 심지어 예전에 취업준비로 바빴을 때는 가끔 장도 봐줬대요. 또 어디갔다오면 친구꺼 하나 더 사오고, 본가가면 친구 먹을 것도 챙겨오고.
회사에서 소소하게 했던 내기에서 얻은 과자, 친구꺼 챙겨오고.
원래 교회? 안다녔는데 친구때문에 열심히 다닌다고, 이런 식으로 친구 말이라면 다 해줄 느낌이에요.
데리러오고 데려다주는 건 기본인데, 둘이 만나는 날 아니여도 어디 멀리 갈때 힘들어서 안된다며 몇 번 데려다줬대요.
그 외에도 매일 사랑한다고 표현하고 그냥 다정하고 잘해주고, 미래 아이한테도 다정하게 할 것 같대요. 나중에 아이낳으면 이래야지 저래야지 얘기도 많이한다는데 실제로 그럴 성격이기는해요.
다 이런 식이에요.
술담배도 안하고 다른 친구들은 귀찮다고 잘 안만나는데 친구하고는 같이있으려고한대요. 만약 남자모임 만나도 12시 안으로 꼬박꼬박 들어가고, 제가 그동안 사겼던 사람들이랑 너무 비교되고 회의감도 들어요.
게다가이런 말 들으니까 갑자기 그 남친한테 감정까지 생겨버린 것같아요.
친구가 이전에 잘생긴 남친 사귄 적 있는데 맹세코 정말 질투 하나도 안났어요. 아니 그런데 본인 학교선배 통해서 의사도 소개받은 적 있고 애프터 거절했다던데 그냥 그사람만나지 아니 왜 여태껏 그런 얘기 안한건지, 뭔가 배신감도 들고..
두서없기는한데,
정말 이 상태면 제 스스로 자존감도 낮아질 것 같고 정신이 이상해질 것 같아요. 그냥 그래서 미친척하고 한번이라도 대쉬해보던가 마음먹고 나쁜년되서 꼬셔볼까 이런 생각듭니다.후회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요.
저같은 경험있는 분들 익명이니 제발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혹시 꼬신 분 있다면 어떻게 꼬신거죠? 이런 남자는 그냥 평소대로 여우처럼 들이대도 될까요. 솔직히 더 예쁜 여자가 대놓고 들이대면 넘어간다던데,
결혼까지는 제가 알아서할테니 꼬신 분들 팁좀 주세요 제발 ㅜㅠ
매번 결혼하자고 했다는데 친구가 취업해서 곧 현실화될 것 같아요 ㅠㅠ
https://m.pann.nate.com/talk/347236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