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토리들!
“반려동물에게 위험한 식물”이란 제목이 마치 "동물과 식물은 함께 할 수 없어" 라고 말하는 것 같지만
실은 반려동물에게 독성이 있는 식물을 미리 미리 확인해서
반려동물 반려식물 우리 같이 잘 살아보세 라는 취지를 갖고 만들어 본 정보성 카드뉴스야!
이 글이 동식이방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다! *^▽^*
.
.
.
이 아래로는 우리집에서 야옹이와 화분들이 어떻게 함께 살아가는지 보여줄께!!
먼저 우리집의 고양이 별이, 방년 7세야!
특징: Lv999의 은신술사. 얼마나 소심한 지 누가 초인종만 누르면 0.1초만에 우다다 소리와 함께 몸을 완벽히 은닉한다.
때문에 외지인은 그 누구도 이 고양이의 얼굴을 본 적이 없다. 그야말로 풍문과 사진으로만 전해지는 전설(?)같은 존재.
https://img.dmitory.com/img/201907/1z6/glh/1z6glheLwWCe2IuC00Agsi.gif
https://img.dmitory.com/img/201907/mf2/ZuO/mf2ZuOqAussuuScoAyuKq.gif
성격은 기본적으로 차분 시크한 편. 집사의 손길을 도도하게 쳐내는 저 손길을 보라.
이제 낚시대나 카샤카샤에도 반응이 없는 몸을 전혀 안움직이는어른이 되었지만,
그건 그냥 관심사가 장난감에서 식물로 옮겨진 것일 뿐!!!
집사가 새로운 식물을 들일 때면 아주 관심이 대폭발하는 게 마치 어릴적 아깽이로 돌아간 것 같다니까?
근데 그 식물에 대한 관심이
마냥 이렇게 예쁜 사진만 남겨주는 것이면 참 좋겠는데.....
떡갈고무나무(Fiddle-Leaf) 독성있음
개운죽(Lucky bamboo) 독성있음
행운목(Dracaena fragrans) 독성있음
블루스타펀(Blue star Fern) 무독성
무지뱅갈고무나무(Ficus Altissima) 독성있음
https://img.dmitory.com/img/201907/3nX/png/3nXpngmfVKmoqk2mAm28mQ.gif
디시디아(Dischidia) 무독성(확인되지 않음)
https://img.dmitory.com/img/201907/4qX/rqj/4qXrqjulLigSI4e0gAIsq0.gif
미니달개비(Callisia repens) 무독성
보이니 이 처참한 꼴이 ㅠ_ㅠ
참고로, 독성이라고 기재된 식물들은 전부 식물의 독성에 대해 공부하기 전에 들였던 식물들이야.
그리고 내가 가진 식물들 중에 사망에 이를만큼 치명적인 독성을 지닌 식물은 없어.
하지만 대개의 독성식물들은 복통/설사/구토를 유발하기 때문에 식물을 먹으면 꼭 그대로 토해놓더라고.
(※고양이 토사물 주의※)
https://img.dmitory.com/img/201907/52L/dyS/52LdyShXT2E2W8aCASA2wK.gif
그리고 설령 미약한 독이라고 한들,
아직 어린 강아지, 어린 고양이 혹은 노묘, 노견에게는 이런 소량의 독도 위험하겠지?
따라서 면역이 약한 반려동물과 살고 있다면, 내가 갖고 있는 식물의 독성은 꼭 체크해 보는게 좋겠어.
나도 식물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별이 때문에 이젠 식물을 들이기 전에 식물의 독성부터 검색하는 습관이 생겼거든.
카드뉴스에도 기재했지만, ASPCA라는 미국의 단체가 만들어둔 리스트가 있거든.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은 톨이라면 한번 들어가보는 것을 추천할께! (영어주의)
식물 이름 클릭하면 사진도 나온다!
강아지에게 유해/무해한 식물: https://www.aspca.org/pet-care/animal-poison-control/dogs-plant-list
고양이에게 유해/무해한 식물: https://www.aspca.org/pet-care/animal-poison-control/cats-plant-list
그리고 나처럼
반려식물도, 반려동물도 포기할 수 없는 톨들에게는 몇가지 방법을 소개해 볼게!
1. 반려동물이 접근할 수 없는 위치에 식물을 둔다.
작은 강아지의 경우엔 쉬워. 키가 안닿는 높은 테이블에 식물을 올려두면 되거든.
고양이는 좀 더 까다로운데, 우리 별이같은 경우는 책장 자투리 공간 아주 작은 틈은 굳이 안올라가려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 공간에 개운죽(독성있음)을 욱여넣었더니 안 뜯어먹는다!!
개운죽은 광량이 적어도 잘 자라는 왕초보용 식물이라서 저 책장 구석탱이에서도 아주 잘자라는 중^.^
요렇게 블라인드 틈새에 넣어서 기른적도 있고
창틀에 빈틈없이 쪼로로 세워놓으니 별이가 발디딜 곳이 없어서 안올라오더라고!
2. 행잉화분, 행잉식물을 활용한다
테이크아웃컵과 낚시줄만 있어도 간단한 행잉바구니를 만들 수 있오.
기존의 화분을 활용하려면 철사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고, 아니면 초록창에 행잉화분을 검색하면 예쁜거 많이 팔아!
내가 애용하는 이케아 행잉바구니야!
이 행잉바구니로 3층짜리 제라늄 아파트 만들어서 걸어두고 있당♡ (12세대 상시입주 가능♡)
아예 행잉식물을 구입하는 것도 추천!!
① 공중에 걸기 때문에 공간 안차지 해서 작은집에 활용성 짱이고 ② 고양이도 굳이 점프하면서까지 물어뜯진 않기 땜에 매우 추천이야!!
특히 요즘같은 습하고 더운 여름에 완전 잘자란다 톨들아!!
3. 베란다 바깥 걸이대를 활용한다
봄~가을만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노지에서 키우면 식물들도 매우 튼튼해지고 꽃이 잘피게 되서 아주 좋아.
(※공동주택의 경우 베란다 걸이대가 허용되는 곳이 있고 아닌 곳이 있더라. 각자 사는 곳의 규약을 확인하자!)
베란다 바깥걸이대와 함께 하면 제라늄은 그림의 떡★
이 바깥 걸이대 덕분에 고양이에게 해로운 꽃인 튤립도 기를 수 있었어!
참고로 튤립은 식물쇼핑몰에서 사은품으로 보내준거야~
독성 때문에 버릴까 어쩔까 하다가 베란다걸이대에서 키우기로 했지.
일케 예쁜 튤립이지만, 실내에 들여와 후다닥 사진만 찍고는 꽃대를 자르고 구근도 그냥 버렸어 ㅠ_ㅠ
튤립은 직접적인 사망사례도 나온 만큼 치명적인 식물이니 더욱 조심하자 톨들아.
4. 독이 없는 중품 이상의 식물이라면, 그냥 맘껏 먹게 해주자.
식물의 잎은 비록 상하겠지만, 그토록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라면 굳이 제지하는 것보다 맘껏 먹게 해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
조금 비싼 캣닢이라고 생각하고 식용으로 먹이자! ㅎㅎ 그러다 질려서 더이상 안먹으면... 완전 땡큐고♡
단, 크기가 15cm이상인 중품 이상이 좋을 것 같아.
우리집에 있던 작은 소품 크기의 테이블야자와 미니달개비는 별이에게 뜯어먹혔는데, 두세번 챱챱하니까 결국 다 죽어버렸어 ㅠㅠ
중품 이상이면 쉽게 죽지도 않고, 아마 다 먹기 전에 댕냥이가 질려서 못먹을 수도 있어.
.
.
.
이상, 내가 반려묘와 반려식물과 함께 사는 팁이었어!
반려동물도 반려식물도 모두 건강하게 공존하는 동식이방이 되었음 좋겠다♡
// BONUS 별이의 일기 //
난... ㄱㅏ끔...채식을 한 ㄷㅏ ....육식으로 태ㅇㅓ났지만....잎사귀를... 씹는ㄷㅏ는건....
좋은ㄱㅓ ㅇ ㅑ.....
ㅁ ㅓ... 꼭 육식으로 살ㅇㅏㅇㅑ만 하는 건 ㅇㅏ니잖 ㅇㅏ...^^
난... 식물ㅇㅣ ....좋다.....ㅇㅏ니...입사귀를.....곱씹는 ㄴ ㅐㄱ ㅏ 좋ㄷ ㅏ.....
우와 고마워! 토마토 같은 경우는 자주 먹였는데 더 찾아보고 줄걸 그랬어 ㅠㅠ 이제부터라도 조심해야겠어 정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