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발견한 유기견 입양이나 임보처를 급히 찾고있어
https://youtu.be/dX64wXFzE5A
(유툽 링크 안되면 말해주라)
내가 지지난주였나 신나게 댕댕이와 나들이간 공원 배수로에서 유기견을 발견했어..
일단 우리지역 유기동물보호소는 안락사가 정말 칼같기로 유명해.
그리고 입양확률이 낮은 믹스견이나 대형견은 보신탕집에 넘긴다는 이야기도 있을만큼 소문이 안좋아..
그래서 지자체에 신고할 수 없었어.
내가 데려가진 못하지만 안락사 당하는곳으로 보내지는건 아닌것 같아서
'그래 .. 당분간 이렇게라도 버텨주렴 ..'하며
밥과 물, 죽 등을 챙겨주었어.
그러다 태풍, 비 소식이 있는날 더이상은 배수로에서 있으면 안될것 같아서
모 강아지카페에 임보 및 입양전제 구조요청 글을 올렸어.
안락사 당하거나 할까봐 보호소는 못보내겠다고까지 썼고.
그 글을 보고 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었고
임보해주신다는 분도 계셨었어.
그런데 그날 새벽 한 남성분이 아이를 구조해왔다고 글을 올렸고
분명히 안락사 시키는 보호소는 강하게 반대한다며
아이 병원도 데려가고 미용도 시켜서 좋은사람에게 보내겠다고 했다?
그런데 얘가 이튿날 나한테 아무런 귀뜸도 없이
시보호소 공고에 떡하니 올라와 있네.
거기 보낼거였으면 누구라도 진작에 보낼 수 있었는데 말이지..
애가 두번 세번 상처받았을거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더라고
어떻게 된건지 연락을 해봤지만 하루종일 답이 없었어.
내가 다시 카페에 글을 올렸고, 많은사람들이 어떻게 된일이냐며 화제가 되자 다음날 연락이 와서
야간조 들어갔고 핸드폰 금지여서 못보았다면서
자기가 반려동물 금지인 곳에서 강아지 두마리와 고양이를
'몰래'키우고 있었는데 이번에 구조해온 아이가 짖어서 민원이 들어오면 이사를 가야해서 잠.시. 보호소에 맡.긴.거.라고 하네.
보호소 직원한테도 자기가 다시 데려갈거라고 말해놨다길래
확인겸 전화 해봤더니 그런소리 못들었대..
일단 진실이 어디까진지는 모르겠으나 믿음이 깨진 상태야.
얼른 이아이를 데리고 나와야 할 것 같은데
더이상 임보나 입양문의가 안들어와서
토리들한테라도 알리면 어떨까 싶어서 급하게 글 썼어.
내용이 어수선하다....
데려와야할거같은데..임보가능하시단분은 있는거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