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하고 총명했으며 강인하고 과감했다 (英明剛果)
무거우며 굳세였고 점잖고 두터웠다 (沈毅重厚)
크고 너그러웠으며 어질고 사랑하였다 (寬裕仁慈)
공손하고 검소하며 효도하고 우애함은 (恭儉孝友)
태어날 때부터 그러하였다 (出於天性)
-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 총서
"삼가 생각하옵건대,
우리 전하께서는 하늘이 내리신 성인으로서
제도와 시설이 백대(百代)의 제왕보다 뛰어나시어,
정음의 제작은 전대의 것을 본받은 바도 없이 자연적으로 이루어졌으니,
그 지극한 이치가 있지 않은 곳이 없으므로
이는 인간 행위의 사심(私心)으로 된 것이 아니다"
- 정인지, 《훈민정음》 서문 중에서
"그는 족보로 된 임금이 아니다.
전주 이씨의 임금이 아니라 하늘이 낸 임금이었다.
그가 정음을 짓고 모든 책의 언해를 만든 것은 모두 민중을 위한 것이었다.
정말 민족 걱정을 한 이요, 정말 인생 걱정을 한 이다.
어찌 그런 어진 마음이 이나라 역사에도 났을까?
오늘 우리야말로 이 사람이 아니고 그냥 짜 먹자는 그놈들만이 있었다면
정말 짐승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 함석헌
정인지 편 한줄요약 :
"내가 공곰히 생각해봤는데 이양반은 그냥 하늘이 낸 사람같음. 아무리 봐도 인간이 아님."
+덤) 당대는 아니지만 일본 학자의 세종대왕 한줄평
음운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세종은 실제로 배울 수 있는 것은 본인이 직접 극한까지 배우려고 했다.
그것은 현명한 임금의 배움이라기보다도
거대한 한 지성으로서의 영위라 할 만한 것이었다.
- 노마 히데키
ㅊㅊ ㄷㅋ
노마 히데키 이사람은 한글의 탄생이란 제목으로 일본에서 출간도 한 사람임ㅎㅎ 일본에서도 꽤 흥했던 책으로 앎....
모 영화 감독제작자배우들은 일본학자만도 못하네. 아 참고로 함석헌은 조선시대 사람 아님! 당연히 알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