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식물
1탄 https://www.dmitory.com/index.php?&mid=pet&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탄&document_srl=85281010


누나 형아들 안녕?


내가 돌아왔어


엄마가 밥도 많이 줘서 배부르게 먹고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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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등 따숩고 배부른 집에서 매일매일 떡실신하면서 자고 있어


근데 내가 자고 있으면 엄마가 자꾸 으아아앙 소리 내면서 시끄럽게 해


들어보니까 내가 자는 모습도 이쁘대 ^^;;



그래서 내가 준비했지


엄마 이런 내 모습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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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형아들 보기에도 나 이뻐?


엄마가 내 입술 보고 뽕주디라 하더라고


자꾸만 뽀뽀하고 싶은 입술을 뽕주디라 해?


그래서 엄마가 자꾸 뽀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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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귀찮을 때도 있어서 난 자주 저기에 숨었어..


근데 귀신 같이 날 찾더라고..


휴 가끔은 엄마 눈에 안 보이고 싶어..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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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떡실신해서 자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어


그랬더니 많이 피곤했구나~ 하면서 안 건드리더라고..


정말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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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너무 엄마 얘기만 했지?


우리 형아도 나랑 잘 놀아줘


근데 좀 잘 못 놀아서.. 내가 늘 재밌는 척을 해 줘..


그럼 되게 좋아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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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놀자 해서.. 그냥 누워 있기만도 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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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내가 좋아하는 창문을 열어주더라고!


신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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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가 좀 잘라고 하면 자꾸 말을 걸어서


그만 하라고 얘기도 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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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치더라고..


왜케 나한테 앵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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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화장실에도 숨어봤어


근데 자꾸 찾더라고 ㅜㅜ


도대체 난 이 집에서 어디에 숨어야 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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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피하다가.. 세숫대야에 푹 빠져서 물에 흠뻑 젖었지 뭐야 ㅜㅜ 정말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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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따땃한 햇빛에 냥빨 좀 하려고 창가로 갔어


엄마는 나더러 닭다리 같다나 뭐라나.. 그러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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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형아 때문에 지쳐서..


난 그냥 멍때리고 있었는데..


이걸 또 이쁘다고 어찌나 찍어대던지..


정말 나는! 멋진 형아 냥인데! 왜 자꾸 이쁘다고 하는지 몰라


나 이때까지만 해도 아직 땅콩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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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엄마 차리리 저를 구워주세요.. 하면서 후라이팬에 올라가 봤어


그랬더니 이것조차 귀엽대..^^;;


못말려 우리 엄마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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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지쳐서 죽겠어....



누나 형아들한테 얘기하다 보니 또 졸리네 ㅜㅜ



나 좀 자다 내일 다시 올게!!







아 누나 형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것 같아서..


내 가족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해



우리 엄마는 나를 포함해서 4마리를 낳았는데 그 중 2마리가 죽고 아까 말한 형이랑 나만 살아 남았어



근데 엄마가 우리한테 똥 누는 법도 잘 안 알려주고..


자꾸 다른 아저씨들이랑 놀러 다니는 거야.. ㅠㅠ



그래서 우리 이모들이 안 되겠다


우리를 좋은 곳에 보내고 엄마를 중성화 시켜야겠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사실 우리 형아가 나보다 3일 정도 먼저 입양을 갔어


그 집에 있는 형이랑 잘 지내고 있었는데 나처럼 응아를 못해서 병원에 갔더니..


선천성 거대 결장증이라고 했대



우리 형아를 데리고 간 엄마빠는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형을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냈대


며칠만에 왔더니 엄마가 이상한 냄새 난다고 하악질하고 모른 척해서 형은 슬펐대 ㅜㅜ



그렇게 우리 형은 똥도 잘 못 싸고 밥도 못 먹고 시름시름 앓다가 엄마가 다시 그루밍도 해주고 챙겨주기 시작해서 많이 좋아졌대!



그래서 이모들이 관리만 잘하면 괜찮아질 수 있겠다 싶어서 약도 챙겨주고 했다더라고..



그래서 우리 형은 많이 똥꼬발랄해졌대



원래 구석에만 숨어 있고, 겁이 많아서 엄마 껌딱지던 우리 형이 점차 밖에 돌아다니기 시작했어


우리집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에 말이야~



그러다가 어느 날 다시 돌아오지 않았대..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아마도 고양이별에 가서 왕자가 되었을 거라고 하더라고!


아마 그렇겠지?



엄마가 가끔씩 형아 얘기 들려줘서 좋았는데..



누나 형아들, 고양이 별에 가서 왕자가 된 우리 형아를 위해


기도 한번씩 해 줘!



거기서 행복하라고!



형아 보고 싶어~~


우리 엄마가 가꿈씩 얘기해


처음부터 나를 이렇게 키우게 될 줄 알았다면..


형아도 같이 데려와서 품어줄 걸.. 이러면서..



형아 우리 20년 뒤에 고양이별에서 만나자


어릴 때 나랑 같이 잘 놀아줘서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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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는 정말 멋지고 잘생긴 사람.. 아니 고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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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도.... ㅎㅎ
  • tory_1 2019.07.22 02:07
    천사야 ㅠㅠㅠㅠㅠ
  • tory_2 2019.07.22 02:14
    형아 사연 너무 슬프다 ㅠㅠㅠㅠㅠㅠㅠ 형아 대신 더 오래오래 집사랑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길 바래 애기야ㅜㅜㅜㅠ
  • tory_3 2019.07.22 09:44
    귀여운 아기 냥이 보면서 흐뭇해했는데 갑자기 마지막에 너무 슬픈 이야기가ㅠㅠ와이엠아크라잉ㅠㅠ형아 냥이 행복해라...우리 아기 냥이 형 몫까지 행복하게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
  • tory_4 2019.07.22 12:54
    오구오구 ㅠㅠㅠ 같이 사는 엄마랑 형이 엄청 귀찮게하는구나 ㅠㅠ
    누나가 때찌때찌해줄게 ㅠㅠ
    그래도 냥이 네가 너무 귀여워서 그러니 넓은 맘으로 이해하렴. 엄마랑 형한테 사랑 듬뿍 받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 tory_5 2019.07.22 13:41
    2탄으로 엮거나 이전 글 언급하려면 이전 글 링크 걸어야 해!
  • tory_6 2019.07.22 15:20
    애기야 누나가 기다려짜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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