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또보고) 이 드라마는 임성한 존잼 순한맛 제대로 ㅋㅋㅋㅋㅋ

초딩때도 진짜 재밌게 봤는데 얼마전에 재방 해줘서 또 봄ㅋㅋㅋ
물론 지금 보기엔 거슬리는게 너무너무(가부장, 아들아들, 남편 아침밥, 결혼하면 애빨리가져 등등등) 많지만 저 시대인거 감안 하면 뭐 ㅋㅋㅋㅋ

등장 인물들 엮여 있는 관계, 대사, 당시 겹사돈 심지어 위아래 뒤바뀐 겹사돈이라는 파격 전개 진짜 재밌다 임성한 대사 찰지게 쓰는건 최고야 ㅋㅋㅋㅋㅋㅋ

최근 임성한 드라마야 괴상한 부분도 많지만 보고또보고는 크게 괴상한건 없고(물론 당시에 겹사돈 소재 자체가 괴상했겠지만) 순한맛인데 너무너무 재밌다 캐릭터들 성격 다 살아 있어 ㅋㅋㅋㅋㅋㅋ

물론 고구마 부분도 많음.... 은주 시모 은주 싫어할땐 정말 돌아버릴거 같아...... 은주 술주정 한번에 은주바라기 됐지만 ㅎㅎㅎㅎㅎㅎㅎ

재방 놓친거 vod로도 봤는데 30분이 훌쩍 지나감ㅋㅋㅋㅋㅋㅋ

그럼에도 정말 못견디겠는건 송자아줌마 남편 가정폭력범인데 개과천선 미화하는건 정말...... 시대 감안 해도 넘 거슬림 ㅎㅎㅎㅎㅎ

아 근데 아무리 열손가락 깨물어도 아픈 정도 다 다르다 해도 은주 엄마 마지막까지 너무 한거 아니냐 ㅠㅠㅠㅠㅠㅠㅠ 은주한테 절절하게 옛날 얘기 다 해놓고 금주 양수터졌다니까 쪼르르....더 환장인건 진통하는 은주한테 굳이 와서 장모 빼가는 기풍이 진짜 환장ㅋㅋㅋㅋㅋㅋㅋㅋ

은주한텐 시모라는 또다른 엄마가생겼지만 진통할때 둘째 낳는 심지어 어차피 수술실로 들어가야 하는 언니한테 휑 가버린 엄마 뒷모습 평생 안 잊혀질듯 ㅠㅠㅠㅠ

마무리 너무 구리지만 요는 보고또보고 명작 마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