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툰 신작인데 암 생각 없이 봤다가 진심 엄청난 덕통을 당했음ㅠㅠㅠㅠ
참고로 밑에는 줄거리 스포가 있으니 스포 싫은 토리들은 스킵하는 걸 추천함
지금까지 나온 화 줄거리만 말하자면 주인수가 결혼식 10일 전,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예비처남에게 납치당해서 10일동안 감금당함
그러고 자신의 결혼식 날 가까스로 119에 신고하는데 결국 처남이 다 불고 자수해 버림
근데 수가 경찰이 아닌 119에 신고한 게, 그것도 자기가 감금된 게 아니라 사람이 다쳤다는 식으로 거짓 신고를 하는데 그 이유가 수가 경찰임ㅠㅠㅠ
아는 얼굴들 올까봐 119에 신고한 건데 결국 처남이 다 불어버리고 일이 커져서 경찰서에 소문 쫙남
강간범 새끼 엄마는 수에게 멀쩡한 애 니가 꼬셔서 그런 거라는 막말을 내뱉고, 결국 결혼한 여자(강간범새끼 누나)와도 합의 이혼을 하게 됨(진행중이었다고 본 거 같음)
동료들의 뒷담도 심해지니까 수는 자기가 음주운전했다면서 자수하고 결국 3개월 정직 먹나 그럼ㅠㅠㅠㅠㅠ
근데 수는 강간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뒤로하는 ㅈㅇ에 눈을 뜨고, 그러다 결국 자기를 되게 챙겨준 경찰 후배(게이)와 자자고 막 그러고ㅠㅠㅠㅠ(근데 경찰 후배도 섹스에 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결국 하진 못함)
그러다 수가 참지 못하고 게이클럽에 가서 예쁘장하게 생긴 남자랑 만났는데, 얘도 뭔가 범상치는 않은 놈 같아...
암튼 나온화까지는 다 봤는데 그림체나 연출도 좋고 내용도 되게 흥미진진하고 재밌어서 현실피폐류 좋아하는 토리들에게 진짜 진짜 강추함ㅠㅠㅠㅠㅠ
보면서 약간 멜드문이랑 스티그마 생각났는데, 멜드문보다는 담백하고 스티그마보다는 현실적인 느낌이 더 많이 듬(스티그마는 아무래도 배경이 우리나라가 아니라서 그런 거 같아. 근데 수가 강간 트라우마로 망가지고 구르는 건 비슷할듯)
벨 웹툰 엄청 많이 보는데 오랜만에 진짜 재밌는 작품 만난 거 같아 넘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이거 다음화 연재 일정일이 미정이라고 떠서 어느 요일 웹툰인지는 모르겠음;;;
이거 때문에 봄툰에 문의 넣을까 진지하게 고민중임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