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1. 퇴근하고 문열고 집에 들어오는 순간 : 밖에 수많은 인간떼에 치여있다가 비로소 숨이 쉬어짐 


2. 식탁에 앉아서 와인 한 잔 하는 순간 : 인터넷에서 산 3만 7천원짜리 식탁에 9800원짜리 의자 패드를 올리고, 만원짜리 러그를 깔았더니 그럴 듯 하자나여? 거기서 와인 마시면 감성 충만해짐 


3. 퇴근 후 마트에서 혼술 쇼핑할 때 : 주로 과자 한 봉지 or 라면에 소주 + 육포인데 5천원 내로 제일 빠르게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


4. 주말에 알람 꺼놓고 12시까지 잘 때 : 아무도 날 깨우지 않는다 


5. 대청소 마쳤을 때 : 2.5배쯤 넓어진 집안을 보며 '그래도 내가 쓰레기는 아니구나' 생각하게 됨


6. 냉장고에 내 취향 음식들로 가득 채울 때 : 다이어터라 냉동고에는 닭가슴살 소세지, 냉장고에는 두유와 훈제란, 그릭 요거트, 과일과 야채가 그득그득 있음. 찬장에는 견과 히히히 


7. 치킨 먹을 때 : 나눠줄 사람이 없어서 행복 


8. 토요일 아침에 브런치로 햄버거 먹을 때 : 사이드 메뉴 만원치 넘게 시켜도 아무도 뭐라 안 함 


9.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 볼 때 :  채널 다툼 하지 않아서 좋음 


10.  책 읽을 때 : 누가 방해하지 않아서 좋음 





  • tory_1 2019.07.13 20:05
    전부 공감 ㅋㅋㅋㅋㅋㅋㅋ 스무살부터 n년째 자취중인데 ㅋㅋㅋ 난 누구랑 평생 못살 것 같아....어떻게 내 집에 누가 있을 수 있지? ㅠㅠㅠ생각만해도 불편해
  • tory_2 2019.07.13 20:30
    내가 밥먹고싶을때 먹고 자고싶을때 잘수있다는게 젤큼
    남들먹을때 같이안먹고 남들잘때 같이자는거 너무괴로운것...
  • tory_3 2019.07.13 20:39
    헉 나는 7번 단점,,ㅠ
    튀긴걸 많이못먹어서 반도 다 못먹어ㅠㅠ
    그렇다고 에어프라이기가 있지도않고
    있다해도 양념치킨 처돌이라,,
    나눠줄사람이없어서 치킨을 잘 못시켜먹음ㅠㅠ
  • tory_5 2019.07.13 21:3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1/15 04:27:50)
  • tory_4 2019.07.13 21:16
    화장실을 내가 원할 때 원하는 만큼 쓸 수 있는 것
    나한테 최적인 냉난방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
    자취 만세야!
  • tory_5 2019.07.13 21: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1/15 04:27:50)
  • tory_6 2019.07.13 21:33
    진짜 한낮까지 자고있어도 깨우는 사람이 없는게 제일좋아-세상에서 제일 듣기싫은말이 '일어나'인 톨...
  • tory_7 2019.07.13 21:45
    1번 진짜 ㅋ

    현관문 탁 닫는 순간 천국.
  • tory_8 2019.07.13 22:07
    1, 4 최고
    사람들한테 시달리다 집에 왔을때 나만의 공간. 조용한 시간 넘나 좋음!!!!!!!
    휴일에 누구도 나를 깨우지 않는거 정말 좋당. 가끔 지역 주민이나 아이들 소리에 깨는데, 그 소리조차 좋다(또 잘 수 있으니)
    더러워도 나의 공간이라 행복함!!
  • tory_9 2019.07.13 22:29
    나도 148 너뮤 좋아 흑흑

    샤워하고 나와서 알몸으로 자유롭게 활보할때 너무 좋아 ㅋㅋ 그리고 좋은 노래 계속 틀어놓고 있을수있어서 좋고 ㅋㅋ 본가 가서 틀어놓으면 엄마가 시끄럽다고 끄라고 한다구 ㅠ ㅠ
  • tory_10 2019.07.13 23:28
    영화볼때 말거는 사람 없어서 행벅ㅠㅠ본가에서 영화보면 집중을 못함...
  • tory_11 2019.07.13 23: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3 15:23:25)
  • tory_12 2019.07.14 02:35
    다 공감 천국 ㅠㅠㅠㅠㅠㅠㅠ
  • tory_13 2019.07.14 15: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7/23 20: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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