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일이 끝나고 우테나는 전학을 갔던가 병원에 입원했던가 하는식으로 유야무야 사라졌잖아.
아키오는 한때 저랑 썸타고 함께 잔 적도있던 우테나를 멍청이라는 둥 실패자였다는 둥 신랄하게 뒷담을 까.
그러면서 안시에게 장미의 규칙은 처음부터 다시 만들테니, 다시 시작하자고 말하지만
안시는 너야말로 세상이 변해가는줄 모르는 한심한 철부지 왕자라며 맞디스를 하고 떠남ㅋㅋㅋ
크으ㅠㅠㅠㅠㅠㅠ
안경도 버리고 머리도 자르고 한결 가벼워진 안시는 우테나를 찾아떠나기 위해 교정을 한발짝 내딛는데 이렇게까지 속시원할수없더라ㅠㅠ
그동안 얘기 들어보면 안시는 저 문밖으로 한번도 나가지못한채, 그저 화단에만 갇혀있는 새장속 새 신세였단말야..
주변사람들이 밖에 나가자고해도 통 나가질못하고 그러던 앤데, 저렇게 자신의 의지로 직접 나서게 되다니 이 얼마나 감격이냐ㅠㅠㅠ
아마 둘은 어떻게서든 재회해서 둘만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평생 알콩달콩 잘 살았을것이야ㅠㅠㅠ
아까 사이다가 걍 커피라면 이건 진짜 티오피ㅠㅠㅠ(아 옛날사람..)
귀한집 아가씨답게 늘 항상 조곤조곤 조신하게 말하던 안시가 씨원하게 쌰우팅날렸을때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우테나와 함께 알속세계를 빠져나가 바깥세상으로 나아가려 힘쓰는데 갑자기 나타나선 함께 돌아가자며 안시에게 회유겸 협박을 하는 아키오.
지지않고 당신은 이 폐쇄된 세계에서만 왕자인 불쌍한인간이니 그만 꺼지라고 맞받아쳐
아키오 역시 전혀 동요하지않고 너네 이 바깥세계 나가면 죽는다(여러 의미로)고 마치 나없이 너희들이 뭘 할수있겠냐면서 무시해
안시는 그 말에는 어느정도는 동의하지만, 그럼에도 내 의지로 나가는거니 이제그만 신경끄고 비키라고 해
하지만 우리 철부지 애긔 아키오는 그녀들의 말을 전혀 듣지않고 그래도 너넨..(웅앵)계속해서 공주역할(웅앵)
이러면서 확실히 길을 막고 말려죽이려들지
결국 말을 해도 알아듣질 못하는 이 멍청한 왕자가 저지르는 횡포에 개빡친 안시는 아주그냥 우테나차에 있는 액셀을 있는힘껏 밟으면서 앞으로 나아가려 했고, 사이다 한사발 드링킹할 정도로 시원한 쌰우팅 날리면서 이 모든 피해와 억압들을 날려버림bbbbbbbbb
그래서 왕자는 결국 죽게되고 우테나와 함께 혁명을 일으켜. 그리고 어느정도 실패할 가능성을 안은채, 꿈에 그리던 진짜 성에 달려가는걸로 이 만화는 끝이 나
세계를 혁명하려던 시도는 결국 왕자. 공주. 마녀로만 이루어진 세계의 룰을 따르는 것이었고
이걸 깨달은 둘이 세계에서 탈출한다는게..
아키오가 감독의 현실자캐고 우테나가 이상적인 자캐인것도 그렇고
사라잔마이 보고 우테나곱씹으면 여러모로 감회가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