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10년 정도 드래곤을 쓰러뜨리거나 하면서 바쁜 모험 생활을 지냈는데,
문득 자신이 이상하다는걸 깨닫고, 주위를 봤더니 정신병동이었다. 당시 28세.
그리고 의사에게 해리성장애라는 말을 듣고, 학생 때 터무니없는 집단 괴롭힘을 당했던 것도 생각났다.

돌발적으로 정신병이 낫는 것은 드문 것 같아, 벌써 나았다고 주장하고 일년이 지나 퇴원할 수 있었다.
지금은 어떻게든 취직할 수 있었고, 아마 평범하게 살고있다고 생각한다.
당시는 정말로 드래곤 퀘스트 같은 세계에서 모험하고 있다 믿어, 즐거웠다.
술집 여자아이와 사이가 좋아짖거나 동료하고 모르는 장소로 모험하러 나가거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전부 다른 환자나 간호사였던 것 같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일 끝나고, 혼자 살고있는 아파트에 돌아가 불을 켰을 때 
굉장히 쓸쓸해질 때가 있어, 가끔은 돌아가고 싶어진다.
  • tory_1 2019.07.12 16:33
    아 너무 슬프다
  • tory_2 2019.07.12 17:47

    학폭 가해자들 꼭 불행해졌으면 좋겠어.. 마음 아프다

  • tory_3 2019.07.12 17:4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1 14:41:26)
  • tory_4 2019.07.12 18:25

    슬프다ㅠㅠ 

  • tory_5 2019.07.12 23:13
    감정에는 산 것과 죽은 것의 구분이 의미가 없다는 말이 생각나네
  • tory_6 2019.07.13 00:41
    이거 예전에 봤는데 씁쓸... 가해자놈들은 치매걸려서 맨날 사힐런트힐같은 공포겜하길...
  • tory_7 2019.07.13 04:08
    ㅠㅠ에휴..
  • tory_8 2019.07.13 06:47
    아...슬프다....ㅜㅜ......
  • tory_9 2019.07.14 00:52
    즐거웠으니 됐어..
  • tory_10 2019.07.14 01:04
    이런 슬픈................. ㅠㅜㅜ
  • tory_11 2019.07.16 08:30
    아....ㅠㅠ
  • tory_12 2019.07.16 13:01
    아련하다......

    어디선가 봤는데 이세계에 트립되어 용사가 되고 공주와 결혼하고 먼치킨이된 꿈을 꾸게하고 깨웠더니 돌아가겠다며 자살했었어. 여긴 자기세계가 아니라며.
  • tory_13 2019.07.16 16:52

    너무 마음이 아프다ㅠㅠ

  • tory_14 2019.07.23 16:33
    아.... 순식간에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버린것 같네.... 슬프다
  • tory_15 2020.03.12 14:05

    아...

    뭔가 슬프다..

    병이 다 나앗고 평범한 일상생활로 돌아갔지만.. 뭔가 아련하니 아쉽고 헛헛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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