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출처 : https://www.huffpost.com/entry/little-mermaid-diana-huey-halle-bailey_n_5d23c256e4b07e698c3fb347
동양계 미국인 '인어공주' 배우, 할리 베일리에게 지지 메시지 보내
뮤지컬 '인어공주'의 전국 순회 공연에서 최초로 유색인 여성으로서 아리엘 역을 맡은 다이애나 휴이가 할리 베일리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디즈니의 만화영화 실사화 리메이크의 주인공로 캐스팅된 이후, 흑인인 베일리는 인종차별적 트롤링의 표적이 됐다. 일본계 미국인인 휴이는 연예지 <더 랩>과의 인터뷰에서 이 논란에 대해 언급했고 동료 아리엘 여배우에게 조언을 해주었다.
"자신감을 가져라. 그리고 이것이 당신 혼자서 하는 싸움이 아니라 훨씬 큰 일이라는 것을 알아두라"고, 휴이는 베일리에 대해 말했다.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혐오가 존재하는 것보다 더 많은 지지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이것은 중요한 싸움이고 그녀는 혼자가 아니다."
휴이 역시 아리엘 역에 캐스팅된 후 수많은 인종차별적 발언을 겪어야만 했다. 그녀는 2017년 한 TV 방송국에 자신이 빨간색 가발을 쓰고 인어 꼬리를 단 사진이 공개되자, 처음 몇 분 사이에 인터넷 커뮤니티의 누군가가 '언제부터 아리엘이 동양인이었지? 난 더이상 이걸 보러 가지 않을 거야. 원작대로 해'라는 아주 부정적인 댓글이 달린 것을 목격했다.
그 이후로, 휴이는 이 역할을 묘사한 것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더 랩>에 말했다. 그녀는 "좀 더 열린 사고를 가진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캐스팅(diversity in casting)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년 동안 선 3백 몇 번의 쇼에서 나에게 '당신은 아리엘 같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아이는 한 명도 없었다"고 그녀는 매체에 말했다. "아이들은 내가 평소의 머리와 옷차림을 하고 스테이지 밖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아리엘!'이라고 환호를 지르며 달려오곤 했다. 내가 아리엘이 아니라 다이애나처럼 보였는데도 말이다."
07/08/2019 09:04 pm ET
↑다이애나 휴이의 '인어공주' 뮤지컬 공연 장면 (Part of Your World)
보고 배워야 될 어른들이 넘쳐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