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했어?"
"저녁 사왔는데."
"다 먹고 치우려던 참이야."
"안 먹은거 같은데."
식탁으로 다가가는 진우
"앉지마!"
(앉았음)
"먹지마!"
(먹었음)
(즉시 후회하는 표정)
"하지마..."
"크흠...음..."
"국간장 있는데, 왜 진간장을 넣었어?"
고심 끝에 선택한 가장 완곡한 맛 표현
"...진간장이 유명하잖아."
생선 비린내를 퐁퐁으로 잡고 혼자 먹을 미역국에 미역 한봉다리 불리는 요리왕 송가경....
"음......" (말잇못)
"...국간장의 '국'이 뭐라고 생각한...거야? 진간장은 뭔데...?"
"진짜 간장."
"....아....그럼...국간장은 그럼 가짜 간장이야?"
(머쓱)
"밥 맛있네. 그럼 됐지 뭐. 먹자."
"저녁 먹자. 사온 걸로."
급히 진우가 가져온 음식을 집어드는 가경과
웃음이 나는 진우
출처: ㄷㅋ
자기 인생에 로코 없을거 같다던 오진우씨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