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토리들
다른 곳에서 추천받아 구매한 책인데 넘 맘에 들어서 토리들에게도 추천해주려고 글 써본당
말머리에 물음표를 넣으면 안돼서 저렇게 썼긴 한데 원래 제목에는 물음표가 들어가
'계속 독신으로 살 거야?' <- 이거얌...
원안이 되는 에세이가 따로 있어서 서플리 작가만의 작품은 아니야 ㅎㅎ
독신 여성에 대한 칼럼을 보고 감동받아서 오카자키 마리(서플리 작가)가 만화화 한 것 같더라고.
책에 두 사람의 인터뷰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줄거리 소개보다는 내가 좋았던 부분들을 소개해보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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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 독신 여성의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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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화부터 참 공감가는 문구가 있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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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의 대부분이 기혼자인 것도 지적...
(아무래도 독신은 그부분을 많이 걱정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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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플리도 그랬지만 이 작품도 여성이 '일'을 하는 것을 아주아주 중요하게 보여 줘
물론 가정주부로서의 일도 힘들고 특히 육아 스트레스가 크지만... 그것을 위해 여자들이 자기 직업 포기하고 커리어 무너지고 하는 게 현실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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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에서는 완전히 벗어난 독신 여성. 국가조차 목을 조르는 느낌... 요새 우리나라도 이런 지적 많이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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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보다 훨씬 능력있는데도 결혼준비 과정에서 후려쳐지는 여성
그리고 이 책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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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기쁨과 그걸 '자신의 힘'으로 얻는 일
이후 이어지는 원안이 되는 칼럼을 쓴 아마미야씨와 서플리 작가의 대화를 보면 기혼 여성의 삶에 대한 얘기도 나오더라. 이래서 더 좋았어... (독신 얘기지만 기혼 여성을 또 까지 않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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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여성을 힘들게 하는 것과 엄마로서의 여성을 힘들게 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같다는 말 공감백배여...
서플리 마지막권 반응에대한 얘기도 나오는데.. 서플리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여주가 떠난 남자의 아이를 낳아 키우는 모습이 나오거든?
미혼인데도 회사 뒤집어서 출산휴가 이런 걸 다 얻어내고 함... 작가는 '경제적으로 자립했으니까' 이런 극단적인 것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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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에서는 혼인신고한 아빠도 없고 애기가 불쌍해~ 라는 반응이 많이 나와서 속상했대...
여자가 아이를 낳자마자 세상 사람들에게는 아기>>>여성이 되어버리는 걸 지적하는 거...
저 외에도 두 작가의 인상깊은 대화 내용이 정말 많아...
생각할 부분이 많더라.. 책은 2015년에 나온 책이더라고.
토리들에게 추천할 게..☆
끝맺음이 어색하구만....
이번에도 일하는 여자들 이야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