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악'에 관한 캐릭터들에 대해 더 대중이 냉정해짐
특히 이번 화 암주 반응 보고 강하게 느낌
암주나 갑연 갑희 남매 다들 사연은 있는 인물들이잖아 선하던 악하던 사연 없는 사람은 없으니 당연한 일일 거고.
그럼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악역이긴 해도 안쓰럽다는 반응 나오고 스토리에 따라 개과천선하기도 하고 죄값은 받는데 안쓰럽다는 동정표 받는 애들도 나오고. 스토리가 산으로 가면 아예 얘도...불쌍한 애야....이러면서 작가가 아예 면죄부를 주고 부둥부둥하는 애도 있었는데
랑또는 좀 스토리 진행 때문에 캐릭터에 대해 가차없는 면도 있는데다 '선한' 캐릭터, 사람의 선한 면모들이 너무 잘 뽑혀서 악역이랑 굉장히 대조되니까 악역에 대해 사람들도 좀 가차없음
내 기준으로 명영이(그저 빛...)랑 복아, 심영호 그리고 그 외 단역들이 많이 그래
난 명영이 같이 신념 있고 올곧고 선한 캐릭터 배경이나 심리묘사가 잘 된 애를 처음 봐 (내가 좀 악역에 아포칼립스 장르 취향인 것 좀 감안해 줘ㅋㅋ)
보통 이런 애들은 애초부터 선함이 설정값으로 주어지고 그게 붕괴되거나 어떻게 회복하는지 보여주는 데, 이렇게 '어떤 마음으로 선함을 실천하게 됐는지'를 잘 보여주고 정이 가게 만드는 게 진짜 캐릭터 잘 뽑았다고 생각함.
복아나 심영호는 솔직히 처음부터 선한 인물들은 아니었는데 (심영호.....태클 걸려도 할말 없긴함) 복아는 좌절과 분노에서 벗어나서 돌돌이까지 성장시킬 수 있을 정도로 단정하고 생각이 깊어졌지. 누군가를 위할 줄도 알게 되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다는 점이 공감이 가고. 혼자서 그런 면에서 빠져나오기가 절대 쉬운 게 아니니까.
심영호 자체는 선한 인물이 절대 아님. 근데 난 자기 잘못을 똑바로 직시하고 인정하는 부분이 너무 인상적이여서 여기 넣어줌.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실수나 잘못을 저지르는 거고 자기 잘못을 쳐다보고 사과하는 것도 선의 한 부분, 그리고 가장 어려운 거라고 생각해서.... 내가 모자르다는 걸 인정했으니까.
그 외 인물들은 죄책감을 벗어날 수 없다는 장님 아가씨, 임춘복 씨 등등.
이런 식으로 선한 면모나 선한 캐릭터들을 다양하게, 설득력 있게 서사를 만들어 주고 기존에 선하지 않았더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성장하고 선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악역이...굉장히...나쁜 의미로 돋보임....
왜냐면 사연은 쟤네들도 있었거든. 쟤들은 '그럼에더 불구하고' 선하게 나아갔으니까. 그 과정에서 운도 작용했음은 인정하지만 결국 본인이 그런 선택을 해버린 건 사실이니까. 그리고 그 선택의 이면에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나 인간적인 감정, 아니면 순수한 본능적인 욕구만이 아닌 "본인의 욕망"이 배경이었다는 게 다른 인물이랑 비교되서 자명하게 드러나니까...
그래서 사람들이 좀 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는 것 같다고 느낌
특히 이번 화 암주 반응 보고 강하게 느낌
암주나 갑연 갑희 남매 다들 사연은 있는 인물들이잖아 선하던 악하던 사연 없는 사람은 없으니 당연한 일일 거고.
그럼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악역이긴 해도 안쓰럽다는 반응 나오고 스토리에 따라 개과천선하기도 하고 죄값은 받는데 안쓰럽다는 동정표 받는 애들도 나오고. 스토리가 산으로 가면 아예 얘도...불쌍한 애야....이러면서 작가가 아예 면죄부를 주고 부둥부둥하는 애도 있었는데
랑또는 좀 스토리 진행 때문에 캐릭터에 대해 가차없는 면도 있는데다 '선한' 캐릭터, 사람의 선한 면모들이 너무 잘 뽑혀서 악역이랑 굉장히 대조되니까 악역에 대해 사람들도 좀 가차없음
내 기준으로 명영이(그저 빛...)랑 복아, 심영호 그리고 그 외 단역들이 많이 그래
난 명영이 같이 신념 있고 올곧고 선한 캐릭터 배경이나 심리묘사가 잘 된 애를 처음 봐 (내가 좀 악역에 아포칼립스 장르 취향인 것 좀 감안해 줘ㅋㅋ)
보통 이런 애들은 애초부터 선함이 설정값으로 주어지고 그게 붕괴되거나 어떻게 회복하는지 보여주는 데, 이렇게 '어떤 마음으로 선함을 실천하게 됐는지'를 잘 보여주고 정이 가게 만드는 게 진짜 캐릭터 잘 뽑았다고 생각함.
복아나 심영호는 솔직히 처음부터 선한 인물들은 아니었는데 (심영호.....태클 걸려도 할말 없긴함) 복아는 좌절과 분노에서 벗어나서 돌돌이까지 성장시킬 수 있을 정도로 단정하고 생각이 깊어졌지. 누군가를 위할 줄도 알게 되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다는 점이 공감이 가고. 혼자서 그런 면에서 빠져나오기가 절대 쉬운 게 아니니까.
심영호 자체는 선한 인물이 절대 아님. 근데 난 자기 잘못을 똑바로 직시하고 인정하는 부분이 너무 인상적이여서 여기 넣어줌.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실수나 잘못을 저지르는 거고 자기 잘못을 쳐다보고 사과하는 것도 선의 한 부분, 그리고 가장 어려운 거라고 생각해서.... 내가 모자르다는 걸 인정했으니까.
그 외 인물들은 죄책감을 벗어날 수 없다는 장님 아가씨, 임춘복 씨 등등.
이런 식으로 선한 면모나 선한 캐릭터들을 다양하게, 설득력 있게 서사를 만들어 주고 기존에 선하지 않았더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성장하고 선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악역이...굉장히...나쁜 의미로 돋보임....
왜냐면 사연은 쟤네들도 있었거든. 쟤들은 '그럼에더 불구하고' 선하게 나아갔으니까. 그 과정에서 운도 작용했음은 인정하지만 결국 본인이 그런 선택을 해버린 건 사실이니까. 그리고 그 선택의 이면에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나 인간적인 감정, 아니면 순수한 본능적인 욕구만이 아닌 "본인의 욕망"이 배경이었다는 게 다른 인물이랑 비교되서 자명하게 드러나니까...
그래서 사람들이 좀 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는 것 같다고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