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글은 상수리 극호글!
그리고 크로이소를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모든 캐릭터를 좋아해.
특히 두 주인공 맥시랑 리프탄을 제일 좋아하는데
1부도 그러했지만 2부 들어서서 맥시가 성장한 모습에 초점이 맞춰져서 그런지
리프탄 캐릭터가 너무나 맥시의 성장에만 이용되는 것 처럼 느껴져서 속상할 때가 있어.
저 밑에 어떤 톨이 맥시는 꼭 리프탄이 아니었어도 됐을 것 같다는 말에 조금은 동감하는게
맥시가 리프탄을 사랑하긴 사랑하지만
맥시의 인생에서 리프탄이 빠진다고 해도 맥시가 인간적으로 불행한 삶을 살 것 같지는 않거든.
특히 크로이소 가문을 나와서 마법사가 된 이후로는 더더욱 그렇고.
리프탄이어서 사랑을 한 것이 아니라 불행하고 학대받던 환경에서 자신을 꺼내 준 사람이 리프탄이어서 사랑을 하게 된 느낌.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 과연 리프탄이 잘 살 것이냐...
물론 작가님이 오피셜로 만약에 맥시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리프탄은 그럭저럭 본인의 인생에 만족하며 잘 살았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긴 했지만
이미 두 주인공이 만나서 이야기가 시작된 시점에서 그런 가정은 무의미한 것이고
리프탄이 맥시를 사랑하고 맥시와 결혼해서 무엇을 얻었느냐를 생각해보면 그냥 오히려 더 큰 고통일 뿐인거야.
물론 외적으로는 부와 명예를 얻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리프탄이 맥시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부수적인 결과물일 뿐이라서 이걸 성장이라고 봐야하는지도 애매하고...
아무튼 리프탄의 서사 하나하나가 맥시를 학대받는 상황에서 구출해내고, 맥시를 더 나은 환경에서 살게하고, 맥시를 능동적이고 독립되는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끔 만드는데 이용되다 보니
이쯤 되면 리프탄은 그냥 맥시의 성장을 위한 도구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어.
리프탄에 대한 불호 의견 중에 맥시의 의사를 너무 존중하지 않는다, 소유물처럼 다루려고 한다 이런 의견들이 대다수인데
내 눈에는 이런 특성들 마저도 그저 여주의 성장을 위한 포석처럼 느껴지고,
실제로 리프탄이 강압적으로 맥시를 구속하려는 적극적인 의지가 있어서 능동적으로 무언가를 했거나 실제로 그러한 시도에 성공했는가? 하면 절대로 그것도 아니거든.
대화가 안 되는거야 뭐, 리프탄이나 맥시나 오십보 백보인데다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사실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를 가릴 처지가 아닌 것 같고.
아무튼 아이러니하게도 처음에는 리프탄에 의지해서 자유를 얻은 맥시가 이 스토리의 가장 능동적이고 비약적인 성장을 일구어낸 반면
(그래서 로설 여주로서 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굉장히 입체적이고 흥미로운 캐릭터성을 얻게 되었지)
맥시의 성장의 발판이자 이야기의 시작을 제공한 리프탄은 이야기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제 의지대로 뭘 일구어낸게 하나도 없는데다
맥시의 사랑만 구걸하고 맥시가 위험할 때 구해주고 무조건 맥시의 일거수 일투족에 희노애락이 좌우되는 수동적이고 맥시의 종속변수적인 캐릭터가 된 상황이라 안타까울 따름이야.
맥시를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남주, 이상의 것들이 캐릭터에 허락된 적이 없으니까.
아무튼 이렇다 보니 리프탄도 성장을 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을 하는데
적어도 나한테 있어서는 리프탄에게 진정한 성장은 맥시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맥시에게 좀 더 다정하게 대하고... 이게 아니라
오히려 맥시에게 벗어나서 한 인간으로서 자기 혼자만의 행복과 기쁨을 누리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어쩌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결론은 이제 더이상 리프탄이 마음고생하는 일은 좀 없었으면 좋겠어.
아무리 로설이 여자주인공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지만 나한테는 리프탄이 너무 일방적으로 구르고 있는 것 처럼 보이고
그게 보면서 점점 내 스트레스로 쌓이는 상황이야ㅠㅠ
그리고 크로이소를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모든 캐릭터를 좋아해.
특히 두 주인공 맥시랑 리프탄을 제일 좋아하는데
1부도 그러했지만 2부 들어서서 맥시가 성장한 모습에 초점이 맞춰져서 그런지
리프탄 캐릭터가 너무나 맥시의 성장에만 이용되는 것 처럼 느껴져서 속상할 때가 있어.
저 밑에 어떤 톨이 맥시는 꼭 리프탄이 아니었어도 됐을 것 같다는 말에 조금은 동감하는게
맥시가 리프탄을 사랑하긴 사랑하지만
맥시의 인생에서 리프탄이 빠진다고 해도 맥시가 인간적으로 불행한 삶을 살 것 같지는 않거든.
특히 크로이소 가문을 나와서 마법사가 된 이후로는 더더욱 그렇고.
리프탄이어서 사랑을 한 것이 아니라 불행하고 학대받던 환경에서 자신을 꺼내 준 사람이 리프탄이어서 사랑을 하게 된 느낌.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 과연 리프탄이 잘 살 것이냐...
물론 작가님이 오피셜로 만약에 맥시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리프탄은 그럭저럭 본인의 인생에 만족하며 잘 살았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긴 했지만
이미 두 주인공이 만나서 이야기가 시작된 시점에서 그런 가정은 무의미한 것이고
리프탄이 맥시를 사랑하고 맥시와 결혼해서 무엇을 얻었느냐를 생각해보면 그냥 오히려 더 큰 고통일 뿐인거야.
물론 외적으로는 부와 명예를 얻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리프탄이 맥시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부수적인 결과물일 뿐이라서 이걸 성장이라고 봐야하는지도 애매하고...
아무튼 리프탄의 서사 하나하나가 맥시를 학대받는 상황에서 구출해내고, 맥시를 더 나은 환경에서 살게하고, 맥시를 능동적이고 독립되는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끔 만드는데 이용되다 보니
이쯤 되면 리프탄은 그냥 맥시의 성장을 위한 도구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어.
리프탄에 대한 불호 의견 중에 맥시의 의사를 너무 존중하지 않는다, 소유물처럼 다루려고 한다 이런 의견들이 대다수인데
내 눈에는 이런 특성들 마저도 그저 여주의 성장을 위한 포석처럼 느껴지고,
실제로 리프탄이 강압적으로 맥시를 구속하려는 적극적인 의지가 있어서 능동적으로 무언가를 했거나 실제로 그러한 시도에 성공했는가? 하면 절대로 그것도 아니거든.
대화가 안 되는거야 뭐, 리프탄이나 맥시나 오십보 백보인데다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사실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를 가릴 처지가 아닌 것 같고.
아무튼 아이러니하게도 처음에는 리프탄에 의지해서 자유를 얻은 맥시가 이 스토리의 가장 능동적이고 비약적인 성장을 일구어낸 반면
(그래서 로설 여주로서 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굉장히 입체적이고 흥미로운 캐릭터성을 얻게 되었지)
맥시의 성장의 발판이자 이야기의 시작을 제공한 리프탄은 이야기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제 의지대로 뭘 일구어낸게 하나도 없는데다
맥시의 사랑만 구걸하고 맥시가 위험할 때 구해주고 무조건 맥시의 일거수 일투족에 희노애락이 좌우되는 수동적이고 맥시의 종속변수적인 캐릭터가 된 상황이라 안타까울 따름이야.
맥시를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남주, 이상의 것들이 캐릭터에 허락된 적이 없으니까.
아무튼 이렇다 보니 리프탄도 성장을 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을 하는데
적어도 나한테 있어서는 리프탄에게 진정한 성장은 맥시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맥시에게 좀 더 다정하게 대하고... 이게 아니라
오히려 맥시에게 벗어나서 한 인간으로서 자기 혼자만의 행복과 기쁨을 누리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어쩌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결론은 이제 더이상 리프탄이 마음고생하는 일은 좀 없었으면 좋겠어.
아무리 로설이 여자주인공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지만 나한테는 리프탄이 너무 일방적으로 구르고 있는 것 처럼 보이고
그게 보면서 점점 내 스트레스로 쌓이는 상황이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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