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 불호주의※
※불호글에 댓글 줄줄히 달리던데 내 감상에 고나리 안받음
유명작이라 언젠간 봐야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1부를 다 봤는데
요즘 트렌드랑 엄청 달라서 놀라웠어. 정통 판타지 느낌인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호흡이 느린 소설이었을줄이야.
글은 술술 읽혔는데 전반적으로 굉장히 꽉 막혀 있고 약간 올드한 느낌이었어. 그 중 젤 올드한건 남주임...
소설은 쭉 안보고 있었지만 외전까지 봐야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서 외전까지 바로 달렸는데
난 외전 봐도 리프탄의 절절함 하나도 모르겠다. 외전 보니까 오히려 남주가 더 실망스럽고 반감이 들어.
사람은 1도 겪어보지 않았으면서 생각만 오지게 해서 자기만의 맥시가 생겼는데 그 맥시를 사랑하는 느낌...
외전처럼 맥시를 그렇게 생각했으면 본편에서라도 알아가려고 노력했어야 했는데 그런게 없었잖아. 외전을 보니까 끝까지 환상을 사랑한 느낌을 강화해줘서 너무너무 별로였다.
초반에 의처증 증상이 있길래 뒤로갈수록 대화하고 나아지나 싶었더니 1부 내내 심각하더라. 이게 사람 대 사람을 좋아하는거 맞는건가? 사람이 소유물도 아니고 지 맘대로 안된다고 소리 지르고 어쩌라는건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존중 어디갔어??
그래도 마지막에는 인간의 성장을 보여줄테니 뒤까지는 볼 예정인데
남주가 너무 실망이라 재탕은 못할듯.
대화 좀 해!
맥시가 대화가 안되는 사람이 아니잖아. 너 빼고 다 대화해!
2부는.... 완결나고 봐야할듯... 이 호흡으로는 도무지 실시간으로 따라갈수 없다...
+맥시의 성장은 매우매우 좋았음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