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나톨 술먹고 쓰는 글임


틀릴 수 있음



일본에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유미리란 작가가 있음

일본 소설상이 제일 유명한게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나오키 상, 두번째는 아쿠타가와 상임


나오키상은 보통 대중문학상이라고 알려져있지만 보통 작가가 오래 활동하면서 제일 잘 쓴 작품에 준 것에 가깝다고 보면 아쿠타가와상은 처음 데뷔하는 신인작가 대상으로 주는 상임

그래서 화려하게 데뷰~~~~~



그중 재일교포인 유미리가 있음


이 사람은 자기 가족사랑 일본에서 불안정한 재일교포 사회의 문제점을 가감없이 말하고 자기 연애라이프, ㅅㅅ라이프 등등을 엄청 세밀하게 자기 몸 깍아내듯 글을 쓰는 사람임.............



암튼 그 사람이 쓴 소설 중에 돌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라는 소설이 있는데 자기 주변에 아는 사람을 모델로 삼아서 소송이 걸림


모모씨라고 치자


모모씨는 대학원생인가 대학생인가 기억 잘 안 남

난 분명 유미리가ㅋㅋㅋㅋㅋㅋ 이 사람이랑 일화쓴 에세이까지 읽었거든.


그리고 이 사람이 모모씨랑 대화하다가 저 소설의 모티브를 얻은 대화까지 에세이에 기록한걸 봄ㅋㅋㅋㅋㅋㅋ


제목부터 돌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라는 말이..

이 모모씨가 얼굴에 큰 흉터인가..화상흉터인가 점인가. 점을 뺏나 너무 오래 전에 읽어서 기억 안 나는데 영원히 고치질 못할 얼굴에 표면의 장애가 있음.

한쪽 뺨 전체에.


아무리 화장하고 머리카락으로 가려도 절대 안 가려져서 이 사람은 성인이 된 후 모든 방법을 다 써본 이후 그냥 당당하게 드러내고 다니는걸로 스스로 타협을 함.


그래서 유미리는 돌에서 헤엄치는 물고기가, 이 얼굴이란 뺨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타고난 장애와 결핍, 가족간의 문제 이런걸로 착안해서 쓴거거든.



그리고 둘은 대학에서 만났고 내가 알기론 이 모모씨가 문학박사인가 석사인가 밟던 사람이라 당연히 알게 됌......ㅎㅎㅎㅎㅎㅎㅎ





표제인 ‘돌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는 작가 자신을 뜻하는 존재다. ‘기억을 갖고 있다’고 설정한 물고기는 물과 몸이 아닌 ‘돌’로 헤엄쳐야 하는 숙명으로 태어난 비운의 주인공이다.


유미리의 첫 번째 소설인 이 작품은 모델이 됐던 인물로부터 사생활 침해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해 1994년부터 8년간 소송이 진행됐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오에 겐자부로와 일본팬클럽, 일본을 대표하는 대 문학자, 문학단체들이 ‘인권문제’를 들고 일어나며 유미리를 반대했다. 아사히신문 등 언론매체 역시 유미리 편이 아니었다. 그 순간에도 유미리는 철저히 ‘혼자’였다.


그러나 유미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과 힘을 다해 싸운 유미리는 치밀하게 논쟁과 재판 내용을 낱낱이 기록했다. 오에 겐자부로와의 논쟁에서 인권을 앞세운 대문학자의 문학적 착오를 파헤쳤고, 그가 말하는 인권이 문학에서 얼마나 많은 표현의 자유를 속박했는지를 따졌다.


오에 겐자부로보다 먼저 노벨문학상을 받았던 <설국>의 가와바타 야스나리를 예로 들며 반박해 그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설국의 기생 고마코는 실제 인물이었고 가와바타 문학 연구자들이 연구를 목적으로 그녀의 남편을 찾아가 사생활을 침해했다.


유미리는 “소설의 주인공과 불륜을 가진 모델의 남편이 겪었을 고통을 이해하지만 당연히 <설국>은 출간돼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에 겐자부로가 중증 지체부자유인 자신의 아들을 소재로 글을 쓴 것은 인권침해가 아니냐는 날카로운 지적을 하기도 했다.


8년간의 투쟁 끝에 유미리는 문제가 된 일부분을 수정, 삭제해 개정판을 법정에 제출했고 단행본으로 발간할 수 있었다.


“나는 이 소설에 사실 그대로를 쓴 부분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작가인 ‘나’의 눈을 거친 픽션일 뿐이다. 판결문에서는 ‘이것은 허구고 이것은 사실이다’ 라며 하나하나 따지고 들어 단정했지만 그런 식으로 소설을 읽는다는 것 자체를 나는 이해할 수 없다. 이런 자세들이 일본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사소설이라는 장르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모든 소설가들에게 있어서도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 한다”


출처 : 화이트페이퍼(http://www.whitepaper.co.kr)

http://www.white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30




이 기사도 되게 웃긴 게 설국 소설은 실존인물을 썼는데 어쩌고 저쩌고는 레알 개소리인게 설국 읽어보면 알겠지만 거기 나오는 여주는 ㅋㅋ 딱히 어떤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음


존나 신비~의~운명의~설녀~같은 환상의 여자임..

직업이 기녀인거 뺴면......ㅋ


글고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부터 사소설(프라이버시)이라고 해서 작가 개인의 이야기 자체를 녹여낸 소설이 대 유행함.. 지금도 그렇고.


알기 쉽게 말하자면 소설가 구보의 일일...을 읽으면 아 이거 작가 경험담 좀 녹여서 쓴거구나?라고 우리가 모두 다 알 수 있는 그런 소설을 일컬음



설국은 실존인물이라고 해도 저정도로 배낀건 아녔을 거임



하지만 유미리는 다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씨의 작품에는 원고의 장애가 10곳에 걸쳐 비교적 상세하게 묘사가

이뤄졌으며 원고 가족들이 경찰에 체포된 것까지 포함돼 있다. 원고

는 "나를 소설의 모델로 등장시키면서 신체 장애 등 개인적 정보를

공개해 프라이버시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재기했다.


일본에서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소설이 출판금지 처분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패소로 유씨는 자신의 처녀작을 출판할 수 없게 됐

으며 130만엔(약 13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


재판부는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한 개인의 삶에 영향을 주

는 것은 곤란하다"고 원고 승소 판결 이유를 밝혔다.



https://www.mk.co.kr/news/home/view/2002/09/285965/



그 사람을 보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장애를 아주 표면화했고 심지어 제목에 '돌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라고 썼고..ㅋㅋㅋ 이건 유미리가 쓴 에세이 보면 "모모씨를 봤을 떄 아주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모모씨는 꾸미지도 않았고 화장기도 없었으며~~~~~털털하게 남자같이~~~~~~~~~(90년대에 쓰인 소설임...) "이러면서 모모씨의 뺨의 흉터에 대해 되게 자세히 묘사한단 말야.


글고 모모씨의 흉터에 대해 말하게 되는 게 "모모씨는 자신이 가진 상처를 굳연히 받아들이는 걸 보니~~~~~~~~~무슨 일본 정원 중에 돌에 작은 샘을 파서~ 거기서 헤엄치는 물고기~~~~" 블라블라 써둠


글고 이 사적 대화를 소설 속에 그대로 써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자는 얼굴에 흉터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그 여자를 바라보는 '나' 유미리거든....;




이번 재판은 94년 월간 <신쵸(新潮)>에 <돌 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가 발표된 직후 시작되어 무려 5년을 끌었다. 원고는 작가와 친분이 각별했다는 재일 교포 3세. 작품이 발표되기 전에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그는, 자신의 신상에 대한 묘사는 물론 사적인 대화까지 소설에 인용된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미리에게 개인적으로 사과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제소를 결심했다는 뒷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국내에 출간된 <돌 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한국문원)에는 얼굴 흉터의 모양과 개인(극중 박리화) 이력 등 원고가 문제 삼은 부분이 삭제되어 있다. 하지만 주인공과 박리화의 대화가 이례적으로 연극 대본처럼 돌출해 등장하는 데다가 그에 얽힌 일화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소설은 일본에 조각을 배우러 간 재일 교포 3세 여인이 주인공인 극작가와 교분을 나누다가 신흥 종교(피라미드 판매 조직으로 추정됨)에 빠져드는 것에서 끝이 난다. 




술먹고 써서 ㅈㄴ 설명충이 됐는데
역사속에서 모티브를 따오는 소설 흔함

많이들 그럼

하지만 그 사람의 모든 걸 누가 봐도 아..이거 ㅇㅇ이구나 라고 알아볼만큼 따오는 건.............난 리네이밍이라고 보고 솔직히 리네이밍은 말 그대로 그 사람이 없음 창조가 안 될 얘기라고 봐서 그닥 안 좋아함.


암튼 유미리는 소송에서 졌고 결국 그 소설 수정해서 다시 냄.........

모모씨의 모든 걸 그대로 따왔고 심지어 화자인 '나'와 한 사적인 대화까지 썼으니 당연한 결과인듯



추가적으로 얼마나 따왔냐면 얼굴의 흉터와 외모, 성격, 가족관계와 가족간의 다툼, 이해관계, 그 사람의 직업, 학력...ㅋㅋㅋ 기타 등등 안 따온 부분이 더 드물었음...... 게다가 재일교포라는 정체성까지 화룡정점..ㅎㅎㅎㅎㅎ

  • tory_1 2019.06.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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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19.06.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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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19.06.2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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