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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서..
오로지
수현 (케이) ♥ 지우 (아리) 위주
로 쓴 글이라 주변인물들 내용 90%는 생략임을 참고해줘.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드라마를 통해서..
스포주의
그 다음 날 아침,
수현과 지우가 함께 오는 모습을 본 민기 애써 밝게
"몸은 좀 괜찮냐?"
"그럭저럭 "
"난 체크아웃 하고 올께. "
체크아웃 하러 가는 지우의 모습을 보는 민기는 수현에게
"수현아.
지우.. 많이 힘들었다. 더 힘들게 하지 마라."
민기를 바라보는 수현과 애써 내색하지는 않지만,
서글픈 표정은 남겨져 있는 민기.
운동하러 가는 길에서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수현이를 쳐다보는 정부장
"이런 시각에 공원이라... 상쾌하구만."
"용건이나 말씀하시죠 "
"개인적으로 말이야, 자넬 이렇게 버리기가 너무 아까워.
그래서 내가 제안을 하나 할까 하는데..
잘만 끝내면 나중에 NIS로 복귀 할 수 있는 임무야."
"그게.. 뭡니까? "
".... 언더커버. 잠입 수사 요원이 되는 거야."
"지금 저더러 청방에 들어가 똘마니로 들어가란 말입니까? "
"청방은 자네 생각보다 훨씬 방대한 조직이야.
오랜시간, 치밀하게 접근하지 않으면 아무리 우리 회사라도 상대하기 버겁지."
"조직에서 내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언더커버가 되라구요? "
"자네에겐 특별한 동기가 있지 않나.. 어머니 일 말일세.
그 개인적인 복수심이 요원으로선 결격 사유지만, 반대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선
훌륭한 동기부여가 되지. 사명감만 있다고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
"제가.. 거절한다면요? "
"난 지금 자네한테 기회를 주고 있는거야.
뒤틀린 자네 운명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수현이의 과거를 알고 있기에
국가와 조직의 이익을 위해
수현이를 최대한 이용하려는 정부장.
어머니가 준 아버지의 시계를 바라보는 수현은 깊은 생각에 잠기더니
결심을 한 듯 눈빛이 달라지며 정부장에게 전화를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민기의 아버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니가 그만 두겠다면, 이 작전은 취소야."
"정리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
"수현아!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걸 버리는 거다.
니 이름, 니 추억, 니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 앞에서..
너란 존재가 완전히 사라지는 거야.."
"죽으러 가는게 아니잖아요. 임무를 마치면 언젠가 다시 돌아올 거예요. "
"그 임무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짐작이나 하는거냐?
넌 니가 증오하는 자들과 어울려 살아야 돼.
만에 하나 너의 어머니를 살해 한 그 자를 만나도,
충성스런 부하 흉내를 내야 하고.. 정말 그 모든 걸 감당 할 자신이 있는거냐?"
"아버지가 절 도와주세요..
복수 때문에 임무를 망치지 않게, 그 자를 만나도 흔들리지 않게..
아버지가 절 잡아주시면 되잖아요. "
"수현아..."
"아버지.. 저한테는 이제.. 이 길 밖에 없어요. "
"널 사지로 보내놓고 그 뒷바라지까지 하라고?"
"저, 나쁜 아들이죠..? 무사히 돌아올 거예요..
반드시... "
그리고 수현은 민기 아버지에게 친아버지의 유품인 시계를 주며
"이걸.. 전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
얼마남지 않은 시간..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수현.
그리고 사랑하는 지우와 함께 보내는 마지막 시간...
그리고..
수현의 죽음을 알게 된 지우.
~수현이의 죽음 ~
영정 사진 속 수현의 모습.
슬픔을 참는 민기와 눈물을 흘리는 지우..
모두가 돌아간 수현이의 묘에 누군가 국화 한송이를 올리는데..
바로 수현이다.
그리고 모자를 눌러쓰며 멀리 떠나는 수현.
그로부터 2년 후
수현이가 있던 부서로 이동하는 민기는
함께 타일랜드에서 저녁 식사를 하자고 하지만, 지우는 피곤하다며 거절한다.
"정말 피곤한거야, 아님 나하구 타일랜드를 가기 싫은거야?"
"그런말이 어딨어.. 그냥 피곤해서 그래.. 미안해. "
수현이와의 추억이 담겨져 있는 타일랜드..
그것을 알기에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않는 민기.
그리고 지우의 손목에는 수현의 아버지 유품인 낡은 시계를 차고 있다.
한편, 수현은 방콕의 술꾼들 상대하기 바쁘다.
그리고 그의 손에는 어린시절, 지우에게 주었던 미완성 코끼리 조각상이 있다.
지우와 마지막 시간을 보냈었던 날.
"어디 보자~ "
"뭘? "
"나 처럼 똑똑하고 예쁘고 어디 하나 빠지는게 없는 여자가
왜 너처럼 재미없는 남자랑 만나는지?
아~ 이제 알겠다. 잘생겼네. 겁나게 잘생겼어. "
"그게 다야? "
"응. 난 남자 외모 밖에 안보거든 "
지우는 수현이의 손에 어렸을 때 지우에게 줬던 미완성의 코끼리 조각상을 준다.
"너가 그랬지? 언젠가 다시 만나면 완성해 줄거라고.
이젠 더는 못 기다려. 예쁘게 만들어 줘. 기대할께. "
수현은 지우를 끌어안고 눈물을 참아내며..
"잘 있어.... 갈께... "
라는 말을 하고 사라진다.
지우와 민기는 함께 술을 마시고 가던 길
수현이가 준 낡은 시계를 잃어버린 듯한 지우.
"왜? 뭐 잃어 버렸어?
뭔데? 뭐 잃어버렸냐구?"
"시계... 시계가 없어..
좀 전까지 있었는데.. 줄이 끊어졌나봐.. 어디 떨어졌지? "
"잃어버렸으면.. 잊어버려..
관두라고.. 어차피 고장난 시계였잖아."
"수현이가 준 시계란 말이야. "
"수현인 죽었어!!! 죽었다구!!
맨날 혼자 타일랜드에 처박혀서 청승 떠는 거 모를 줄 알아?
그러면서 너.. 수현이 묘에는 한번두 안갔어..
인정하지 싫은 거니? 수현이가 죽었다는 거.. 옆에 없단 걸 믿기 싫어?"
"... 이거 놔.. "
"이젠 보내 줘.. 그런 의리없는 새끼.. 다 잊어 버리라구!!"
민기를 뿌리치는 지우.
넋 나간 사람처럼 두리번 거리다가 드디어 찾은 손목 시계
행여 놓칠세라 두 손을 꼭 쥐고 있는 지우..
"넌.... 잊을 수 있어..? 그렇게 거짓말처럼 가버렸는데..
지금도.. 어딘가 꼭 살아있을 것만 같은데.. 내가 어떻게 수현이를 보내? 어떻게..? "
그런 지우를 아프게 바라보는 민기
미완성 꼬끼리 조각상을 열심히 다듬고 있는 수현..
더 슬프잖아..ㅠㅠ
이젠 더 이상 시합에 안 나간다던 수현이
청방 보스가 구경온다는 말에 참여하게 된다.
사람들 환호성 속에서 수현이 거의 다 이겨가던 상황에서
그렇게 찾던 마오가 눈 앞에 있어
신경은 온통 마오 쪽으로 향하고 결국.. 수현이는 KO를 당하면서 지고 만다.
침울한 수현.. 홀로 대기실에 있던 수현은 우연히 토니의 말을 엿 듣게 된다.
"마오가 링 위에 올라갈 거다. 그 때를 놓치지 마."
링 위에 올라온 마오.
수많은 관중들 틈을 타 수상한 사람을 찾아내려는 수현.
그 때, 킬러의 총구가 마오에게 향하는 걸 본 수현은 몸을 날리고,
킬러를 제압한 수현을 바라보는 마오.
수현은 드디어 마오와 가까워 질 기회를 얻게 된다.
목숨을 구해준 대가로 마오의 초대를 받은 수현.
규모가 큰 나이트 클럽의 운영을 맡기고 싶다고 하지만
수현은 거절하고 회장님을 모시고 싶다는 부탁을 하는 수현.
그런 수현의 당돌함이 맘에 드는 듯한 마오.
"그 눈빛.. 어디서 본 적이 있어.
우리가 전에 만난 적이 있던가..?"
"예전에 한 번.. 우연히 뵌 적이 있습니다. "
"그래? 자네 이름이 뭐라고?"
"..... 케이입니다.
회장님의 그림자가 되겠습니다. "
한편, 민기는 지우에게 손목 시계를 선물해주는데..
"당장 그 시계 차라고 하진 않을께.
그냥.. 곁에 두기만이라도 해.
지금 나처럼, 곁에 두고 가끔 필요할 때만 봐도 좋아.
그러다 언젠가.. 수현이 죽고 나서 멈췄던 니 시간이 다시 움직이면...
그 때 이 시계 보여줘. 그럼 그 자리에 내가 앉을께."
민기의 진심어린 고백에 놀란 지우
수현이가 준 시계와 민기가 준 시계를 바라보고 있는 지우.
장례 이후 한 번도 오지 않았던 지우가
수현의 묘를 찾아 묘석에 수현이가 준 손목 시계를 놓는다.
그리고 이제 수현을 놓아주는 지우의 흐느끼는 울음.
어느새 비가 그치고,
지우가 놓고 간 시계를 누군가 드는데..
수현이다..
흔들리는 눈빛으로 시계를 보며 괴로워 하는 수현.
회사에서 나오는 지우를 지켜보는 수현.
그리고 수현의 차 안에 매달려 있는 완성된 꼬끼리 조각상.
자기가 선물해준 지우의 손목에 채워진 시계를 발견한 민기.
"미안해.. "
"뭐가?"
"널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구.. "
"이럴 땐 미안해가 아니라 사랑해라구 하는거야."
지우는 드디어 민기의 마음을 받아들인다.
지우가 놓고간 손목 시계를 바라보며
슬픔에 잠기는 수현.
또 몰래 지우를 지켜보는 수현.
그런데, 민기와 지우의 모습이 다정하다..
다정한 두 사람 모습에 충격을 받는 수현.
그리고 슬퍼하는 수현.
다 만들어진 조각상을 보며
슬픔에 잠겨있는 수현.
"늘 외톨이라 가족이 그리웠지.
그러다 한 여자를 만나서 결혼하고 딸 아이를 낳았어.
내 피붙이가 생긴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아나?
결심이 서는거야. 저 아이를 위해서라면 내가 당장 죽어도 좋다는 결심.
앨범 한 번 보게."
앨범을 열어보는데, 어린시절의 지우 사진과 최근에 찍은 듯한 지우의 사진이 담겨져있다.
"그 아이가 내 딸... 아리다."
그 사진에 놀란 수현..!
"당분간.. 니가 그 아이 신변을 맡아줘야겠어."
충격으로 얼굴이 창백해진 수현.
수현의 터질듯한 울분을 터뜨리며 터질듯한 비명을 지르는 수현.
자기가 사랑한 여자 지우가..
자기의 어머니를 죽인 사람의 딸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괴로워한다.
ㅠㅠ
마오의 지시로 지우를 미행하는 수현.
홀로 있던 지우를 상식 일당에게 납치 당해 끌러가는 모습을 보게된 수현은
어서 타라며 지우를 차에 태운다.
수현과 너무 닮은 모습에 놀라는 지우.
쫓기는 와중에 컨테이너 사이로 숨어든 수현은
지우에게 총을 겨누면서 내리라고 한다.
지우는 수현과 너무 닮은 외모에 수현아..라고 외치자
수현은 지우를 강제로 차에 내리게 하고
상식 일당들이 자신 쪽으로 유인시키게 만들고 가버리는 수현.
"수....
수.... 수현일... 봤어...
분명히 수현이었어... 내가 봤어.... "
하며 쓰러진 지우.
총격 끝에 바다에 빠진 수현은
함께 바다 속에 빠진 꼬끼리 조각상을 잡으려 손을 뻗지만
점점 멀어지며,
의식을 잃어가는 수현은 점점 바다속으로 깊이 들어간다.....
다행히 마을 사람들로부터 구해졌지만
자신이 누군지 이름도 모른채 모든 기억을 잃은 수현.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요.. "
그 사건 이후 기분 전환할 겸 지우를 전시회에 데리고 온 민기.
지우는 구경을 하다 우연히 수현과 닮은 사람을 보게 되는데..
그 사람을 따라가지만.. 수현이 아닌 다른 사람인 걸 알게 된다.
그리고 그런 모습의 지우를 보는 민기..
"그렇게 보고 싶어?"
"어? "
"닮은 사람 찾아서라도, 죽은 수현이 얼굴이 보고 싶은 거냐고.."
"그냥 닮기만 한게 아니었어.. 갑자기 나타나서 날 구해주기 까지 했어.. "
"다급한 상황에서 제대로 얼굴 볼 겨를이나 있었겠어?
그 순간에 제일 간절한 얼굴이 떠오른 거겠지.."
"그만해... 그만하자.. "
"나도 그 자식이 살아 있었으면 좋겠어..
차라리! 눈 앞에 보이면 쥐어 패서라도 너 뺏어올거야.
근데, 죽었잖아.. 나보고 어떡하라고?
유령보다 못한 내가.. 대체.. 뭘 어떡해야 되냐고!!"
암튼
수현은 마오에게 발견되고
마오는 수현에게 살아 있어 줘서 다행이단 말과 함께 수현을 안고
그를 첨 본 수현은 어색하기만 하다.
......
그렇게 시간이 흘러
수현은 마오의 일을 도우면서 꾸준히 신임을 얻고
완전히 마오의 사람이 되어간 수현.. 아니 케이.
"케이가 하는 말이 곧 내 명령이다."
우연히 낡은 시계를 본 수현은 아화에게
자신꺼냐며 묻자 아화는 정말 기억안나냐고 묻는다.
"그럼 코끼리 조각은?"
"꼬끼리 조각? "
"차에 달아 놨던거! 것도 기억 안나..?
태국에서두 뻔질나게 깎구 다듬고, 난 손도 못대게 했잖아!"
".....몰라.. "
한편, 그동안 민기에게 미안했던 지우.
"니 말이 맞아. 내가 착각했던 거야. 세상에 닮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너무 놀라는 바람에 내가 정신이 아니었나봐..
머리론 이게 아니다 싶으면서도 자기도 어쩔 수 없는 때가 있잖아..
내가 잠시 그랬다구 생각해주라.. 미안해.. "
"나두 뭐.. 잘한 건 없지.. 중뿔나게 성질이나 부리구..."
"맞아. 니가 성질은 좀 피웠다. "
"뭐~?"
"아버님 별일 없으시지?"
"그럼.. "
"궁금하지 않냐? 우리 부모님들두 안녕하신지?
내가 사귀는 사람 있는고 알고 계셔.
어머니는 계속 집에 한 번 데려 오라구 노랠 부르시구..
너, 우리 어머니가 만든 갈비찜 한 번 맛 보면"
"민기야! 언젠가 인사는 드려야겠지만..
아직은 좀 이른거 같아.. "
"그거구나.. 머리 속에선 그렇게 해야 한다 싶으면서도..
마음은 안내키는거.. 그거야?"
대답을 못하는 지우.. 그런 지우를 씁쓸하게 바라보는 민기.
한 편, 지우는 마오에게 전화를 거는데.. 수현이 받는다.
아무소리가 없자, 마오가 바꿔 받는다.
마오는 아무소리 없자 아리라는 걸 직감하게 되고,
곧바로 마오는 자신의 딸 아리에게 달려간다.
"아리야.."
"한국에 계신다는 얘기 들었어요. ."
"전화하고 왜 말두 없이 끊었니?"
"걸어놓구 보니까 전화로 할 얘기가 아니라서요..
차라리 잘됐네요. 지금 말씀 드릴 수 있어서.
저 아빠가 무슨 일 하는지 알아요..
아빠가 그렇게 출장이 찾았던 것도..
엄마가 항상 불안해하던 이유도..
이젠 다 이해가 가요.. "
"아리야 그건.."
"하나만 여쭤 볼게요.
지금이라도 조직을 그만 두라고 부탁하면.. 그러실 수 있어요..? "
"그게 내.. 일이다.."
"아무것도 몰랐을 땐, 혼자 남겨진 아빠가 불쌍하다고 생각했어요.
마음속으로 늘 미안했구요.. 그치만.. 이젠 아니에요. "
'"아리야..."
"엄마두.. 그래서 아빠를 떠난거에요..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
"다른 건 다 몰라도, 아리 너에게만은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었다.."
"돌아가세요. 제 아버진 이제.. 세상에 한 분 뿐이에요. "
괴로워하는 마오와 그를 단호하게 바라보는 지우.
그 와중에 존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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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마오에게 차 문을 열어주는 수현.
지우는 떠나는 마오의 모습을 보며 우는데,
그 순간 수현의 모습에 놀란 지우..
그런 케이는 지우를 향해 턱을 까닥하며 인사하고 차에 탄다.
이렇게 지우는 수현과 다시 재회..
케이와의 첫 번째 만남이 시작된다.
3편도 기다려줘~
ㅠㅠ
3편은 아래 링크를 통해
03 : https://www.dmitory.com/kdrama/81688214
하씨ㅠㅠㅠㅠ 기억 쥐뿔도 못하면서 아리 근처에 맴도는 케이 내가 존나 사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