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행방톨이들><
이른 여름휴가로 신랑이랑 동유럽으로 여행갔다 어제 와서 출근했는데ㅠㅠ 지옥같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여행후기나 써볼까 하닷!!
1. 체코 프라하
두번째 가는거여서 기대를 별로 안했는데
일단 제일 좋았던거는 팁투어!!였어
예전엔 아무생각없이 그냥 보기만 했는데, 프라하의 역사를 알게 되니까 더 재밌고 다르게 보이더라구!
오전, 오후투어가 있고 3월부터는 주말까지 포함에서 진행하기때문에 시간되는 톨들은 한번은 꼭 해봤음 좋겠어
RuExp 카페 가보면 되고, 오전투어는 시내중심, 오후투어는 프라하성을 포함한 외곽?위주야!!
난 오전오후 둘다 참여했었는데 유익했어!!
그리고 또 좋았던거는 시계탑 전망대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전경!!
티켓은 250코루나 였는데 인터넷에서 예매하면 210코루나니까 가게되면 인터넷으로 예매하길 바라~
별거 아닐것같았는데 전망대에서 시내 쫙 내려다보니까 정말 예뻤고 바람이 솔솔 불어서 짱 좋았어!!
프라하의 야경은 말할 것도 없이 여전히 아름다웠다고 한다!!
신랑이랑 같이 가서 비어스파를 해봤는데 소소했어ㅋㅋㅋ
스파를 하면서 맥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고 2인 마사지포함 17만원 정도였는데
30분간 욕조에서 스파하고(수영복같은거 챙겨가기 귀찮아서 그냥 다 벗고 들어감) 한명씩 나가서 마사지 받았어
마사지는 어깨,등 위주로 한사람당 20분 정도 해줬어(근데 짱시원했어!!만족만족)
2.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는 일요일날 상점을 다 닫더라고ㅠㅠ 도착하는날이 일요일이었는데 역에 있는 슈퍼만 문열었...
식당도 문 닫은곳도 많았고ㅋㅋㅋㅋㅋㅋㅋ
호엔잘츠부르크성
푸니쿨라가 운영되고 있는데 우린 그냥 걸어올라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10분정도 올라가면 된다고 블로그 글 보고 올라가서 입장권만 사서 올라갔다왔어ㅋㅋㅋㅋ
그리고 둘째날에 대장정이 시작되었는데
잘츠부르크 - (07:45~08:32/150번 버스) - 장크트길겐 - (09:20~10:00/유람선) - 장크트볼프강 - 샤프베르크 산악열차(10:10~10:45 / 12:05~12:40) - (13:20~13:59/546버스) - 바트이슐역 - (14:20~14:47/기차) - 할슈타트역 - 할슈타트왕복페리 - (17:07~17:34/기차) - 바트이슐역 - (18:24~19:57/150번 버스)
이렇게 해서 하루만에 샤프베르크와 할슈타트를 둘다 다녀왔어ㅋㅋㅋㅋㅋㅋㅋ
샤프베르크는 정말 멋있었어 산악열차가 좀 무섭긴했지만
생각보다 다녀올만 했고 은근 여유도 있었어(원래는 할슈타트에서 두세시간 있다오려고 했는데 사람도 많고 날도 더워서 그냥 일찍 나왔어)
* 잘츠부르크에서는 현대미술관 엘레베이터 타고 야경보는게 그렇게 좋다고 하는데 나는 그냥 패스했어
가는 톨들 시간되면 한번 가보는것도 좋을것같아~
3. 오스트리아 빈
벨베데레에서 클림트 그림 실제로 봤는데 정말 멋있었어
그냥 그럴줄 알았는데 직접 뙇! 보니까 넉이 놓아지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품이 워낙 많아서 다 둘러보니까 힘들더랑 처음엔 꼼꼼히 보다가 나중에는 슥슥~ 보고 나왔어ㅋㅋㅋㅋㅋㅋ
(** 그리고 쇤부른도 그렇고 백팩 가지고 들어갈수가 없더라! 맡겼다 찾기 귀찮으면 안가져가는게 좋을것같아, 그리고 벨베데레는 오디오 가이드 빌릴때 여권이 필요해 참고하렴)
쇤부른은 블로그나 다녀온사람 말 들어보면 너무 땡볕이라 힘들다고 그래서 우산도 챙겨가고 했는데
오전 일찍가서 그런지 그런대로 다닐만 했어
글로리에테 올라가는 길에 나무 그늘 길로 찾아가고 그랬음ㅋㅋㅋㅋㅋ
내부는 임페리얼 투어로 들었는데 사진을 안찍어서 그런지 되게 화려한 느낌만 남아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페리얼 투어도 50분 컷하고 나옴)
슈테판 성당 근처에서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마너가서 사무실 돌릴 과자도 사고, 루이비통가서 처음으로 가방 하나 샀어ㅋㅋㅋㅋㅋㅋ
율리어스 마니엘이라고 상점+카페 있는데 거기서 원두도 사고(맛있다고 그래서) 커피도 한잔 마셨어!
3대카페 중에는 데멜로 갔는데 멜란지,아인슈페너,안나토르테 이렇게 시켜 먹었는데
엄청 특별하진 않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넷 검색하다가 Sixta 라는 식당에 가서 연어스테이크랑 다른 소고기 요리 먹었는데 맛있었어!! 연어는 사랑이얌><
립스오브비엔나는 예약을 해야해서 첫째날 예약하고 둘째날 가서 먹었는데 양도 많고 뻔한맛있었지만 맛있었음
4. 헝가리 부다페스트
얼마전에 사고가 나서 마냥 즐겁데 다니기엔 마음이 좀 무거웠지만 부다페스트도 매력있는 도시였어
겔레르트 언덕 야경은 정말 멋있더랑!!
언덕이라 가는길이 좀 걸리긴 하는데 27번 버스 타고 가면 최대한 높게 올라가서 한 5~10분정도 올라가면 됨!!
어부의 요새랑 중앙시장, 성이슈트반 성당 위주로 걸어다니면서 구경했고
멘자 식당에 오리스테이크★는 진짜 짱맛이더라... 이번여행에서 최고음식이었어
아직도 눈에 선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굴라쉬도 처음먹어봤는데 거부감없이 맛있게 먹었어!
Kiraly100 Gastro Corner 라는 식당은 돈스파이크가 티비에나와서 추천했다나 그런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랑이 돈스파이크 원망함ㅋㅋㅋㅋㅋㅋ
만갈리차?라는 스테이크가 목살인데 비계가 좀 많았거든 케바케니까 그냥 참고만 해줘
사진도 첨부했어!! 내가 다녀오고 내가 찍었지만 정말 멋있어서 자꾸보게된네...ㅋㅋㅋㅋㅋㅋㅋ
동유럽권도 인종차별 심하다는 이야기 많이 듣기도 했고, 구글에서 식당 리뷰 보면 인종차별에 대한 글도 많더라고
그래서 걱정도 하고, 그런식당 가기싫다 생각했는데 또 안갈수가 없더라고
근데 걱정했던것과 달리 인종차별 당한 느낌은 한번도 없었어
오히려 팁 주면 고마워하고 좋아하고 감사합니다~라면서 한국말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어
참고하길바란다능~
우왕 동유럽 ㅜㅜㅜㅜㅜㅜ 나도 내년쯤 꼭 가볼려고 생각중인데 토리글 보니까 더 빨리 가고싶어진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