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 금태한의 탄생



 "넌 태한이."


 그래도 여태까지 늘 구별할 수 있었던 한 마리는 있었다. 제일 건강해 보였고,

금붕어 세계에서는 잘생긴 것 같기도 했고, 크기도 제일 크고, 힘도 세었다.

이렇게 이름 붙인 걸 최 전무가 알면 혼날 수도 있겠지만. 이준은 작게 소리

죽여 웃었다.


 "대장 같고 제일 멋있으니까 태한이."




전무님한테 싫어하는 야채 넘기기



 "왜 그렇게 야채를 많이 줘요."


 "... ... 아. 싫어하십니까?"

 

 "그건 아닌데. 강이준 씨 몫 뜰 때 야채가 걸리적거릴 것 같아서 나한테 다

주는 거 아닙니까, 지금?"


 "눈치가 빠르시네요."


 그래도 전복 많이 줬는데.





전무님한테 안 마셔본 차 테스트하기



 "선물 받은 차인데요. 한 번도 먹어 본 적은 없습니다."


 "그럼 날 가지고 테스트하는 겁니까."


 "아뇨, 그 ... ... 비싼 거라고 하길래요."


 최태한은 차를 조금 마신 후 도로 테이블 위에 차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등받이에

몸을 기대며 이준을 바라보았다.


 "어때요?"


 "맛없네요."


 "그럼 저도 안 마실래요."


 입가로 찻잔을 가지고 가던 이준이 그 말에 도로 내려놓았다.


 "테스트한 거 맞잖아요."


 "... ...아닙니다, 그런 거."


 그냥 같이 마시려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그가 먼저 마셨고. 맛없다고 해서 안 마셨을

뿐이다. 괜히 억울해서 이준은 조금 씩씩대었다.





전무님한테 상처받은 이준이 8ㅅ8



 "전무님이 결혼하신다고, 어제... ... . 저녁에 저희 집에 다시 오셨을 때, 그 전까지

한남동 저택에 결혼하실 분을 데려가서 인사시키셨다고, 그런 말을 들었는데... ... ."


(중략)


 "... ... 아니죠?"


 "아니잖아요. 그렇,"


 "아니, 맞아요."


(중략)


 "... ... 그럼."


 겨우 두 음절 소리 내어 말하기가 무섭게 울음이 속에서 솟구쳐 올라왔다. 인상을

찌푸리며 짓누르고 있던 눈물이 눈시울에 번져 나왔다. 이준은 손을 들어 손바닥

으로 눈물을 거세게 닦아내었다. 조금이라도 더 이성적으로, 지금 당장 머릿속에

떠오른 물음을 하기 위해서 괜히 헛기침을 하며 스스로를 가다듬었다.


 "... ... 그러면, 그러면 저는요?"


 그리고 말을 마치기가 무섭게 눈물이 후두두 떨어져 내렸다.





이준이는 참지않긔 1 (금태한의 전락)



 태한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던 금붕어가 기다렸다는 듯이 가장 먼저 먹이를

먹었다.


 '욕심도 많아.'

 

 다른 물고기들은 뭐 먹으라고. 혼자 다 먹으면 다른 물고기들은 굶어 죽으라는

건가. 한때는 용맹스럽고 대장처럼 보였던 물고기가 꼴 보기도 싫었다. 괜히

스포이트로 다른 금붕어들이 있는 쪽으로 먹이를 옮겨버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었다. 다시 옮긴 곳으로 달려들어 먹이를 집어삼킨다.


 "나쁜 새끼."





이준이는 참지 않긔 2 (해보씨새)



 "화 안 낼 테니까 지금 말해. 데리러가게."


 - ... ... .


 "끝까지 말 안하다가 내가 먼저 찾으면. 그땐 어떻게 될 것 같은데?"


 - ... ... 그땐 어떻게 됩니까.


 이준 역시 더 이상 숨길 생각이 없어 보였다. 긴장감이 들어 힘이 어린 목소리로

되물었다. 최 전무는 그 말에 헛웃음을 지었다.


 "몰라서 물어?"


 - 그럼 해 봐.


 "... ... 뭐?"

 - 해 보라고, 씨발 새끼야.


 그리고 그대로 전화가 끊어졌다.

 최 전무는 제가 들은 말을 믿지 못하겠다는 듯 잠시 전화기를 든 채로 모든 행동을

멈추었다. 그리고 곰곰이 되짚어보듯 주황색으로 껌뻑이는 휴대폰을 내려다보았다.


 "씨팔, 이게... ... ."






그렇게 한남동씨팔남의 전설은 시작되었다.....☆


초반 순정강아지같던 우리 이준이부터 최태한 도발시키는 이준이까지...

우리 이준이 너무 귀엽고 화끈하고 (엉엉)

복습하다가 금태한 보고 욕심도 많아하는거 보고 터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반 강아지같은 이준이도 너무 좋고 3권부터 전무님 저는요..?8ㅅ8 하는 이준이도

찌통이면서 짠하고 귀엽고... 욕하면서 도망가는 이준이도.. 하.. 몰라

강이준 너무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준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이 이준이 팬클럽 이름 마이준으로 하자고 하셨는데.. 나도 마이준할래........

마이준 회장 자리는 내가 노려본다 (ง°̀ロ°́)ง



  • tory_1 2019.06.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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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19.06.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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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19.06.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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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19.06.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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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19.06.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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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19.06.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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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19.06.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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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9 2019.06.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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