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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사공 하라고"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사실 어제 꾸방에 쓰다가 한 번 날려서 테스트방에서 완성하고 복붙하려고 했는데 테스트방은 사진 업뎃이 남다른지 거기도 안되더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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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부터 원글 시작
오늘(=어제) 너무 우울하고 현타 오는 날이었는데 가방 사공글 보고 기분 좋아져서 내 가방도 풀어봄. 누군지 알겠다 싶으면 댓글 말고 그냥 개인적으로 연락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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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은 무인양품 노트북가방.
나는 주머니 성애자라서 멀쩡한 에코백도 안에 덕지덕지 주머니를 꼬매 달아놓는데 안에 수납 공간 많아서 만족. 우산 꽂이같은 게 두 개나 있어서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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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고 나간 거
1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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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다이어리. 해외에 있는 친구가 보내줌. 다이어리 아래엔 그 친구한테 쓸 편지(약 16장)이 있음. 편지 쓰는 거 좋아해 시간이 없고 필압이 세서 진득하게 쓰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B 직접 만든 컵 슬리브.
지구가 그렇게 힘들다는데,,, 얹혀사는 입장에,,, 뭐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해서,,, 한 번 만들어봤읍니다,,, 동년배들 다,,, 신기하다고 합니다,,, 손잡이 달아서,,, 커피를 손등에 달랑달랑 매달고 폰 할 수 있어,,, 아주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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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마감은 후졌따리 후졌다
C 와이파이 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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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놀러갔을 때 샌드위치 가게에서 얻어온 스티커를 붙였더니 엿같은 케이티를 참고 쓰게 된다
D 블루투스 이어폰
가성비 좋고 음질도 괜찮은데 커널형이라 오래 못 씀
귀에 박테리아 쌓이는 기분
E 클러치(인데 파우치로 씀)
아이디어스에서 원단까지 특별 주문했어. 호랑이 덕후라 짱좋고 마음에 듦. 사실 호랑템이 되게 많았는데 싼 게 비지떡 현상+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현상으로, 비싼 거 저렴한 거 가릴 것 없이 전부 다 박살남 ㅂㄷㅂㄷ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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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티버니포니 파우치. 진짜 옛날옛날에 키티버니포니가 1300k에 막 입점했을 때 입점 할인 받아서 산 거. 이거 면 톡톡하고 정말 질 좋은데 요즘 나온 키티버니포니 파우치는 뭔가 질이 많이 떨어져서 아쉬움... 튿어져도 기워서 계속 쓸 거야
이 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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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카메라가 들어있다!
캐논 af35ml이고 자동필카 치고 렌즈가 밝아서 좋음. 단 줌 기능은 없고, 내 건 살 때부터 플래시가 깨져있었어.
거리감 없어서 초점 잡는 걸 아직도 잘 못하지만 사진은 정말 이쁘게 뽑힘
3 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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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슬 지갑 저렴한데 진짜 가죽 좋음.
아마존에서 샀고 아마 4만원도 안되게 줬었어.
걸려있는 부엉이는 한 15년 전에 가족들끼리 임진각 가서 엄마가 부엉이(언니) 전갈(나) 이렇게 사준 자수정 휴대폰 키링. 언니가 안쓰길래 행운의 징표 삼아 내가 달고 다님 내 전갈은 책장 옆에 잘 붙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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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수납 되게 많은데 반지갑만 쓰던 인간이라 텅텅 비어있음.
카카오뱅크 없으면 못살아. 모든 은행 ATM 수수료 무료인 거 진짜 짱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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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지퍼는 동전 넣는 곳으로 쓰고, 뒷주머니는 생활용품 파우치로 씀
A : 이부프로펜. 약발 전혀 안받는 거 같음
B : 손거울
C : 눈물약
D : 안경닦이
E : 뚱토리라 옷 살 때 가슴폭이랑 길이 재보고 사서 줄자 필수. 가슴치수랑 어깨치수 맞겠다 싶으면 그 때 입어봅니다 왜냐면 탈의실에서 뜨거운 눈물 흘리긴 싫거든여( ˃̵⌓˂̵)... 세탁 안 한 새옷 입는 것도 싫어함.
참고로 거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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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생겼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한 5년째 이것만 쓰는 중.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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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많이 쓰는 카드만 들어있는 레너드 동전 지갑, 립 두 개.
디올은 맨날 들고 다니고 삐아는 오늘 바르고 나가서 갖고 감.
디올은 울트라 핑크, 삐아는 몽환적. 난 여름 걸친 가을뮤트야(보니까 그쪽에 좋아하는 색들이 많길래 내가 정함! ◕‿◕✿)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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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던져놔서 빼먹고 전체샷에 못찍었는데 필통도 있음.
살면서 이렇게 만족감 높은 필통 처음이다.
솜 두툼하고 저 멀뚱멀뚱히 날 보는 곰이 너무 귀여워
저 지퍼에 대롱대롱 달려있는 건 대학 축제 때 이벤트로 받은 팔찌인데 손목에 뭘 하니까 너무 가려워서 그냥 필통에 달고 다님.
브로치는 빈티지샵에서 3천원에 사온 삐에로 브로치.
특이한 구조라서 흔들면 다리가 이렇게 춤추는 것처럼 움직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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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초록색 덕후라 펜은 이렇게 들고 다님. 여기에 시그노 그린블랙도 넣고 다니는데 그건 또 어디에다 놨는지 모르겠어... 하지만 집에 다섯자루는 더 있으니 괜찮음.
예전엔 펜덕 기질도 낭낭해서 여행용 화장품 파우치만한 필통에 다 처넣고 다녔었는데 이젠 어깨가 아파서 못하겠다( •᷄ㅇ•᷅)
저기서 제일 좋아하는 건 스테들러 플러스펜
또 오늘은 가지고 나가지 않았지만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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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개랑 텀블러도 같이 챙겨.
A : 생리대 파우치. 엄마가 언니한테 떠준 건데 역시 내가 가지고 다님ㅋㅋㅋㅋ
B 블루투스 키보드
C 알라딘 휴대폰 거치대
그럼 이만 갈게
긴 글 읽어줘서 감사감사
가방 사공 또 흥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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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D 서로 바꼈어! 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