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포칼립토 느낌이 제일 많이 났어.
그리고 탄야 잡혀가는 장면은 불의 검같기도 하고
전설의 말을 타고 나타나는 건 아르미안의 네딸들
아직 사람이 꿈을 꾸지 못하던 시절 이야기라는건
사람이 진짜 영혼과 죽음을 모르고 물을 마시지 못하던 때라는 설정을 갖고 있던 영혼의 물고기 생각남
그 외에도 이것 저것 짜집기 한 것 같아.
그리고 제일 문제는 연출
연출이 너무 김빠지고 속도감도 없고 스케일도 크게 못잡고 엉망이다.
때깔만 이뻐
오늘 와한족 잡혀가는 장면이나
은섬이 말을 타고 나타나 구해주는 장면이나
죄다 공간이 텅텅 비었고 긴박감 하나도 없어.
오늘 은섬이 말 얘기도 이미 김 다 빼놓고 대단한 느낌 하나도 없이 보여주고
정령춤 추는 장면도 연출이 잘만 하면 살려낼 수 있는데 그것도 못하고
뭐 하나 제대로 장면을 살려내는게 없어.
장면 다 늘어짐
그리고 아무리 그 당시에 인정사정없었다지만
19세 관람가도 아닌데 왜 이렇게 잔인해?
적어도 아이 죽이는 건 안보여줘도 되잖아?
굳이 이럴때만 현실성, 고증 운운하며 잔인함을 그대로 보여주더라.
글고 지금 청동기야 철기야?
무기보면 아직 청동기같은 느낌이던데 쇠사슬은 무엇??
너무 엉망이야.
진짜 연출이 뭔가 감정을 이끌어내지도 못하고.. 기억에 확 남는 장면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