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데 이 영화는 매우 찝찝해
포스터나 영화 제목이나 풍기는 분위기가 좀 그럴 것 같다고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상까지 받은 영화고 하니 뭔가 다를게 있을까 싶었는데.. 없어ㅋㅋ 그냥 기분만 더러워 (이건 전적으로 내 기준 느낌이야)
2. 결국 그래서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게 뭔지 모르겠어 부자와 가난의 극명한 대비?? 결코 극복할 수 없는 현실 계급 차이에서 오는 무력감??
3. 송강호네 가족의 전반적인 도덕성 결여된 모습
(문서 위조, 친구 뒤통수치기, 음해해서 짤리게 하기, 알레르기 이용하기, 빈 집에서 지네집인냥 깽판치고 놀기, 남의 일기 훔쳐보기 등등)으로 인해 이 가족들 하는 짓거리 보고 있으면 짜증남
4. 애초에 네 가족 다 사지 멀쩡한 사람들인데 왜 백수로 살면서 피자박스나 접어가면서 그런 집에서 사는지 의문이야
그냥 일용직알바나 공장엘 들어가서 넷이서 합심해서 6개월만 일해도 적어도 그런 집에선 벗어날 수 있어
이렇게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건 우리 가족도 사업 망하면서 그런 집 전전하면서 많이 살아봐서야
그 때 우리 가족은 경제생활 가능한 사람이 한 명 밖에 없어서 그 상황 벗어나는게 좀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들었는데 송강호네는 아니잖아..?
그래서 공감이 하나도 안갔어 도대체 왜 저러고 사는지
5. 송강호는 마지막에 왜 그 지하로 숨어들어감?
차라리 자수해서 교도소를 들어가는게 더 쾌적한 생활 아냐? 도무지 이해가 안감
6. 송강호네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여기 쓴 것 이외에도 전반적으로 얘네 이야기에 공감이 안가니까 짜증만 났어
7. 오히려 멀쩡히 잘 살던 가정 하루아침에 풍비박산 난 조여정네만 불쌍.. 그 아가 트라우마 어쩔거야
본인들과 다른 층(?) 의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조금 부족했던 부분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칼맞아 죽고, 애기한테 그런 트라우마 심어주고 해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오히려 잘못 이라면 송강호네가 압도적으로 많이 했지
8. 제일 현실 많이 반영된 부분이라고 생각한게 송강호네 집행유예ㅋㅋ 내가 조여정이었으면 피꺼솟
9. 나도 처지는 송강호네에 훨씬 가까운 쪽인데 얘네행동에는 공감도 하나도 안되고 감정 이입도 안됨
10. 그냥 남는건 뭐랄까..
스카이캐슬 같은 경우엔 저렇게 사는 사람들두 있구나.. 까지만 생각하고 말았는데 이 영화는 응 넌 절대로 저기엔 못올라가! 하고 확인 사살까지 다시 한 번 받는 기분??
그래서 뭔가 기분이 더러운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