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들과의 모험 후
태일이는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서 한 명씩 만나러 간다
1. 매튜
매튜 "해외 락밴드의 라이브 공연을 보러갈거야"
매튜 "전부터 팬이었거든! 그리고 베이스를 시작해볼까 해"
이때부터 슬슬 락에 관심 생기기 시작한 매튜.
아직 밴드를 결성할 생각까진 없지만ㅋㅋㅋ
태일 "그러고보니 우리들.. 디지몬 세계에서 싸우던 거 아직 결판 안 났었지?"
그래그래 너희들 왜 또 안 싸우나했나
뭘로 승부할까라는 매튜의 질문에
축구나 요리, 노래방은 어떠냐는 태일이의 대답ㅋㅋㅋㅋㅋ
매튜 "다른 거도 있잖아. 좀 더 중요한 거.."
태일 "??"
좀 더 중요한 거..( ͡° ͜ʖ ͡°)
태일이만 모르고 다른 사람 다 안다는 그 것..
SO-RA................
매튜 "넌 아직 모르는가보군. 아냐, 그럼 됐어"
태일 "매튜 녀석 무슨 소릴하는거지? 도통 모르겠네"
너만 모르는거야 너만...(절레절레)
2. 소라
태일 "소라 너 축구 그만두는거야?"
소라 "미안, 다른 것도 여러가지 해보고 싶어서. 테니스 같은거.."
태일 "테니스? 너랑 안 어울려! 그냥 축구 계속 해"
태일이 돌직구ㄷㄷㄷㄷㄷ
소라 "상관없어! 모자도 벗고 치마도 입고.. 나 이미지 체인지 할거야"
소라 "지금 모습이랑 이미지 체인지할 모습 중에 뭐가 더 나랑 어울릴 것 같니?"
태일 "둘 다 어울릴거라 생각해"
진지하지 않은 그의 대답ㅋㅋㅋㅋㅋ
소라 "너한테 물은 내가 바보지.. 됐어, 나 갈래"
태일 "소라 쟤가 왜 화내는건지 모르겠네!"
Aㅏ.....태일아......☆★
3. 한솔
태일 "요즘 우리집에 놀러 안 오네? 뭐하고 지내?"
묘티스몬과의 전투가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조사하면서 지내고 있다는 한솔이.
태일 "흐음~ 그래서 요즘 우리집에 놀러 안 오는거야?"
아포카리몬과의 전투 후,
전세계에서 디지털 월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생겨남.
한솔이도 거기에 합류하여 함께 메일을 주고 받으며 연구를 하고 있음.
(자신이 선택받은 아이들 출신인 건 비밀로 하고)
태일이는 사람들과 별로 얽히기 싫어하던 한솔이의 성격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함.
4. 미나
태일 "공주님~ 오늘 패션 예쁘시네요~"
미나 "공주님이라고 부르지 말라니까!"
태일 "건강해보여서 다행이네"
미나 "......."
태일 "??"
미나 "즐거웠던 일만큼 슬픈 일도 많이 있었지만"
미나 "내가 풀죽어있으면 우리들을 위해 희생된 디지몬들한테 미안하니까.."
자기들을 구하려고 다치거나 희생된 디지몬들을 생각해서라도
자신이 건강하고 밝게 있어야한다는 미나의 왈.
5. 석
석 "디지몬 세계에 가 있는 동안 성적이 떨어져버려서.."
석 "아빠한텐 혼나고 엄마는 우시고.. 힘들어"
오늘도 석이는 고통받습니다 ㅇㅅㅠ
석 "하지만 디지몬 세계에서의 모험 덕분에 내성이 생겨선지 이젠 피를 봐도 기절하지 않게 됐어!"
비록 디지몬들과의 모험 때문에 성적은 떨어졌지만
멘탈은 튼튼해진 석이!
태일 "오, 엄청난 발전이잖아! 형도 이제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있겠는걸"
석 "앗, 집에 과외선생님이 기다리고 계셔서 이제 난 가볼게"
태일 "엥? 또 공부하러 가는거야?"
짤을 보면 알겠지만 지금은 늦은 저녁시간ㄷㄷ
태일 "석이 형! 파이팅~^ㅁ^"
태일이 귀엽ㅋㅋㅋㅋㅋㅋ
6. 리키
태일 "요즘에도 매튜네 집에 자주 놀러가니?"
리키 "아니"
태일 "오오! 의왼데? 매튜 녀석 드디어 동생바보 성격이 나은건가?"
리키 "아냐 태일이형! 내가 성장해서 그래!"
성장한 건 우리 형이 아냐!
나라고!
리키 "파닥몬과 헤어지고 나서 너무 외로웠지만 이젠 괜찮아!"
리키 "멀리 떨어져있어도 파닥몬과 내 마음은 이어져있으니까"
리키 "형이랑 아빠하고 똑같아!"
파닥몬과 떨어져있는 상황이
아빠&형과 떨어져있는 상황과 똑같다며
이젠 참을 수 있다는 리키...
묘하게 짠내..
태일 "매튜한테 내 안부 전해줘!^ㅁ^"
리키 "나리한테도 내 안부 전해줘!^ㅁ^"
깨알 리키나리.......
야메로!!
이런 희망고문은 모 야메룽다!!!!!!
7. 나리
태일 "저기 말야.. 왜 너만 빛의 언덕 사건을 기억하고 있었던거지?"
선택받은 아이들 중 유일하게 빛의 언덕 사건을 선명히 기억하고 있었던 나리.
나리 "실은 나 초능력자라 그래~"
.....ㅋ_ㅋ
태일 "하하하 뭐야 그게ㅋㅋㅋㅋ"
여동생의 썰렁한 드립에도 웃어주는 착한 어뽜
그 이름은 태이리 어뽜..
나리 "언젠가 또 디지몬 세계의 문이 열릴거라고 난 믿고 있어"
태일 "정말 문이 또 열릴까..?"
나리 "꼭 열릴거야! 그 날을 위해 나도 몸을 튼튼히 하고 있으니까!"
나리 "앗, 메일 왔어 오빠. 누구한테 온거야?"
태일 "보.. 보지마!"
( ͡° ͜ʖ ͡°) 그러면 더 보고 싶어진다구
나리 "소라 언니한테서 온거지? 나 다 알고 있어, 오빠가 소라 언니랑 메일주소 교환한 거.."
태일 "나리 너 설마..! 내 컴퓨터 훔쳐본거야?"
나리 "글~쎄~"
오빠 컴퓨터 수시로 체크하는 나리ㄷㄷㄷ
태일이는 컴퓨터 간수 잘해야겠다..!
하늘에 나타난 아이들과 디지몬과의 전투는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목격했지만,
아이들의 얼굴이 자세히 보이는 수준까진 아니어서
디지몬과 싸운 인물들이 누군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선택받은 아이들의 가족 뿐.
그리고 디지몬들과 헤어지고 현실세계로 돌아온 아이들은
디지몬들과 헤어졌다는 상실감에 쉽사리 원래의 생활로 돌아갈 수 없었다고.
태일
(시기 : 1999년 11월)
아구몬과 헤어진 뒤 3개월 째.
아구몬을 그리워하는 맘에, 여태까지 즐겨하던 축구도
3개월동안이나 안하고 있었음.
그때 아빠 방 컴퓨터에서 들려오는 나리의 호루라기 소리.
어드벤처 마지막회에서 디지몬들과 헤어질 때,
나리는 호루라기를 가트몬에게 줬었음.
'혹시..?'란 맘에 아빠 방으로 가 보는 태일이.
컴퓨터 속엔 아구몬과 호루라기를 부는 가트몬이 있었음.
아구몬은 태일이에게 축구하는 시늉을 보여줌.
그런 아구몬의 모습을 보고 태일이는 다시 축구를 해야겠다고 결심함.
이 후, 몇 번인가 디지몬 세계의 문이 더 열렸지만
워낙 변덕스럽게 열리는지라 언제 열릴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음.
디지몬 세계의 문이 열릴 때마다
디지몬들이 현실세계로 오거나
아이들이 디지몬 세계로 가거나 함.
아구몬은 언제나 웃는 얼굴로 태일이를 맞아주었음.
그리고 다시 한번 아이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은 흰수염도사.
디지몬 세계를 수호하기 위해선 아이들의 문장의 힘이 필요하다고 함.
문장의 힘을 모두 사용하는 아이들.
문장의 힘을 다 써버린 탓에
그 뒤부터 아이들의 디지몬들은 완전체 진화가 힘들어짐.
석
(시기 : 2000년 5월)
석이의 둘째 형이 소라네 아버지가 교수로 계시는 학부로 옮김.
석이는 모험을 통해
디지몬들이 다치고 죽어가는 걸 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의 무력함을 실감했다고 함.
그래서 의사가 되기로 결정.
근데 디지몬 의사가 되려면
의학부를 가야하는건지 수의부를 가야하는건지 고민이라고 함.
(컴퓨터과 가야되는거 아닐까..?)
소라
(시기 : 2000년 10월)
엄마가 고등학생 때 테니스부였어서
엄마한테 테니스를 배우고 있음.
소라의 부모님 연애 이야기.
소라네 아빠가 도쿄에서 대학다니던 시절,
연구 차원에서 교토로 내려갔었는데
그 곳에서 소라네 엄마와 처음 만남.
결혼.
하지만 결혼하고 나서 소라네 아빠는 교토의 대학 교수가 되어 교토로 내려갔고,
소라네 엄마는 도쿄에서 꽃꽂이 강사로 일함.
소라는 집에 자주 안 계시는 아빠 때문에
꽃꽂이 수업을 듣는 제자들이 자기 엄마를 우습게 볼까봐 걱정이었다 함.
어쨌든 부모님은 얄궂게도 함께 계시질 못하고 자꾸만 엇갈리지만
덕분에 자신은 피요몬과 만날 수 있어서 고마웠다고.
한솔
(시기 : 2001년 4월)
키는 꾸준히 자라고 있음.
최근에 자기보다 키가 더 큰 여학생이 전학오는 바람에 좀 신경 쓰이는 모양.
흰수염도사와는 꾸준히 연락하고 지냄.
전세계에서 선택받은 아이들이 점점 늘어가는 중이라고.
새롭게 선택받은 아이들이 어느 나라 출신인지는 흰수염도사도 모른다고 함.
1년에 대략 2배씩 늘어난다는 선택받은 아이들의 수.
첫 시작은 빛의 언덕 사건이 일어난 1995년.
그리고 어드벤처 아이들이 주역이었던 1999년.
그렇다면 올해 선택받은 아이들의 수는?
미나
(시기 : 2001년 9월)
미국으로 이사간 이유는 아빠의 사업&돈 문제 때문.
911 테러 현장에 다친 사람들을 도와주러 갔다가
미국의 선택받은 아이들을 만남.
그들은 자신의 디지몬들과 함께 몰래몰래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었다고.
매튜
(시기 : 2002년 3월)
묘티스몬과의 전투 때문에 부서졌던 아빠의 일터(방송국)는
2년 반만에 복구됨.
매튜네 아빠도 예전에 밴드한 적이 있는 사람이었음.
부모님이 이혼하던 날, 누가 아빠와 살지 리키와 함께 정해야했었는데
매튜가 먼저 자기가 아빠와 살겠다고 결정함.
그래야 리키가 엄마와 살 수 있으니까.
남에게 휘둘리기 싫어서
언제나 스스로 결정하려 했고 친구를 만들려고도 하지 않았었지만
디지몬들과의 모험을 통해 그 생각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알게 됐다고.
산해
묘티스몬이 현실세계로 쳐들어왔을 때,
태일이가 그레이몬을 타고 싸우던 모습을 봤었다고 함.
그때 태일이가 쓰고 있던 고글.
그리고 지금 자기가 쓰고 있는 그 고글.
고글을 쓰고 있으면 신기하게 힘이 솟는다고.
세계적으로 파트너 디지몬을 가진 아이들이 늘었지만
디지몬 세계의 문을 열 수 있는 건
아직 산해&예지&재하&리키&나리&정우 뿐이라 함.
리키
(시기 : 파워디지몬 이후 약 3개월 뒤)
소라의 아빠와 리키의 엄마는 '디지몬 평론가'라는 직함을 받게 되고,
사람들에게 디지몬에 대한 걸 알리는 역할을 맡음.
(아이들에게 직접 디지몬에 대한 경험담을 듣고나서 그걸 사람들에게 대변해주는 일.)
마지막 전투가 있은지 3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방송 매체에서는 디지몬에 대한 얘기로 시끌벅적.
원래였으면 아이들이 방송 매체 여기저기에 불려나갔어야했는데,
매튜네 아빠가 어쩌어찌 손을 써서 아이들은 평화로운 생활을 지낼 수 있게 됨.
이 시기쯤부터 리키가 자신이 겪은 모험담을 글로 쓰기 시작.
'우리들의 추억을 잊지 않고 영원히 남겨두기 위해서'
기억이 흐릿한 일들은 다른 아이들에게 물어보고 적음.
피코데블몬에게 속아 토코몬과 싸웠던 일&디지몬카이저를 팼던 일은 흑역사라서 쓰기 부끄럽다고.
데블몬과의 전투로 엔젤몬이 죽었던 사건은
아직 감정 조절이 잘 안돼서&어휘력이 부족해서 좀 더 크면 적을거라며 남겨둠.
재하
아르마몬과 함께 아버지의 성묘를 감.
사리사욕을 위해 순수한 아이들을 이용했던 마일도를 여전히 용서할 순 없지만
그가 어쩌다가 그렇게 타락한건지 그 연유가 알고 싶어짐.
그러기 위해선 많은 공부가 필요할거라고 독백.
(재하의 미래 직업(변호사)에 대한 실마리)
예지
매튜네 밴드에게 음악을 손수 만들어줬지만,
추구하는 장르가 다르다는 이유로 퇴짜 당함.
자신이 만든 곡으로 밴드를 만들자며
산해&재하&나리&정우에게 권유했는데 퇴짜 당함.
(와중에 리키한테만 권유 안한 이유는?..;ㅅ;)
안경을 끝이 살짝 치켜올라간 디자인으로 바꿨다고 함.
최근에 홍차에 푹 빠져있다고.
정우
키가 많이 컸음.
언제나 완벽함을 강요당해온 형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됨.
때는 그런 형의 고통을 이해하지 않고
그저 형처럼 완벽한 사람이 되고 싶단 마음에
흑역사 생성(..)도 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생각 안 한다고.
나리
새롭게 파트너 디지몬이 생긴 아이들을 위하여
디지몬 강좌 비디오를 촬영 중.
산해의 누나, 예지의 언니들, 석이의 형에게까지 파트너 디지몬이 생겼다고 함.
이 후에도 평탄한 생활이 지속되진 않았다고 함.
나리가 만든 디지몬 강좌 비디오는 많은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고,
리키가 쓴 소설은 세상이 평탄해질 때까지 출판되지 않았음.
(지금으로 따지면 나리는 유튜버 같은건가?ㅋㅋ)
트라이가 나온 지금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 아무래도 좋아...가 돼버려서ㅠㅠ
저 글 쓸 당시만 해도 트라이에 대한 기대치가 맥스였는데
트라이가 이 설정 다 살려서 나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