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캅스:이렇게 맛있는게 여태까지 지들만 먹었다고요?

걸캅스는 어떻게 보면 진부하고, 욕만 하고, 촌스러운 영화야

그런데

여자 주연 버디 나오는 영화 봤어?
여자상사가 도움 주는 영화 봤어?
여자 해커 나오고, 여자끼리 카레이싱하는 영화는?

난 너무너무 신선해

여자가 경찰 버디 할 수 있구나
그 뻔하디 뻔한 열혈청년경찰이 명언날리는거, 여자도 할 수 있었구나
여자가 핵심범인 잡고, 남자들은 조연범죄자 잡을 수 있구나
5명중 여자형사 1명이 아니라 여자형사,해커,상사끼리 범인 잡을 수 있구나

이 영화는 극한직업,베테랑처럼 뻔한 영화야.
근데 나한테는 여자경찰도 버디로 주연할 수 있다는걸 처음 심어준 영화야

완벽하지 않으면 어때
이런 걸캅스도 성공하는데 더 세련된 여자경찰 영화는 더 성공할 수 있겠다고 또 나오겠지
수백만 알탕영화는 완벽해서 성공했나?


나는 누군가, 어떤 중고딩도 이 영화를 보고 경찰의 꿈을 꾸게 될거라고 생각해
여자경찰은 민폐다 하는 생각을 이 영화가 조금이라도 깨줄수 있다면 그걸로 이 영화를 소비할 가치는 충분해

본격적으로 여자끼리 다해먹는게 이렇게 재밌고 신선할줄이야
앞으로 나올 여자 정치, 여자검사물,여자경찰,여자 군인물은 얼마나 재밌을까 앞으로의 발판을 위해 같은거 2번 더 보고와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