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향집으로 이사한지 1년...
그 전에도 이것저것 풀떼기들을 키우고 있었지만 북향집에서 살아서인지
애들이 좀 비실거리고 많이 못컸었어. 그러다 이사하고 폭풍...까지는 아니지만
잘 크고있고 사고싶었던 화초들을 마구 들이고 있는 중이야.
멀지 않은 곳에 작은 화훼공판장이 있어서 생각나는게 있으면 쓱 다녀옴^^
어제도 사고싶은게 있어서 갔는데 만원에 바구니까지 포함이라 깨춤추며 왔어^^
흰줄무늬 달개비. 이거 사러 다녀옴^^ 줄무늬가 다람쥐같이 너무 귀여워^^ 바구니채로 만원에 데려왔어.
앞에는 쪼매난 다육인데 카페에서 오픈기념으로 공짜로 받아온거ㅎㅎ
하이베리쿰. 노란꽃이 지면 꽃술에 달린 열매가 빨갛게 익어.
빨간 열매가 오래가는 식물인데 화분이 아니라서 그렇게 오래는 안가겠지...
고무나무. 어느집이나 한번씩은 키우던 대표적 고무나무... 그냥 물만 적당히 잘 주면 엄청 튼튼함
떡갈고무나무. 큰 떡갈고무나무를 사고싶었으나 비싸서... 얘를 키워서 사람키만큼 크게 만들거야ㅎㅎ
워터코인, 싱고니움. 물에서 키워도 잘 자라는 아이들. 하지만 흙에 심으면 잎이 더 커짐. 싱고니움은 다이소출신^^
셀렘, 알로카시아. 알로카시아는 한동안 병충해를 입었었는데 비오킬로 때려잡고 지금은 건강해짐. 율마도 햇빛 잘 드는 곳으로
옮기고 폭번중
야레카 야자, 페페. 야레카... 너 언제 사람키만큼 클래...ㅠㅠ 얘는 공중습도를 좋아해서 매일 분무를 해줘야 함.
페페는.......................괴물이야.... 죽이는게 더 힘듬... 잎이 너무 많다고 잘라서 던져놓으면 그 잎에서 뿌리가 남.
이렇게해서 페페가 무한증식한 상태임...
디시디아. 그냥 생각날때 한번씩 물에 담궜다 꺼내면 됨. 너무 자주 담구면 잎이 물러지고 잔뿌리가 많아진대서 기다리다가 그만
잊어먹는 바람에 하마터면 박제 될뻔한 아이... ㅎ
오른쪽부터 무화과나무, 아보카도, 커피나무, 산세베리아와 마블 선인장다육이, 제일 왼쪽은 콤팩타
아보카도는 씨앗부터 키워온거고 커피나무도 모종에서부터 키우고 있어. 요즘 콤팩타가 잎이 자꾸 떨어져서
고민중... 촛점 안맞은 젤 오른쪽 낮은 화분엔 스킨답서스와 갓 발아한 망고가 있어. 무화과나무 아래에도
작은 아이비가 있지. 키워서 덩쿨을 만들거야ㅎㅎ
버풀레움. 양재까지 가서 들꽃같은 아이를 사옴...^^ 화려한 맛도 없고 그냥 잡목 꺾어둔거 같지만 왠지 귀여워
아래 쪼끄만 화초는 황금세덤이야. 물을 그닥 안좋아하는데 깜박하고 물을 몇번 줬더니 상태가 안좋아ㅠㅠ
콩고. 잎이 너무 많아져서 넘어지기 일보직전이라 얼마전에 분갈이 해줌... 햇빛, 수분 좋아함.
베란다에서는 칼랑코에와 다년생 수국도 키우고 있어ㅎㅎ
언젠간 마음껏 식물을 키울수 있는 정원이 있는 집으로 꼭 이사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