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난 누가 되어도 좋을 톨이었는데 이렇게 한명 실연당하니까 만화속 고딩 꼬맹이지만 좀 시원섭섭하고 그러넹ㅋㅋ
(스포)
만약 작가님이 스토리를 길게 끌어서 한번 더 커플링을 바꾸지 않는 이상.....
남주는 히로키입니다.
난 호즈미 초반에 개싸가지라 엄청 욕하고 싫어했다가 2학년 되고선 호즈미가 확실히 귀엽고 재밌어서ㅋㅋ
에마 같이 좋은 애면 히로키가 남친이어야지 vs 역시 호즈미가 귀엽고 재밌어 얜 에마한테는 그래도 잘할 듯
이렇게 그냥 둘 다 좋다 싶었는데도 솔직히 에마가 히로키 좋아하는게 백퍼 보였어서ㅋㅋ 어떻게든 히로키겠구만 했지만 역시 히로키ㅋㅋㅋㅋ
근데 전에 어떤 토리가 표지 순서로 볼 때 쿳시-히로키-호즈미로 넘어가는 거 아니냐 했어서.. 진짜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을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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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즈미도 에마가 히로키를 의식하는게 보여서 조금 힘들어하고.
그래도 다 관둬야지 하다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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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가 자기 신경 써 주면 막 감동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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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즈미한테 에마 넘나 예쁘고 강인해보이고요ㅠㅠ
그래서 마지막으로 자기랑 한 번 놀러가자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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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는 호즈미가 왜 이러나 의아한데 호즈미는 혼자 신나있고
그리고 마음 먹고 고백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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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좋아.
장난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런게 아냐.
정말 몇번이고 생각해봐도
몇번이고 다시 생각해봐도
역시 네가 좋아.
만나면 즐겁고
헤어지면 금장 다시 보고싶고
네가 고민하면 뭔가 해주고싶고
네가 웃으면 엄청 기뻐져.
나랑 사귀어줘.
(중략)
일단 사귀어보고 천천히 좋아하게 되면 돼.
호즈미 그 지랄맞은 성격에 에마 좋다고 엄청 매달리는 거 좀 짠하고 귀얍고....
그랬더니
‘천천히 좋아하게 되면?’ 하면서 에마가 바로 떠올리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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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키..
천천히 스며들 듯 히로키를 좋아하게 됐다고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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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즈미 차고선 에마가 미안해서 지금까지 자기 힘들 때 함께 있어줘서 고맙다고 했더니
호즈미가 다신 안볼 것 처럼 뭘 그러냐고 그러더니 에마 끌어안고 지 갈 길 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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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울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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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코랑 빨게져서는
‘일단 한 숨 자자’ 하고는 실연을 받아들임.
호즈미! 가슴앓이 하는게 많이 귀여웠다 구개싸가지야....
앞으로 별 감정이 없는 사람들을 대할 때에도 평범히 친절하게 대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