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 삐 삐 삐 삐-“
내가 설정한 아이폰 알람이다
내가 설정했지만 들을 때마다 재수없는건 왜일까
“야 빨리 안 일어나냐!! 10분만 빨리 일어나면
아침에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하,,알람보다 짜증나는 건 엄마의 앙칼진 목소리
혹시나 새어나갈 입냄새에 두려워 하며
눈뜨자마자 조심스래 엄마에게 묻는다
“으늘 므슨 요일 이야?”
“목요일”
아! 벌써 목요일이다
내가 그토록 고대하던 목요일
“호떡”
아무도 듣지 못하게
조용히 혼자 내뱉는다
•
•
•
그녀를 처음본게
언제였을까
아마 작년 11월이었던거같다
잡히는건 다 먹고싶다라고 생각하며
마곡역에서부터 걸어오고 있을 때
멀리서부터 보인 “호떡”이라는 두글자
추운 날씨엔 역시 호떡이지~
다이어트는 개나주라는 생각으로
밤 11시 20분 그녀를 처음 만났다
철판에는 기름이 자작히 깔려 있었고
‘기름이 좀 많네~’
그녀 몰래 속으로 기름 걱정 좀 하다가
말을 뗐다
“호떡 두개만 주세요~”
말이 끝나기도 전에
금방 만들었다며 종이 봉투에 호떡 두개를 넣어주는 그녀
“기름이 많아서 ~ 비닐봉투는 알아서 떼 가요~”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에 집이 있기 때문에
봉투는 안가져가겠다고 말하고
집으로 와서 한입 베어물었다
“와삭!”
뭐야 뭔소리야
맞다 이것은 분명 호떡에서 난 소리다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그렇다고 느끼하지는 않은
속 설탕이 넘치지도 모자르지도 않게 적당한
뭘까 도대체 뭘까
2n년간 호떡 킬러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2n년 호떡 인생을 부정당하는 맛이다
“아! 맛있다”
나도 모르게 큰소리가 튀어 나왔다
나 음식 앞에서 흥분하지 않는
착한돼지인데
날 그냥 음식앞에 환장한
돼지로 만든
이 호떡은 무얼까 -
아아 그날부터 시작된 호떡 트럭과의 인연은
5월인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녀피셜 이번주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날씨 너는 왜 눈치없이 더워질까
처음으로 4계절에 살고있는 내가 원망스러운 순간이었다
기억하자 이번주 목요일,,
천원 한장 준비하기
그녀와 “호떡”을 보내는 마지막주,,
https://img.dmitory.com/img/201905/5Bu/tQx/5ButQxNVC0QMwoyKKsaKY8.jpg
https://img.dmitory.com/img/201905/6yt/HmU/6ytHmUgMCYGwY2EW6MgSoG.jpg
내가 설정한 아이폰 알람이다
내가 설정했지만 들을 때마다 재수없는건 왜일까
“야 빨리 안 일어나냐!! 10분만 빨리 일어나면
아침에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하,,알람보다 짜증나는 건 엄마의 앙칼진 목소리
혹시나 새어나갈 입냄새에 두려워 하며
눈뜨자마자 조심스래 엄마에게 묻는다
“으늘 므슨 요일 이야?”
“목요일”
아! 벌써 목요일이다
내가 그토록 고대하던 목요일
“호떡”
아무도 듣지 못하게
조용히 혼자 내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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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처음본게
언제였을까
아마 작년 11월이었던거같다
잡히는건 다 먹고싶다라고 생각하며
마곡역에서부터 걸어오고 있을 때
멀리서부터 보인 “호떡”이라는 두글자
추운 날씨엔 역시 호떡이지~
다이어트는 개나주라는 생각으로
밤 11시 20분 그녀를 처음 만났다
철판에는 기름이 자작히 깔려 있었고
‘기름이 좀 많네~’
그녀 몰래 속으로 기름 걱정 좀 하다가
말을 뗐다
“호떡 두개만 주세요~”
말이 끝나기도 전에
금방 만들었다며 종이 봉투에 호떡 두개를 넣어주는 그녀
“기름이 많아서 ~ 비닐봉투는 알아서 떼 가요~”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에 집이 있기 때문에
봉투는 안가져가겠다고 말하고
집으로 와서 한입 베어물었다
“와삭!”
뭐야 뭔소리야
맞다 이것은 분명 호떡에서 난 소리다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그렇다고 느끼하지는 않은
속 설탕이 넘치지도 모자르지도 않게 적당한
뭘까 도대체 뭘까
2n년간 호떡 킬러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2n년 호떡 인생을 부정당하는 맛이다
“아! 맛있다”
나도 모르게 큰소리가 튀어 나왔다
나 음식 앞에서 흥분하지 않는
착한돼지인데
날 그냥 음식앞에 환장한
돼지로 만든
이 호떡은 무얼까 -
아아 그날부터 시작된 호떡 트럭과의 인연은
5월인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녀피셜 이번주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날씨 너는 왜 눈치없이 더워질까
처음으로 4계절에 살고있는 내가 원망스러운 순간이었다
기억하자 이번주 목요일,,
천원 한장 준비하기
그녀와 “호떡”을 보내는 마지막주,,
https://img.dmitory.com/img/201905/5Bu/tQx/5ButQxNVC0QMwoyKKsaKY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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