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캅스 인텁들 보고있는데 존잼
그중에서 캐스팅 비화들
라미란(미영)
주연 시나리오는 몇 년전부터 들어왔었대. 그런데 내가 무슨, 이라며 다 거절했었다고.
영화 '소원' 함께 했던 제작자가 학교 동문이고 친한데 나중에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도 같이 하면서
라미란한테 "너의 주연작은 내가 담당한다"고 말했다고. 그리고 이번에 '걸캅스' 시나리오 건네주었고
할수있겠다 싶어서 덥석 물었다고 함.
그리고 걸캅스는 감독이 라미란이 출연했던 방송과 영화를 보고 시나리오를 작성했다고함
실제로 만난적은 없지만, 방송 영화통해서 봤었고. 평소 라미란의 말투나 제스처를 머리에 두고 시나리오 작성.
라미란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건 영화 '소원'이었고 너무 리얼해서 울컥했었대.
동문친구분 너의 주연작은 내가 담당한다고 못 밖더니 실제로 몇년후 걸캅스 시나리오 건넨거 존멋
시나리오는 감독이 3년전부터 준비한건고
버닝썬 사건터지면서 다들 놀랬대. 이거 우리 이야기인데, 싶어서.
이성경(지혜)
감독님이 이성경이 나왔던 드라마 클립이나 노래 부르는것등을 모두 찾아봤다고함.
그 모습을 보고 정말 당당하고 자기 얘기할 줄 알고 어떻게 보면 주체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라미란과 비율적으로 대비가 되서 좋았대.
이성경이 꿈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지혜 캐릭터와 닮아 보였다고.
그래서 감독님이 "연기 안해도 된다" "하고 싶은대로해. 자유롭게해" 그러셨는데
그때가 이성경이 연기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많은 시기고, 부족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스스로가 감정적인 부분을 갖고 감성에 가깝게 일하는 사람인데 그게 흔들리고 이성이 지배하다보니까
침체가, 혼란기, 과도기가 왔었대.
예전에는 마음대로해 자유롭게해 이러면 신났을텐데 그땐 "마음대로 하라고요? 제 마음이 뭐죠?" 이정도였다고.
그래도 감독님이 방향 확실히 잡아주고 이성경이 의기소침해있으면 라미란이 잘 다독거려주어서
그 시기를 빨리 헤어나오고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게되었다고 함.
어떻게보면 영화 레슬러 이후, 영화 두번짹 출연작에서 바로 주인공이어서 부담이 컸나봐
잠도 잘 못잤다고 하더라고. 제일 좋아하는 씬은 밥상머리씬.
어디서 보니까 감독님이 이성경 노래부르는거 보면서 정말 당당하고
자기 얘기할줄 알고 어떻게 보면 주체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거 이 영상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
이성경 노래 잘 부르는 영상 많긴한데, 자기 얘기는 이거밖에 없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수영(장미)
제작사 대표님을 4~5년전에 어떤 자리에서 뵌적이 있대.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대표님이 "다음에 영화를 할때 수영씨랑 꼭 한번 해보고 싶다고"고 말했는데 몇년이 지날때까지 기억해주셨다고.
스스로 주연만 하고 싶은건 아니기도 하고, 그렇게 기억해주신게 고마워서,
할수있는게 없어도 어떤 역할로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시나리오를 보니 첫 대사가 너무 좋았서 끝까지 읽어보지도 않고 하고 싶다고 했다고 함.
이후 감독님을 뵙게 되었는데 힙하셨대 ㅋㅋㅋㅋㅋㅋㅋ
감독님도 장미 캐릭터에 애착히 많으시더라고.
주변에 '진짜 저 사람은 장미다'샆은 언니가 있는데 같이 놀고 밥 먹으면서 욕을 시켜봤다고 함 ㅋㅋㅋ
그렇게 하면 본인 생각한 톤과 다른 톤이 나올때가 있는데, 그런 아이디어를 받는 작업이 재밌었다고.
키보드만 치는 씬을 따로 찍었었는데 감독님이 "수영씨 한 번 막해봐요" 라고 하셔서 어떻게요 여쭤봤는데
"말도 안되는거"라고 하셨다고함. 그 말도 안되는거를 캐치해서 정말 말도 안되게 키보드를 쳤는데 너무 좋아하셨대.
미리 준비한 액션이 아니었는데 그걸 넣으셔서 놀랐다고함.
촬영하면서 배우들끼리 2편도 찍자고 ㅋㅋㅋㅋㅋ 꼭 같이 하자고 그랬대
그럴러면 우선 1편이 잘되어야 한다고 ㅋㅋㅋㅋㅋ 캐릭터 구축성 하나는 좋아서 시리즈물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