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토리여서 상업작 쓰는 토리들은 ???당연한 걸 왜 물어???
하겠지만 여기는 취미카테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이 사소하고 당연한 걸 몰라서 맨땅에 헤딩하듯 쓴 기억이 나서 쓰는 허브 솔트 팁...
첫 문장 쓰니까 다음 문장을 어떻게 쓸 줄 몰랐던 과거의 나에게... 쓰는 글... (눙물)
글 쓰는 방법은 모두 다르고 다들 자기에게 맞는걸 찾아야 해
안 맞으면 난 이렇게 써! 하고 댓글로 조언해주라 ㅎㅎㅎ 교환하자
1. 플롯
난 개인적으로 섬세하고 자세한 플롯 별로 안 좋아해
물론 그게 중요한 소설이 당연히 있지만 (사건물/판타지/장편) 이걸 모두 기승전결 꽉꽉 채워 넣으면
계약에 잡혀 넌 무조건 써야 하고 아님 좆된다 이게 아니라면 내가 쓰고 싶은 거 보고 싶은 건 플롯 짜면서 다 써버려서
의욕바닥침^^;;; 적어도 나는 ㅎㅎㅎ
그리고 그렇게 쓴 플롯이 너무 자세해서 막상 쓰기 시작할 때, 이야기란 힘이 있어서 조금씩 틀어질 수도 있는데
(예: 주인공을 까탈스럽고 예민하게 설정 해두었는데 소설 플롯 상 좀 털털해지는 에피가 있음)
이걸 캐붕이라고 느끼고 플롯에 짜 맞추려고 캐릭터를 너무 종이인형화 시킬 때가 있더라고 ㅠㅠ
난 그래서 플롯을 딱 감질나는 정도까지만 쓰고, 나머지는 뇌를 믿는다!
어차피 초고 90퍼는 버려야 한다고 생각해
그래서 나중에 읭? 이상한데? 싶어도 밀고 나가 ㅋㅋㅋㅋ 다 쓰고 나서 나중가서는 생각보다 그럴싸할수도 있고
에바여도 그때 고치면 되니까 ㅎㅎ
2. 퇴고
난 개인적으로 퇴고는 최소 5만자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게 8~9화 정도인데 (장르소설은) 한화한화 퇴고하면서 쓰면
1. 일단 지루해지고
2. 그 한 '화'를 완벽하게 쓰려고 하니까 그 화로서는 완벽한데 전화랑 그다음 화랑 이음새가 안 맞을 때가 있더라고
우리야 한화한화 끊어 쓰지만, 소설은 1부터 100이니까
그리고 이 연결이 매끄럽게 느껴질수록 더욱 책 같아... 썰 모음집이 아니라
그리고 이렇게 바로바로 문단 문단 퇴고하고 다시 쓰는 버릇이 들면 나중에 고생함 ㅠㅠ 내 글 구려병도 잘 오고
지금은 그냥 의식의 흐름 같아도 몇 달 뒤 읽으면 꽤 재밌는 게 자기 글이거든 ㅋㅋㅋㅋㅋㅋㅋ
3. 캐릭터
캐릭터 갈등은 심각해야 함
이게 무슨 뜻이냐면, 먼치킨 물이어도 소설에서 멱살 잡고 끌고 가는 갈등은 주인공을 위협하는 크기여야 함
아니면 너무 시시해지고 시시해지면 소설 속에 있는 긴장감이 충분치 않아서 노잼이 되기 때문에...
주인공이 만약 최강쎈 투명드래곤의 후손이어도 그 주인공 앞에 나타나는 대적자 또한 투명드래곤의 사촌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것 ㅋㅋㅋㅋ
또한 로맨스 소설이면 연애를 방해하는 요소가 충분히 공감되고 매력 있고 주인공이 가지지 못한 무언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
남주에게 60을 주면 서브 남주에게 최소 50은 줘야 한다는 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섭남에게 준 50은 남주에게 없는 요소일수록 쓰기 좋았어 ㅋㅋㅋ
(개인적으로 로맨스 소설 속 갈등이 제3자면 그3자 주식을 사는 독자가 많을수록 밸런스 텐션 올라간다 생각함... 이 정도의 매력도 없음 섭이 아니라 그냥 이물질이지 ㅋㅋㅋㅋ)
그리고 이 갈등이 소설 속 텐션을 멱살 잡고 끌고 가기 때문에...
굳이 제삼자가 아니더라도 그 주인공을 멱살 잡아 뒤흔들 수 있는 거면 다 좋아 중요한 건 위협적이어야 해야 하는 거
예를 들어서 스릴러물이면 주인공 내면 자체가 갈등일 수도 있고
제삼자 없는 로맨스여도 이 갈등이 여주 남주 사이를 박살 낼 수 있는 크기면 좋고...
내가 왜 이걸 강조하냐면 난 자덕질 하다 글 쓰기로 결심해서 그런지 좋은건 다 주연캐들에게 퍼붓다가 벨런스 조절 실패해서 유치한 플롯이 나올때가 많았거든 ㅠㅠ 긴장감 1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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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말고 문체 소설 속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이런건 다 자기 가치관이고... 요 위에 있는 소설도 내 가치관이어서!
공감 안할수도 있음 ㅎㅎㅎ 난 개인적으로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건 재미라고 생각해! 오락성 있는 글을 추구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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