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21트랙 들을 때마다 눈물 줄줄 나는 거냐고.....
21트랙에서 천마후된 문평이 귀여워서 웃으면서 듣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위에 광화 재생되면서 천마가
"내 이름이 천고에 기억될 이름이라고? 그런 것 따윈 한 번도 바란 적 없다.
내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한 사람이면 된다.
만인에게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단 한 사람에게 천번의 가을동안 기억되는 것.
그게 내가 바란 전부였다."
하면서 제목인 <천추세인> 뜻이 나오는데 이때부터 그저 입에 주먹 넣고 눈물 질질.......
더 슬픈 부분은 마지막 문평이 나레이션ㅠㅠㅠㅠㅠㅠㅠㅠ
인간에게 영원이란 살아서는 닿지 않을 미련이다.
천 번의 가을, 천 번의 꿈. 그것이 영원과 무엇이 다를까.
하지만 지금 두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맞닿아 있다는 것만큼은 변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 순간 진실한 맹세를 했고 그 맹세를 충실히 지켰다.
약속했던 것과 같이 천 번의 가을까지는 아니었으되, 살아있는 동안 만큼 우리는 한결 같이 서로만을 바라보았다.
그것만으로도 우리에겐 충분했다. 아니, 충분하고도 남았다.
아니 란마루님 어떻게 이런 문장을 쓰셨죠
감동의 여운에 잠긴다는 말을 이 나레이션 들으면서 실감했어
1~3편이랑 다르게 4편은 타이틀콜이 승화님, 엔딩콜이 격님이잖아
격님이 마지막에 저 나레이션하면서 광화 재생되다가 엔딩콜 나오는데 진짜... 마음이 이루말할 수 없이 허해지더라ㅠㅠ
원작은 3인칭이니까 마지막 저 부분도 3인칭 서술인데 드씨에서는 문평이 목소리로 나오니까 기분이 더 묘했어ㅠㅠ
거의 1년 가까이 미쳐있던 드씨라서 그런지 안그래도 마지막편이 슬펐는데 마지막 나레이션은 정말ㅠㅠㅠㅠㅠ
더할나위 없이 완벽하게 꽉 닫힌 해피엔딩인데 먼훗날의 두사람까지 더듬어보게 만드는 엔딩이라니ㅠㅠ
22트랙 외전 없었으면 정말 정말 슬펐을거야ㅠㅠ 바다라 새 외전 없으면 정말 정말 슬플거라구ㅠㅠ.
진짜 해피엔딩인데 이렇게까지 슬플 일이냐고ㅠㅠ 나레이션때문에 더더욱 여운이 가시질 않아
교주님은 문평이 가면 본인 같이 순장해달라고 했을거 같다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