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회사원 토리당
특별히 눈에 띄는 외모는 아닌데 우리 회사가 남초+아재라서 이런저런 개소리를 많이 들어
입사 후 3개월 정도는 그냥 "아예~" 이랬다가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아예 미친x이 되기로 했음
아래는 내 레파토리
1. 점심시간에 갑분싸 만들기
밥먹는데 남자친구는 있냐~ 결혼은 언제할 생각이냐~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 라는 질문을 받으면?
"저는 눈이 높아서 연애는 좀 힘들 것 같아요. 키 작고 어깨 좁고 자기 관리 안하고 잘 안 씻고 능력 없는 사람은 싫거든요~ 얼굴도 많이 보고요~"
이렇게 말하면 십중팔구 가르치려고 들거임. 아직 현실 파악이 안 된 거다~ 살면서 그런 건 하나도 안 중요하다~ 어쩌고 하면서
왜냐면 지 이야기라서 기분 나쁘거든.
굴하지 않고 해맑게 웃으면서 "에이~ 그런 거 포기할 바에야 혼자 살래요 ^^!"라고 함
2. 끝까지 넌씨눈 화법으로 응수하기
저렇게 말했으면 분명 사내에 특정 성별끼리 말이 돌고, 지들끼리 돌아가며 나를 가르치려고 들거임
"OO 씨가 그렇게 눈이 높다며? 어쩌구 저쩌구 이제는 그럴 나이가 아닌데 어쩌구 저쩌구"
그럴 때마다 정말 해맑게 "눈이 높은 건가요? 제 친구들은 다 그렇게 결혼했던데에에에~ 어쩔 수 없네요오~ 아무나 골라 잡아서 결혼해서 고생할 바에야 혼자 살아야죠 뭐~^^"라면서 웃으면서 계속 응수함
3. 너는 미친 X이 되어 있다
말끝마다 외모 경제력 키 어깨 어쩌고 물고 넘어지면 특정 성별 사이에 미친X이 되어 있을 거임
하지만 다시는 넌 결혼 언제 하냐 남자친구는 있냐 퇴근하고 뭐하냐 등등 개소리를 듣진 않게 됨
4. 포인트는 해맑음
빈정대듯이 감정 실어서 말하면 안 됨 상황 파악 안된다는듯이 웃으면서 해맑게~ *^^*
그냥 180 이하 연봉 4000 이하 + 어좁이 + 못생김 + 위생관념 없는 인간은 아예 이성 범주에 넣지 않는다는 걸 자연스럽게 숨쉬듯이 말해줘야함
물론 나는 키가 얼마이건 연봉이 얼마이건 정신만 제대로 박혀 있으면 상관없음
하지만 병신들을 위한 거름망이 있어야함
이렇게 해서 음습하게 나를 지 맘대로 썸의 대상으로 여기던 안여돼 과장놈 하나랑
주제 파악 못하고 나한테 들이대면서 질척대던 차장놈 하나 날림 ㅗㅗㅗㅗㅗㅗ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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